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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역 유통대전]- 애경, 롯데에 1차 방어전 승 上 (매출액 절반...유통 골 |*경제.경영.유통.

2015-03-07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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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역 유통대전]- 애경, 롯데에 1차 방어전 승 上 (매출액 절반...유통 골리앗 롯데, 다윗 애경에 '참패')/ 롯데의 이유 있는 참패 中 (롯데百, 속은 애경白 '판박이'...브랜드 95% 중첩)/ 지역 상생 승자는 '롯데' 下 (롯데, 지역상생 지원금 120억 '척'...따라하기 바쁜 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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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절반...유통 골리앗 롯데, 다윗 애경에 '참패'
[수원역 유통대전] 애경, 롯데에 1차 방어전 승 上
데스크승인 2015.03.04  | 최종수정 : 2015년 03월 04일 (수) 00:00:01


   
▲ 3일 오후 3시 'AK플라자 개점 12주년 기념 특별기획전' 2층 행사장 전경(사진 아래)과 '롯데백화점 오픈 100일 기념 특별기획전' 2층 행사장 전경모습. 같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AK플라자의 경우 손님들이 북적거리고 롯데백화점의 경우 손님들이 없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준석기자

10년 넘게 자리를 지킨 AK플라자 수원점의 아성에 롯데가 도전장을 내밀고 한 판 승부를 벌이고 있다. 전국 유동 인구 1위인 수원역 상권을 놓고 벌이는 애경과 롯데 초반 공·수성전은 애경의 승리로 돌아가는 모양새다. 위기의 롯데가 애경을 뚫기 위해 내놓을 비장의 카드에 따라 국면은 언제든지 전환이 가능하다.경기침체 장기화, 대형마트 영업규제 등으로 고전하고 있는 현 유통시장에서 ‘수원역 유통대전’ 의 월계관이 누구에게 돌아갈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애경, 롯데에 1차 방어전 승 上

유통 업계 1위인 롯데가 전국 유동인구 1위인 수원역 상권을 두고 벌인 매출 경쟁에서 업계 4위 애경에게 참패했다.

참패 이유에 대해 유통전문가들은 롯데가 제대로 된 지역 상권분석 없이 ‘롯데’라는 브랜드 인지도 위주로 마케팅 전략을 짜면서 방심한 것이 원인이라고 해석했다.

3일 유통업계가 중부일보에 제공한 롯데백화점 수원점과 AK플라자 수원점의 매출현황자료를 근거로, 롯데가 프리오픈한 지난해 11월 26일부터 지난달 25일까지 3개월간 매출액을 비교한 결과, 롯데 총 매출액은 618억8천700만원, AK 총 매출액은 1천235억800만원으로 집계됐다. 롯데 매출액은 AK 매출액의 50.1% 수준으로 초기 개점특수(特需)를 거의 누리지 못했다.

롯데는 개점 첫달인 지난해 11월 80억9천500만원의 매출을 올렸고 AK는 90억8천600만원의 매출을 보였다. 롯데 개점특수 기간인 지난해 12월에도 롯데는 AK(467억2천400만원)의 55.5%인 259억5천5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 1월 롯데는 148억2천900만원, AK는 367억4천600만원을 매출을 보였고, 설날 연휴기간인 2월에는 롯데 130억800만원, AK는 309억5천2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롯데는 개점 첫날인 지난해 11월 27일부터 수일동안은 AK 매출액대비 89%까지 매출을 끌어올렸지만, 12월에는 55.5%까지 떨여졌고 1월 40.3%, 2월 42.2%로 매출은 곤두박질쳤다.

이 기간동안 롯데의 매출은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수원 팔달구 인계동)보다 낮고, 특히 1~2월달 매출의 경우 경기도내 대형마트인 홈플러스 북수원점(수원시 장안구 조원동), 이마트 죽전점(용인시 수지구 죽전동) 등과 비슷한 수준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초반 수원역 상권 주도권 경쟁에서 AK에 패한 롯데가 주도권을 가져오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복수의 유통업계 관계자들은 “롯데가 수원에 대한 상권분석에 실패한 것이 초반 주도권을 빼앗긴 원인”이라면서 “AK의 우세가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03년 개장한 AK플라자의 영업면적은 4만3천980㎡이며 지난해 11월 개장한 롯데백화점의 영업면적은 4만990㎡로 비슷하다. 점포수는 각각 547곳, 560곳으로 입점브랜드의 90%이상이 동일하다.

