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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천지개벽!"…\'미니 신도시\'로 재탄생하는 수원 매교동 |-매교동.매산동

2022-03-19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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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손희문 기자

입력 : 2022.03.16 11:45 | 수정 : 2022.03.16 12:11

[발품 리포트] 20년 만에 1만가구 새 아파트 입주하는 수원 매교동

[땅집고]경기 수원 팔달구 매교동 일대 재개발 구역 위치도. /리얼캐스트

[땅집고] 지난 15일 오전 경기 수원시 팔달구 매교동. 전철 수인분당선 매교역 4번 출구로 나오니 약 50m 앞에 대형 크레인과 한창 공사 중인 아파트 단지가 보였다. 오는 8월 입주를 앞둔 '힐스테이트푸르지오수원'(팔달6구역 재개발)이다. 효원로를 끼고 수원천 방면으로 5분 정도 걸어가니 또 다른 아파트 공사 현장이 눈에 들어왔다.

매교동은 오는 7월부터 1년간 아파트 1만여 가구가 입주해 미니 신도시에 버금갈 새 아파트촌(村)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원래 매교동은 수원 주택시장에서 대표적 낙후지역이었다. 수원 최대 번화가로 꼽히는 수원역과 인계동 사이에 있는데 노후 다세대·다가구주택은 물론 철물점·공구상·인력사무소 등이 빼곡했기 때문이다.

[땅집고] 수원 팔달구 매교동 수원천 일대 모습. 아파트 공사현장이 늘어선 반대편으로 사진상 보이는 노후 저층주거지가 밀집해있다./손희문 기자

그런데 최근 재개발 사업이 가시화하면서 동네 분위기가 180도 달라졌다. 매교동 주민들은 “20여년 만에 이뤄지는 대규모 아파트 입주로 동네가 천지개벽할 것”이라고 기대한다. 주변에는 주상복합 빌딩과 근린생활시설 등 대규모 상권 개발도 활기를 띠고 있다.

다만 현재 교통 여건이 열악해 서울 접근성은 떨어진다. 또 3개 철도 노선이 신설될 예정인데 문제는 개통까지 최소 4~5년 걸린다는 점이다. 아파트 입주 이후에도 주변이 워낙 낙후해 인프라 정비에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것도 약점으로 지적된다.

[땅집고] 수인분당선 매교역에 붙어있는 '매교역 푸르지오SK뷰' 아파트가 입주를 앞두고 한창 마무리 공사 중이다. /손희문 기자

■ 내년까지 1만여가구 입주…미니신도시 기대

매교동에는 오는 7월부터 내년까지 총 3개 단지 약 1만가구의 대규모 입주장이 펼쳐진다. 올 하반기에만 6000여가구가 입주 예정이어서 주변 전·월세 시장에도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모든 단지가 수인분당선 매교역, 전철 1호선 수원역 접근성이 좋은 편이다.

가장 먼저 입주하는 단지는 ‘매교역푸르지오SK뷰’(팔달8구역 재개발). 팔달구 매교동 209-14일대를 재개발한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0층 52동 3603가구다. 인근 재개발 사업지를 통틀어 최대 규모다.

이 단지는 수인분당선 매교역 7·8번 출구와 접한 초역세권이다. 매교역에서 수원역까지 한 정거장 거리다. 학군도 주변 아파트 중 가장 우수해 향후 매교동 대장 아파트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단지 내 수원중·고등학교를 비롯해 새로 생기는 매교초등학교를 끼고 있는 이른바 ‘초품아’다. 현재 단지 내부 조경과 주변 보행로 조성 공사가 한창이다.

[땅집고] 오는 8월 입주를 앞둔 '힐스테이트푸르지오수원' 아파트. /손희문 기자

오는 8월에는 '힐스테이트푸르지오수원'(팔달6구역 재개발)이 입주한다. 팔달구 교동 155-41일대를 재개발해 짓는 이 아파트는 지하3층~지상15층 33동 총 2586가구다. 내년까지 입주하는 3개 단지 중 수원역이 가장 가까운 위치다. 마을버스 등 대중 교통을 활용하면 수원역까지 10분 이내에 닿을 수 있다. 매교역은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현재 단지 앞 효원로에는 지역난방 열수송관 공사를 진행해 당분간 교통 정체가 심하다.

