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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 노보텔 공사 조건 수년째 \'모르쇠\'...대기업의 \'갑질\' |*경제.경영.유통.

2015-02-03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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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 노보텔 공사 조건 수년째 '모르쇠'...대기업의 '갑질'
[격을 높이자/대기업의 민낯] '후생시설 이전 건립' 이행 안해
데스크승인 2015.02.03  | 최종수정 : 2015년 02월 03일 (화) 00:00:01
   
▲ 2일 한국철도시설공단 관계자가 수원역 대합실에서 애경그룹의 약속이행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주재한기자

애경그룹이 한국철도시설공단 부지를 임대해 호텔을 짓는 조건으로 체결한 계약을 수 년째 이행하지 않아 말썽이다.

2일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애경(AK)에 따르면 AK는 지난달 18일 수원시 팔달구 매산로에 수원지역 첫 특1급호텔인 ‘노보텔 앰배서더 수원’을 개장했다.

AK는 한국철도시설공단 부지 5만8천여㎡를 30년간 장기 임대했으며, 이 곳에 노보텔 앰배서더 수원호텔을 지었다.

이 과정에서 AK는 당초 철도공단 부지에 조성돼 있던 야구연습장과 테니스장, 배드민턴장 등 후생복지시설의 이전 건립을 약속했다.

특히 배드민턴장은 국제규격에 적합한 규모의 실내 경기장으로 건립키로 했다.

그러나 AK가 부지 임대계약을 체결한 지 5년이 지난 현재까지 이 같은 계약조건을 이행하지 않고 경기장으로 사용하기 적합하지 않은 규격과 시설규모를 제안하는 등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

실제 AK는 지난 2009년 수원역 화물하치장 등을 이전하는 내용의 회의를 진행하면서 120㎡규모의 사무실과 지붕이 있는 배드민턴 시설을 제안했다.

하지만 AK측이 제안한 베드민턴장은 당초 약속한 규모와 다른 내용으로 설계돼 있었고, 바람막이 조차 제대로 갖추지 않은 ‘무늬만 배드민턴장’이었다.

이 때문에 한국철도시설공단 직원들은 지난해 10월부터 수원역사 내에서 ‘약속을 지키지 않는 대기업의 미래가 없다. 애경은 약속을 지켜라’라는 문구의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이는 등 반발하고 있다.

한국철도시설공단 관계자는 “애경측이 제시한 설계도는 국제규격은 커녕 바람막이 조차 제대로 되지 않은 시설”이라며 “롯데몰 건립에 따라 하루 빨리 호텔부지를 확보해야 했던 애경측이 공사가 끝나니 말을 바꾸고 있다”고 말했다.

사정이 이렇지만 AK는 한국철도시설공단의 요구가 지나치다며 반발하고 있다.

AK 관계자는 “당시 계약내용 대부분이 구두로 진행됐고 시설이전 담당자가 수차례 바뀌어 정확한 기록이 남아있지 않다”면서 “실내코트로 정확히 명시된 계약서가 없을 뿐 아니라, 공단측의 요구가 지나쳐 조율이 잘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주재한기자/joojh@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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