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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행궁 앞 미술관 "아파트 브랜드 반대"vs"운영비 부담 줄여야" |알림_전시.행사 등

2015-01-28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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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행궁 앞 미술관 "아파트 브랜드 반대"vs"운영비 부담 줄여야"
    기사등록 일시 [2015-01-27 19:33:25]


【수원=뉴시스】박성훈 기자 = 경기 수원 화성행궁 앞 공공 미술관 명칭을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으로 정하는 것을 두고 찬반 의견이 엇갈렸다. 

'특정 아파트 브랜드를 사용해선 안 된다'는 의견과 '명칭 사용으로 시와 기업이 미술관 운영비용을 분담해야 한다'는 의견이 서로 맞서고 있다. 

수원지역 시민단체와 문화예술인으로 구성된 '수원시민 미술관을 고민하는 사람들'은 27일 수원시의회에서 '화성행궁 앞 공공미술관 명칭 어떻게 할 것인가'란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양훈도 한벗지역사회연구소장은 이날 토론회에서 '수원시립아이파크 미술관 명칭의 비·반공공성'이란 기조발제를 통해 "아파트 브랜드명을 미술관에 갖다 붙이는 것은 기업 홍보 외에 다른 의미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며 시의 명칭 사용에 반대했다. 

그는 미술관이 현대산업개발의 아파트 단지 건설에 따른 기부채납으로 지어지는 점을 들어 "이는 기부라기보다는 거래"라며 "미술관 건물을 지어 받은 대가로 상대의 기업 홍보성 요구를 들어주는 것을 기부라고 우기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토론자로 나선 최준영 작가는 "행궁은 수원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문화유산으로, 100여 년의 역사를 지닌 신풍초교마저도 행궁의 전통성과 자주성을 위해 이전되는 마당에 기업 이름을 딴 홍보관 같은 미술관은 시민의 자존심을 침해한다"고 거들었다. 

박태균 수원미협 부회장도 "미술가 입장에서 아파트 명칭이 들어간 미술관보다 지역을 대표하는 이름을 딴 미술관에서 전시한 경험이 더 자랑스러울 것"이라고 호소했다. 

반면 김주석 수원시정연구원 연구위원은 '공공시설물을 활용한 공공재원 확보방안'이란 기조발제를 통해 "미술관의 명칭과 운용에 대한 민간과의 파트너십 체결과 같은 재원마련 정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피력했다. 

미술관 개관 이후 운영에 현대산업개발이 참여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주장이다. 

그는 이를 위해 "광고게재 지침이나 명명권(시설물 명칭에 관한 권리) 도입 가이드라인과 같은 제도적인 기준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미술관의 명칭도 공공시설물을 활용한 재원마련 정책의 하나로 접근해 명칭과 미술관 운영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관계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박원기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책임연구원 역시 "지자체들의 재정상황을 고려할 때 미술관의 지속성을 확보하려면 비용을 축소하거나 새로운 재원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작명은 광고와 연관이 있는 만큼 운영비를 확보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정해 기업의 책임을 다하도록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수원시민미술관을 고민하는 사람들'은 이날 토론 결과를 시와 현대산업개발에 전달하고 미술관 명칭 결정과 관련한 정보공개청구를 할 예정이다. 

psho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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