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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사빅딜\' 수원시청 빈자리 상업시설 대체땐 상권 전화위복 |*경제.경영.유통.

2015-06-16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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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사빅딜' 수원시청 빈자리 상업시설 대체땐 상권 전화위복

인계동 상권 전화위복 기회...新 소비자 유입시설 입점 기대

데스크승인 2015.06.16

 

현 청사를 매입해달라고 한 경기도의 제의로 시작된 경기도와 수원시의 이른바 ‘청사 빅딜’ 협상 과정에서 수원시청사 이전에 따른 ‘상권 타격’과 ‘교통 불편’ 문제가 핵심 쟁점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시청사를 도청사로 옮기자는 데 찬성하는 쪽도 이 문제 만큼은 꼭 짚고 넘어가고 있고, 반대하는 쪽은 수원시 공무원 916명이 빠져나감에 따라 시청 뒷편에 형성된 일명 ‘인계동 박스’ 상권이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는 주장을 펴고 있어서다. 

도청이 시청보다 교통 환경이 열악하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거론된다. 하지만 상권 타격을 우려하는 목소리는 수원시청 공백을 메꾸지 못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가정을 전제로 한 것으로, 시청사 터를 활용하는 방법에 따라 상권이 더 살아날 수 있다는 반론도 만만찮다. 교통 문제 역시 도청은 이미 사통팔달의 교통망이 이미 갖춰진 곳이기 때문에, 관점의 차이에서 생기는 견해차일 뿐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란 의견도 상당하다.

▶상권 타격?…전화위복 기회 = 수원시청이 위치한 수원시 팔달구 효원로 241 뒷편은 상업지역은 ‘인계동 박스’로 불린다. 수 백개의 업소가 몰려있는 수원지역의 대표적인 중심 상업지역이지만, 상권이 예전만 못하다는 게 상인들의 공통된 생각이다. 

수원에서 30년 가까이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는 이모(52)씨는 “인계동 박스는 일부만 제외하고는 상권이 예전 같지 않다”면서 “고질적인 주차난과 새로운 소비자 유입시설이 들어서지 못한 것이 원인”이라고 말했다. 

이른바 ‘청사 빅딜’에 반대하는 쪽은 이런 이유를 들어 수원시청까지 이전할 경우 ‘인계동 박스’ 상권이 더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부분적으로는 맞는 논리지만, 실제로 그런 상황이 벌어질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

수원시가 도청사를 사들이기로 결정하면, 869억원(공시지가) 매입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현재의 시청사 터와 주차장(시의회 의사당 터)을 상업용으로 바꿔 매각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수원시 관계자는 15일 “수원시청사 부지는 현재 공공용이기 때문에 주차장이나 공원 정도로 용도가 한정돼 있다”면서 “시청사를 매각할 경우 상업용으로 용도 변경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현재 시청사와 주차장(3만9천864㎡)의 공시지가는 1천863억원이다. 3.3㎡(1평) 땅 값은 1천542만원이다. 시청 옆 홈플러스의 땅 값이 평당 4천만원(업계 추정액)인 것과 비교하면 2.5배 가량 평가절하돼 있는 상태다. 

부동산 업계는 시청사 터가 상업용으로 변경돼 호텔 등과 같은 대규모 상업시설의 입점이 가능해져 시청 이전에 따른 공백을 메울 수 있는 동시에 침체된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원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시청사 부지가 대로변에 위치해 있고, 기반시설이 잘 돼 있는 등 조건이 매우 좋다”면서 “대규모 호텔이나 백화점, 멀티플렉스 등이 들어설 경우 인계동 전체에 유입 인구가 많아져 상권이 더 살아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통 불편?… 도청은 이미 사통팔달 = 현 시청사의 가장 큰 장점은 교통 여건이다. 지하철 분당선 연장노선이 2013년 12월 개통되면서 수원시청역에서 내리면 수원시청까지 걸어서 5분안에 도착할 수 있다. 대중교통 여건도 양호한 편이다. 수원시청, 수원시청사거리, 수원시청역 1·2·8번 출구 앞 5개 버스정류장에는 21개 노선이 통과한다. 

이전 불가론을 펴는 쪽에서는 도청사의 교통 여건이 시청사보다 못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도청사가 시청사에 비해 교통 여건이 나쁜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도청사 밑으로 지나는 지하철이 없을 뿐만 아니라 버스 정류장과 도청 사이의 거리가 조금 멀다. 99번 버스를 이용해 수원세무서·도청입구 버스정류장에서 내려서 도청 정문 앞까지 걸어가는데 10분 가량 걸렸다. 