내년 7월 입주하는 '수원센트럴아이파크자이'(3432가구)를 마지막으로 매교동 입주는 일단락될 전망이다.

향후 '수원권선래미안'(권선6구역 재개발)도 수년 내 입주할 전망이다. ‘매교역푸르지오SK뷰’와4차로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조성하는 이 단지는 2178가구다. 현재 철거를 완료한 상태로 올 상반기 착공과 일반 분양을 준비 중이다. 2024년 말 또는 2025년 초 입주가 목표다.

■GTX-C 등 철도 노선만 3개 신설…개통 시기는 불확실

[땅집고] 복선전철 인덕원~동탄선 노선도. /표찬

매교동 인근에는 향후 전철 노선이 여럿 개통할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지역 내 최대 교통 호재로 꼽히는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C노선을 비롯해 복선전철 인덕원~동탄선(인동선), 장안구청~수원역 트램 등이다. 그러나 계획된 3개 노선 모두 개통 시기가 불확실하다는 것이 문제다. GTX-C의 경우 국토교통부가 2026년 말 개통하겠다고 발표했지만 현재 착공조차 못했다. 핵심 정차역으로 꼽히는 삼성역은 최소 2028년까지 무정차 통과한다.

▶[관련기사] 사업 전면 재검토 위기…월판선·인동선 개통 안갯속으로

안양시 인덕원에서 화성 동탄신도시를 잇는 인동선은 당초 지난해 하반기 공사를 발주하고 2026년 개통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실시설계 과정에서 4개역(호계역·북수원역·흥덕역·능동역)이 추가되면서 공사비가 5000억원쯤 늘어나 사업 계획을 전면 재검토해야 할 위기에 놓였다.

현재 서울 주요 업무지구인 광화문과 강남역까지 전철로 약 1시간 정도 소요되는 것을 감안했을 때, 이 노선들이 개통하기 이전까지 서울에 직장을 둔 예비입주자라면 수년간 불편을 감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입주 후에도 인프라 열악…비행기 소음 우려”

입주를 앞둔 ‘매교역푸르지오SK뷰’와 ‘힐스테이트푸르지오수원' 전용 84㎡ 분양권은 지난해 최고가 기준 10억원 안팎에 거래됐다. 84㎡ 평균 분양가인 5억원 중후반대에 비해 4억원 이상 올랐다. 이 단지 입주 시점에는 전세금이 분양가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매교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매교역푸르지오SK뷰와 힐스테이트푸르지오수원은 전세금 기준 6억원대 언저리, 반전세 기준 보증금 3억원에 월세 120~150만원선에서 시세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다만 매교동 일대는 생활편의시설이 부족하고 낡은 편이다. 상업시설을 이용하려면 버스로 10분 이상 떨어진 수원역까지 나가야 한다. 수원역 일대에는 AK몰을 비롯해 롯데백화점·롯데몰, 대형마트, 로데오거리 등 각종 상권이 발달해 있다. 학원 등 교육시설도 약점이다. 학원가를 품은 영통동과 망포동까지 지하철로 10분 안팎 이동해야 한다.

비행기 소음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아파트가 수원전투비행장 비행 항로 아래에 있는 탓이다. 매교동을 제외한 인근 세류2동, 서둔동, 평동 등이 공식적인 소음피해 대상지역으로 지정됐지만, 매교역 인근 인도에서도 비행기 소음이 크게 들린다. 매교동의 한 주민은 “매교역 인근을 걸어다니면 하늘이 찢어질 듯한 비행기 소음이 10~20분에 한 번 꼴로 들린다”고 했다.

땅집고 자문단은 “팔달구 매교동 재개발은 향후 1만2000여가구로 조성돼 수원에서도 대표 주거 단지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주거 선호도 측면에서 학군과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잘 갖춰진 광교신도시, 영통동의 위상을 넘어서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수원=손희문 땅집고 기자 shm9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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