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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우리에게 건네는 안부’…수원민미협 \'그대, 안녕하신가?\' |알림_전시.행사 등

2021-08-07 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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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우리에게 건네는 안부’…수원민미협 '그대, 안녕하신가?'

김은진 기자 kimej@kyeonggi.com

입력 2021. 08. 05 오후 7 :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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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안녕하신가' 전시 전경

수묵화, 수채화 등 각기 다른 재료로 저마다 개성을 뽐내며 지친 우리에게 안부를 건네는 전시가 열렸다.

오는 8일까지 수원미술전시관에서 진행되는 수원민족미술인협회의 제32회 정기전 <그대, 안녕하신가?>다.

전시에는 권용택, 이건희, 박일훈, 배동호 등 24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해 개최할 수 없었지만 올해는 관람객들과 만나게 됐다.

수묵화, 인두화, 수채화, 설치 작품 등의 회화 작품이 우리가 기억해야 할 인물과 역사적 사건들을 담아냈다. 또 정신 없었던 지난 삶을 되돌아 보게 하는 작품을 선보인다. 24명의 작가는 자신의 색으로 우리가 살아가는 고난의 시대를 담아내고 삶의 의미를 성찰하게 하는 안부를 묻는다.

박일훈 作 '미얀마의 통곡'

박섬구 작가는 ‘현대인의자화상2’를 통해 복잡한 사회에서 살아가는 현대인의 모습을 나타냈다. 매일 치열한 경쟁 속에서 남들에게 말하지 못하는 고충 등을 어둡지만 강렬한 색을 사용해 표현했다. 박일훈 작가는 ‘미얀마의 통곡’과 ‘절규, 몸부림’을 통해 지난 2월1일 발생한 미얀마 군부 쿠데타 현장을 생생하게 묘사했다.

윤희경, 이건희, 임종길, 최정숙 작가는 관람객들에게 잔잔한 안부를 전하는 작품을 선보였다. 윤희경 작가는 쪽물과 면직물을 사용해 푸른 천을 길게 늘어뜨려 ‘安否何如Ⅱ’라는 작품을 탄생시켰다. 인두화를 작업하는 이건희 작가는 ‘수원화성설경’을 통해 고요하고 아름다운 화성의 설경을 묘사해 고요함을 전한다.

신승녀 수원민족미술인협회 회장은 “코로나19와 지구 온난화 현상으로 무더위까지 더해져 많은 이들의 마음이 편치 않을 것”이라며 “이번 전시가 시민들에게 안부를 묻고 쉼을 얻어갔으면 한다”고 전했다.

신승녀 作 'ouverture - Fermeture'

김은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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