이 정류장을 경유하는 버스 노선은 시내·외, 광역까지 무려 51개 노선에 달한다. 수원시청 앞을 통과하는 노선보다 2.5배가 많은 셈이다. 

가장 가까운 수원역까지 버스를 이용하면 한 정거장이지만, 도보로 20분 가량 걸리는 것이 약점이지다. 수원시에서 추진중인 노면전차(트램)가 운행되면 지하철 이용 불편도 해소될 전망이다.

수원역에서 출발한 트램이 도청오거리를 거쳐 kt위즈파크까지 연결되고, 트램을 이용하면 신분당선 연장노선(수성중 사거리) 인덕원~수원 복선전철(kt위즈파크), 분당선 연장·수인선(수원역)을 갈아 탈 수 있게 된다. 

이복진·최영지기자/bok@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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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승인 2015.06.16  |

“수원시청이 인계동에서 고등동으로 이전할 수도 있다니 걱정반, 기대반이네요.” 

15일 일명 ‘인계동 박스’로 불리는 수원시청 뒷편 중심 상업지역에서 만난 상인들은 경기도와 수원시 사이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른바 ‘청사 빅딜’ 협상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상인들의 반응은 막연한 불안감과 장미빛 기대감이 교차했다.

수원시청 공무원을 상대로 점심 장사를 하는 상인들은 걱정을 늘어놓은 반면, 저녁 시간대에 손님이 몰리는 업소를 운영하는 상인들은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날 오전 11시 50분께. 수원시청 소속 공무원 수 십명이 청사에서 쏟아져 나와 일명 ‘인계동 박스’로 불리는 중심상업지역을 가득 채웠다. 공무원들은 주로 한식 식당을 찾았다.

수원시청 뒷편에서 한정식집을 운영하는 이모(52)씨는 수원시청이 도청으로 이전할 수도 있다는 얘길 들었다며 울상을 지었다. 

그는 “인계동에는 젊은 사람들이 많은 탓에 공무원들이 유일한 단골손님”이라면서 “시청이 이전하면 900여명의 공무원들이 인계동을 떠나는 것인데 큰 타격을 입게 될 것 같다”고 걱정했다.

인근에서 또 다른 한정식 식당을 운영하는 이모(48·여)씨는 “공무원을 상대로 장사를 하면 안정적인 수입을 올릴 수 있을 것 같아서 이 곳에 개업한 지 석달 정도됐다”면서 “시청이 이전하면 주요 고객이 대부분 줄어들 수밖에 없어서 벌써부터 걱정된다”고 했다.

장다리길 상인회 회장을 맡고 있는 신동주(59)씨는 “수원시청 부지는 교통도 편리하고 유동인구도 많아 좋은 위치”라면서 “시청 별관이 지어진 지 10년도 안됐는데 벌써 이전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저녁 장사를 하는 음식점과 노래방, 호프집 등을 운영하는 상인들의 반응은 천양지차였다.

이번 기회에 수원시청이 도청으로 이전했으면 좋겠다며 환영하는 분위기였다.

참치 전문점을 운영하는 최모(50)씨는 “주차공간이 너무 부족해서 많은 손님들이 인계동 박스에 오래 머물지 못하고 떠나는 바람에 상권이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면서 “수원시청이 이전하면 그 자리에 주차 타워나 주차장을 만들어서 고질적인 주차 문제를 해결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호프집을 운영하는 조모(53)씨는 “이 곳은 낮에는 공무원과 회사원들 일부가 고객이지만, 저녁부터 다음날 새벽까지는 젊은이들로 넘쳐난다”며 “중심 상업지역에 관공서가 있는 것 자체가 어정쩡한 했는데 이번 기회에 이전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인계동 박스에는 노래방 등 유흥업소만 230여개에 달한다. 

20년째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는 이모(57)씨는 “공무원보다는 20~30대 젊은 층이 주로 찾아 시청이 이전을 해도 별 영향은 없을 것 같다”면서 “아무래도 공무원들의 수가 워낙 많다보니 낮 시간대는 어느 정도 타격이 있겠지만, 저녁과 새벽 상권은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상인들은 수원시청이 이전하면 시청사 터에 호텔, 백화점 같은 대규모 상업시설이 건립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갈비집을 운영하는 김모(33)씨는 “1천여명의 공무원과 민원인 공백이 상권에 타격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백화점이 들어오면 지금보다 상권이 더 살아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성태 한국외식업중앙회 수원 팔달구지부 지부장은 “인계동 상권을 살리기 위해서는 시청 터에 호텔을 지어야 한다”면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호텔이 들어와야 음식점과 유흥업소 모두가 살 수 있다”고 말했다. 

최영지기자/cyj@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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