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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호의 귀농귀촌 일문일답] 풍수로 보는 살기 좋은 집 |*토지.전원.팬션.

2017-04-15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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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호의 귀농귀촌 일문일답] 풍수로 보는 살기 좋은 집   

박인호 전원칼럼니스트
승인 2017.04.14
 


 
지난주에는 봄을 맞아 전원주택의 트렌드와 신축 시 유의점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오늘은 풍수로 보는 살기 좋은 집, 전원주택 정원 만들기와 유지 관리 등에 대해 알아봅니다.

-먼저 전원주택의 경우에는 아무래도 아파트와는 달리 풍수상 살기 좋은 집인지를 따져보는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요. 풍수상 살기 좋은 집, 어떤 조건을 갖춰야 하는지요.

=풍수지리에선 사람이 살기에 좋은 집을 ‘양택 명당’이라고 합니다. 양택 명당은 주변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고 항상 좋은 기(氣)가 감도는 집입니다. 먼저 남향 또는 동남향 터에 자리 잡아 아침부터 햇볕이 들어와 온종일 실내 기운이 밝고, 맑은 공기가 원활하게 소통되는 집입니다. 이런 집은 겨울에는 따뜻하고 여름에는 시원하지요. 여기에 현대 들어 살기 좋은 집이라고 하면 교통이 편리하고, 전망도 좋아야 합니다.

-그럼 풍수상 나쁜 집은 어떤 집을 말하는지요.

=풍수지리로 볼 때, 막다른 골목집, 대문을 열고 들어오면 안방이나 부엌문이 바로 보이는 집, 어둡고 그늘진 집, 수맥이 지나는 집, 집 앞과 왼쪽이 막혀 있는 집 등을 살기에 나쁜 집으로 분류합니다. 현대적으로는 자기만의 생각과 이론만으로 지어 일반성, 보편성이 결여된, 말로는 그럴듯한 ‘이상한 집’도 가급적 멀리하는 것이 좋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풍수상 살기 좋은 집이란 물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는 그런 집이어야겠지요?

=원래 풍수란 ‘장풍득수’의 준말입니다. ‘바람을 피하고 물을 얻을 수 있는 곳’이란 뜻인데요. 대개 도시인들은 전원에서는 물 걱정을 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실제로는 전원에 집을 짓고 생활하는 경우에도 물이 모자라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많습니다. 따라서 예비 귀농귀촌인들은 전원 터를 구할 때, 마실 물과 생활용수를 충분히 얻을 수 있는지 사전에 꼭 확인해야 합니다. 귀농의 경우에는 물론 농업용수가 풍부한 곳을 골라야 하겠지요.

-그럼 물이 많은 지역과 땅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가뭄이 심할 때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지역을 답사해보면 금방 눈에 띄겠지요. 극심한 가뭄에도 하천이나 계곡물이 마르지 않고 철철 넘친다면, 물 걱정할 필요가 없는 땅이지요. 지하수는 강이나 계곡물 등 눈에 보이는 지표수와는 다릅니다. 지표수가 풍부한 곳은 되레 지하수가 부족한 곳이 많다고 합니다. 따라서 동네 어르신이나 이장님께 물어, 사전에 물이 풍부한지 여부를 꼭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지하수를 팔 때 비용은 어느 정도이고, 어떤 점에 유의해야 하는지요.

=지하수 비용은 땅속 100m 이상 파고 들어가면, 지역별로 다소 차이가 있지만 보통 650만~750만원 합니다. 이 물을 집안 상수도와 연결하고, 마당과 마당에 접한 밭쪽으로 수도를 두 곳 정도 더 뽑아놓는 게 좋습니다. 물은 4인 가구 기준 보통 하루 1톤 정도 사용한다고 하는데, 지하수가 하루 10톤가량 생산되면 보통이고요. 20~30톤 정도 나오면 물 걱정 없이 풍족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지하수를 팠는데도 물이 부족한 경우도 있는지요?

=산 좋고 물 좋다는 시골에서도 생각보다 먹을 물, 특히 지하수가 부족한 경우도 많습니다. 제가 아는 분은 지난해 귀농했는데 물 때문에 낭패를 봤습니다. 마을을 끼고 도는 제법 큰 하천이 있고, 집 옆으로는 계곡물이 흐르고 있어 물에 대해선 전혀 걱정을 하지 않았는데요. 그러나 막상 지하수를 얻기 위해 땅속 100m가량을 팠는데도 필요한 양의 물을 얻지 못했다고 합니다. 지하수의 경우 생활하기에 충분한 양의 물을 얻을 수 있는지 반드시 사전에 확인을 해보아야 합니다.

-농촌에서 가뭄이 장기화되면 농업용수와 생활용수 분쟁도 생길 것 같은데요.