조철오기자/jco@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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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역 유통대전] 롯데의 이유 있는 참패 中
데스크승인 2015.03.05  | 최종수정 : 2015년 03월 05일 (목) 00:00:01
 

   
▲ 위 사진은 롯데몰 수원점의 내부 전경. 롯데몰 수원점은 일본 이온몰을 벤치마킹한 도심형 복합쇼핑몰로서 수원의 랜드마크를 목표로 몰 안에 판매·식음·엔터테인먼트 등을 복합시켰다. 아래 사진은 ‘AK&’ 지하1층 ‘AK푸드스트리트’의 내부전경. AK푸드스트리트는 수원 지역을 컨셉으로 식당가를 구성했으며 애경그룹이 외식사업부를 직접 파견해 AK플라자를 지원하기 위해서 문을 열었다. 조철오기자

 10년 넘게 자리를 지킨 AK플라자 수원점의 아성에 롯데가 도전장을 내밀고 한 판 승부를 벌이고 있다. 전국 유동 인구 1위인 수원역 상권을 놓고 벌이는 애경과 롯데 초반 공·수성전은 애경의 승리로 돌아가는 모양새다. 위기의 롯데가 애경을 뚫기 위해 내놓을 비장의 카드에 따라 국면은 언제든지 전환이 가능하다.경기침체 장기화, 대형마트 영업규제 등으로 고전하고 있는 현 유통시장에서 ‘수원역 유통대전’ 의 월계관이 누구에게 돌아갈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롯데의 이유 있는 참패 中

 롯데백화점 수원점은 매출경쟁에 있어 AK플라자 수원점에게 참패할 수 밖에 없는 구조였다.

 수원지역 소비자 성향 분석에 실패했고 브랜드와 가격 중복, 불편한 접근성 등 모두 롯데에게 악영향을 미쳤다.

 ▶몰링(malling)의 시도 '글쎄'=롯데몰 수원점은 놀이와 구매가 한 곳에서 이뤄지는 '몰링' 형태의 복합 쇼핑몰 이다. 지하 1층~4층은 서울 홍대거리처럼 옷가게와 식당 등이 섞여있고, 일부 5~8층은 기존 백화점의 형태다. 놀고 먹고 즐기고, 구매를 한 곳에서 해결하도록 했지만 문제는 소비자들이 구매는 하지 않고 '먹고 놀다'만 간다는 것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롯데쇼핑이 아닌 부동산 업체인 롯데자산개발이 롯데몰을 신축하며 기존과 다른 모델(일본의 이온몰)을 도입했다"면서 "롯데 방문객이 적지 않지만 수원 소비자들의 구매욕을 자극하지는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유통 관계자는 "롯데몰은 입점된 점포 수가 많은데다 쇼핑보다 오락·여가 등을 위한 '문화 랜드마크'를 추구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몰이 서서히 자리를 잡게 될 시 역전의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AK 입점 브랜드와 95% 중첩=롯데에는 560개의 점포, AK는 587개의 점포가 입점해있다. 이 중 90~95%의 브랜드가 동일하다. 가격도 아예 똑같다. 백화점의 경우 브랜드 공급업체의 단가가 동일한 구조다. 브랜드와 가격이 완벽히 일치하기 때문에 10년 넘게 고객을 관리해온 AK의 고객 충성도가 높을 수 밖에 없다.

 롯데 관련 한 인사는 "롯데가 몰을 만들면서 쇼핑이 아닌 놀이동산 개념으로 컨셉을 잡아 브랜드 차별화에 소홀했다"면서 "결국 적자 압박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대중교통도 열악=수원철도역사는 AK와 통로가 곧바로 연결돼 있지만, 롯데는 역전에서 도보거리로 500m정도 떨어져 있다. 버스 승·하차장에서도 역사가 수원역 지하상가를 통해 곧바로 진입이 가능하지만, 롯데몰의 경우 버스노선이 거의 없어 수원역 인근 정거장에서 내려 400~500m정도 걸어가야 한다.

 수원역은 2013년 승·하차 철도 이용객 전국 5위(1천324만명), 승·하차 버스이용객 전국 2위(일 평균 151만1천234명) 등을 기록했다.

 ▶마케팅 기법도 유사=롯데와 AK는 현재 동시간대에 비슷한 기획전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는 '오픈 100일 기념', AK는 '개점 12주년 기념' 등 같은 컨셉으로 행사를 진행한다. 구매고객에게 상품권 증정, 특정브랜드 균일가 대전, 아웃도어 의류대전, 가전·가구 혼수박람회, 팝업 스토어(POP-UP STORE) 등 마케팅기법이 같다.

 롯데가 롯데몰 내 대규모 식당가를 열자 이에 AK도 지난해 12월 4일 증축한 쇼핑몰 'AK&' 지하 1층에 애경그룹 외식사업부를 직접 파견해 'AK 푸드스트리트'를 만들었다.

