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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록 \'예스터데이\' 펴낸 조영남 "이 세상의 모든 것이 미술" |알림_전시.행사 등

2022-02-14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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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유진 입력 2022.02.13 17:55 수정 2022.02.13 20:01

13일 오후 수원시 중부일보 본사 1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조영남 작품전시회 '작가와의 만남'에서 조영남 작가(왼쪽)가 팬들에게 본인이 집필한 책에 사인을 하고 있다. 노민규기자

"제가 입고 있는 옷부터 우리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이 공간도 미술이죠. 조물주가 보기엔 우리 인간도 ‘아트’거든요. 이 세상의 모든 것이 미술입니다."

13일 오후 2시 중부일보 1층 대회의장에서 진행된 ‘작가와의 만남&출판기념사인회’에서 조영남 작가는 이같이 말했다. 조 작가는 자신의 생애를 담아낸 회고록 ‘예스터데이’를 지난달 27일 펴냈다.

이날 행사에서 조 작가는 미술을 하기로 결심한 계기, 작품 활동 과정부터 자신의 예술세계까지 진솔하게 풀어냈다. "초등학생 때부터 미술 대표였다"고 밝힌 조 작가는 자신의 취미가 미술이라고 설명하며 미국에서 생활하던 시절의 이야기를 공유했다.

"저는 현대미술을 하는 작가입니다. 그 중에서도 팝아트를 주로 하죠. 미국에서 생활을 할 때 미술을 공부하기로 마음 먹고 독학을 시작했어요. 틈만 나면 뉴욕현대미술관에 가서 다양한 작품을 봤죠. 어느 날 앤디 워홀의 작품을 보니 콜라 병을 있는 그대로 그리는 게 미술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화투를 그림으로 해야겠다 생각했죠."

최근 작품에 대바구니를 주로 사용하는 배경에 대해서도 조 작가는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깨진 그릇을 캔버스에 붙여 유명해진 작가가 있는데, 나는 그릇 대신 가벼운 바구니를 활용했다"고 설명한 조 작가는 바구니 작품을 완성하고 나서 ‘피카소를 뛰어넘었다’고 자평했다는 일화를 언급했다. 피카소가 그림으로만 표현해 낸 입체감을 조 작가는 다양한 재료를 더해 입체 작품으로 성공시켰다는 것이다.

"음악과 미술이 어떻게 다르냐"는 관객의 질문에 조 작가는 "음악과 미술은 한 식구지만 엄청나게 다르다"면서, "음악은 정해진 규칙이 있다. 오케스트라 연주를 보면 활 올라가는 것도 똑같다. 하지만 미술은 규칙이 없다. 내가 미술 교사라면 빨간 사과를 그려오는 학생, 파란 사과를 그려오는 학생 모두 100점을 줄 것이다. 미술은 그런 것"이라고 답했다.

이처럼 음악과 미술에 대해 자신만의 세계를 공고히 해 온 조영남은 예술이 자신의 숙명이라고 말한다.

"저는 그림을 잘 그려야 내 노래가 잘 될 것이라 생각하고, 또 노래를 잘 해야 사람들이 내 그림을 잘 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음악은 귀를 통해 뇌로 가서 가슴을 울렁거리게 하고 미술은 눈을 통해 삶에 감동을 느끼게 합니다. 노래와 그림은 제가 계속할 수밖에 없는 숙명입니다."

한편, 조영남 개인전 ‘찬란한 그날까지’는 오는 27일까지 중부일보 1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되며, 전시 마지막날인 27일 오후 2시에 ‘작가와의 만남’이 한 차례 더 예정돼 있다.

김유진기자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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