=그래서 지하수를 파서 공동상수도로 사용하는 마을이 늘 물 부족을 겪는다면 새로 이사 온 귀농귀촌인에게 물을 나눠주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겠지요. 마을상수도 주변에 신규 지하수 굴착을 아예 금지하기도 합니다. 동네 가까이 땅을 마련할 때는 반드시 물 문제가 없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전원주택단지로 개발된 곳에서도 물이 모자라 물 때문에 입주민간, 또 입주민과 전원단지 개발업체 간 갈등이 잦은 편입니다. 전원단지 여러 필지 중 한 필지를 계약할 때도 물 문제는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이번에는 정원 만들기에 대해 알아보지요. 꿈에 그리던 전원주택을 짓게 되면 누구나 멋진 조경으로 마무리하고 싶어 할 텐데요.

=대개는 집을 지을 때 한꺼번에 돈을 들여 마당과 정원을 조성하지요. 하지만 조경 전문가들은 정원은 한꺼번에 조성하기보다는 가족이 함께 시간을 두고 조금씩 만들어나가는 것이 더 좋다고 조언합니다. 그 과정을 통해 가족의 손때와 정성이 깃든 예쁘고 소박한 정원이 만들어지고, 자연스레 가족 간 사랑도 깊어진다는 거지요.

-전원주택 조경 시 비용도 만만찮을 텐데요. 비용을 줄이면서 전원주택의 멋을 살리는 조경,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조경 전문가들은 전원주택의 조경은 ‘전원’이라는 단어에 걸맞게 최대한 자연미를 살리는 게 좋다고 말합니다. 가급적 조약돌, 자갈, 판석, 통나무 및 나무껍질 등 자연 재료를 적극 활용하고요. 조경수도 어릴 적 집 주변에서 흔히 보던 대추 산돌배 앵두 등 과실수와 진달래 개나리 등 꽃나무, 그리고 야생화를 곁들이면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어 그만큼 비용도 절약됩니다.

-전원주택의 조경 시 유의할 점, 어떤 게 있을까요.

=농지를 사서 그중 일부를 대지로 전용해 집을 짓고 정원을 꾸밀 때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대개 조경을 하다 보면 정원은 점차 대지를 벗어나 농지 쪽으로 확대됩니다. 사실 이렇게 하면 안 되지만, 정자도 세우고 연못과 산책로도 만들곤 하지요. 하지만 불가피한 사정으로 집이나 땅을 매도할 경우 농지까지 확장된 정원은 이내 골칫덩이가 됩니다. 원상복구 명령이 내려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만들고 싶다면, 원상 복구가 쉬운 산책로나 이동이 가능한 일부 시설로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꿈에 그리던 전원주택을 지어 입주해 살더라도 늘 유지관리가 필요하지요.

=입주 후 한동안은 마냥 즐겁고 행복하지만 오래지 않아 내 집 유지 관리에 적지 않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아파트와는 달리 전원주택은 크든 작든 하자가 생기기 마련입니다. 애초 시공이 잘못된 경우라면 시공업체에 보수를 요구해야겠지만, 생활하면서 발생하는 작은 하자 정도는 집주인이 손수 처리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애초 집짓기를 계획할 때 입주 후 유지 관리까지를 고려해야 한다고 하는군요.

=특히 전기, 물(보일러, 정화조, 지하수, 하수도)과 관련된 시설은 작동 시스템에 대해 제대로 숙지를 하고 있어야 누수 등 이상이 발생했을 때 당황하지 않고 대처할 수 있습니다. 입주 후 하자 보수를 놓고 시공업체와의 갈등도 잦습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공사 잔금 처리 및 건축물 인도 절차를 진행할 때 시공업체로부터 건물의 전기·설비 시공도면을 포함한 설계도와 함께 하자 보증 이행 각서나 증권을 받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하자 발생시 자가 수리를 위한 공구도 갖춰놓아야겠군요.

=입주 후 살아가면서 집수리나 작은 시설 등을 만들 때 필요한 공구들은 하나둘 갖춰 놓는 게 좋습니다. 전기드릴, 고속절단기, 엔진톱이나 전기톱, 핸드 그라인더, 망치와 해머, 톱, 못뽑이, 흙손, 흙칼 등은 기본공구라고 할 수 있고요. 가능하면 용접기나 에어 컴프레서 등도 갖춰놓으면 좋습니다. 저도 에어 컴프레서는 있습니다. 용접도 곧 배울 계획입니다. 시골살이해보면 스스로 맥가이버가 되어야 합니다. 또 한겨울에는 돌발적인 정전에 대비해 이동식 소형 발전기를 한 대 정도 마련해두는 것도 좋습니다. 요즘은 시골도 전기가 나가면 화장실,식수,난방 등 거의 모든 게 올스톱 됩니다.박인호 전원칼럼니스트 @<저작권자 © 비즈니스플러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출처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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