 AK 내 입점브랜드인 노스페이스는 단일브랜드 매출이 국내 1위다. AK에는 매출이 국내 1위 브랜드가 상당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유통업게 관계자는 "유사한 마케팅 기법으로는 수원소비자 심리를 속속들이 알수 있는 AK와의 대결에서 승산이 적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신기동 경기개발연구원 창조경제연구실 연구원은 "롯데가 AK와의 차별성이 적어 상권이 형성되는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했다.

  조철오기자/jco@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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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지역상생 지원금 120억 '척'...따라하기 바쁜 애경
[수원역 유통대전] 지역 상생 승자는 '롯데' 下
데스크승인 2015.03.06  | 최종수정 : 2015년 03월 06일 (금) 00:00:01
 

   
▲ 롯데몰 수원점 전경

수원역 신규점 오픈에 따라 롯데와 애경이 수원지역상권과 각각 진행하고 있는 지역상생(相生)의 판세는 점점 롯데쪽으로 기우는 형국이다

롯데가 상생족적(足跡)을 남기면 애경은 이를 답습하는 모양새다.

상생지원금 규모만 놓고 보더라도 롯데는 120억원 α, 애경은 45억원으로 알려졌다.

5일 수원지역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가 상생협의 주도권을 쥘 수 밖에 없는데는 근본적인 이유가 있었다. 지역상인들에게 롯데 백화점은 ‘신설’, 애경은 ‘증설’로 받아들여졌다. 롯데그룹이 2011년 롯데백화점 수역원점을 신설계획을 세우자 애경도 롯데 입점에 대응하기위해 기존 수원역 AK플라자 옆에 쇼핑몰인 AK&과 노보텔 엠버서더 수원(특1급) 신축계획을 세웠다. 결국 지역상인들은 상생협의 대상으로 유통공룡인 ‘신설 롯데百’를 겨냥했다. 상생에 있어서 만큼은 애경은 롯데의 그림자였다. 지역상권과의 협의에 전면에 나설 이유가 없었다. 상생협의와 관련한 롯데의 일거수 일투족은 낱낱이 밝혀졌지만 애경은 협상내용은 철저히 비밀에 부쳐져 있다.

다만 애경은 롯데의 지역상생협의 전철을 복사했던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롯데가 지역상권과 협의를 통해 자료를 수원시에 제출하면 2주후쯤 비슷한 서류를 제출하는 방식이었다.

롯데가 지난해 9월 12일 상권영향평가서와 지역협력계획서 수원시에 제출하자 애경도 14일 후 비슷한 내용의 서류를 수원시에 제출했다. 지난해 10월 8일 롯데가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 개최했을때에도 애경은 2주후 동일한 회의를 개최했다. 롯데는 11월 20일, 애경은 다음날 수원시로부터 상생관련 등록허가를 받았다.

롯데가 지난 1월 수원 22개 전통시장과 5년동안 120억원의 현금 지급을 합의하자 애경도 5년 동안 45억원을 현금으로 지급하겠다고 합의했다. 한 유통 관계자는 “상생과 관련한 모든 스포트라이트가 롯데에 집중돼 있었기 때문에 롯데가 상생주도권을 쥘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 지역 상인은 “지난 2003년 AK플라자 개점 이후 지난 십여 년간 전통시장 내 점포 공실률이 크게 늘었다”며 “AK가 오히려 롯데보다 모범적인 지역 상생을 다뤄야 했다”고 말했다.

롯데와 애경은 유통산업발전법 개정후 전국 처음으로 법에 근거해 상생협의를 거의 동시에 진행시켰지만, 결국 최초 롤모델을 만는 지위는 롯데몫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신기동 경기개발연구원 창조경제연구실 연구위원은 “롯데몰 수원점의 지역 상생모델은 법의 테두리 안에서 전국 최초로 시행되는 만큼 상징성이 높다”며 “롯데가 좋은 선례로 남아 앞으로 대형 유통사의 상생 표본으로 가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롯데百 수원점은 지난 2012년 11월 지하 3층~지상 8층 대지 4만3천㎡(1천300여평)에 연면적 23만4천여㎡(7만800여평) 규모로 착공해 지난해 11월 27일 오픈했고, 노보텔 앰배서더 수원은 지난 2012월 12월 지하 3층~지상 9층, 연면적 약 3만5천㎡(1만600평) 규모로 착공해 지난해 12월 18일, AK&은 지난 2012년 12월 지하 1층~지상 6층 연면적 2만6천500㎡(8000여평), 영업면적 1만9천900㎡(6000여평) 규모로 착공, 지난해 12월 4일 오픈했다.

조철오기자/jco@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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