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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선효과’ 수원 아파트값 급등…\'투기과열지구\' 추가 규제 부르나 |*주거.아파트.단독

2020-02-08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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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선효과’ 수원 아파트값 급등…'투기과열지구' 추가 규제 부르나

류정현 기자

승인 2020.02.06 10:51

수원 영통구 지역의 아파트 모습.

경기 수원 주요 지역의 아파트값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거품론'이 부상하고 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핵심 지역보다 규제가 덜해 일부 풍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나, 지나친 수준까지 올랐다는 진단이 나온다. 시장 전문가들은 4월 총선 이후 수원에 투기과열지구 지정 등 규제가 적용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2억~3억원 오른 아파트 수두룩…상승세 수도권 최고

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수원 영통구 이의동 '광교자연앤힐스테이트' 전용 84㎡는 지난 1월 12억3000만원에 손바뀜했다. 지난해 상반기 실거래가격이 9억원 초반대였던 것을 고려하면 1년도 채 되지 않아 3억원 가까이 상승한 것이다.

영통구서 광교자연앤힐스테이트만 오른 게 아니다. 가까운 '써밋플레이스광교(전용 116㎡)' 역시 실거래가격이 지난해 상반기 11억원 이하에서 지난 1월 14억4500만원까지 치솟았다. 광교호반베르디움(전용 84㎡)은 지난달 처음으로 10억원을 기록해 '10억원 클럽'에 가입했다. 1년 전보다 2억원 이상 오른 가격대다.

영통구뿐 아니라 수원 대부분이 뜨겁다. 이는 정부 통계에서도 확인된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수원 아파트값은 지난해 12월부터 올 1월까지 4.71% 상승했다. 구별로 영통구(6.59%) 상승폭이 가장 높으며, 권선구와 팔달구도 각각 4.63%, 4.72%다. 장안구(1.89%)를 제외한 모든 지역이 두 달간 급등했다. 같은 기간 과천(2.85%), 성남 분당(1.35%), 안양 동안구(2.78%) 등보다 더 오름폭이 컸다. 수원과 비슷한 흐름을 보이는 수도권 지역은 용인 수지구(5.89%) 정도다.

◇느슨한 규제에 교통 호재까지…외지인 투자 비중 2배 이상 증가

수원의 높은 상승세는 규제가 느슨하기 때문이다. 지역 부동산 업계는 느슨한 규제에 교통 호재와 재개발 활성화로 집값 상승 기대감이 높아져 외부 투자자가 급격히 늘어 집값을 끌어올렸다고 봤다.

현재 수원에서 팔달구와 영통구 광교신도시를 제외한 모든 곳이 비규제지역이다. 팔달구와 광교신도시 역시 조정대상지역일 뿐 투기과열지구는 아니기에 규제가 상대적으로 덜하다. 규제가 촘촘한 서울을 벗어난 시중 자금이 수원으로 흘러가고 있다는 것. 영통구 A 공인중개업소 대표는 "(광교는) 신도시의 쾌적한 주거 환경에 비교적 서울과도 가까워 문의는 늘 있는 곳"이라며 "지난해 말부터 외지인 문의가 부쩍 늘었다"고 말했다.

실제 수원 영통구 외지인 투자가 지난해 말 급격히 증가했다. 지난해 1~3분기 10%대 초반을 오르내렸던 외지인 거래 비중은 4분기 들어 약 25%까지 증가했다. 거래량도 100건 미만이 대부분이었는데 10월 300건을 돌파, 11~12월 두 달간 851건을 기록했다.

◇마래푸 호가와 불과 2억원 차이…"총선 후 투기과열지구 지정 가능성 높아"

시장 전문가들은 수원 집값이 상당 기간 제자리걸음을 걸었고 서울 접근성도 나아져 집값 상승 압력은 높지만, 최근 상승세는 지나친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신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는 광교신도시 일부 아파트는 서울 마포구 등 강북 아파트값과 견줄 수 있는 수준까지 올랐다. 마포구 리딩 아파트로 꼽히는 '마포래미안푸르지오' 전용 84㎡의 최근 호가가 14억원 후반대까지 떨어졌다. 광교자연앤힐스테이트 전용 84㎡ 호가가 13억원인 것을 고려하면 약 2억원의 차이가 나는 셈이다. 이 때문에 온라인 부동산 커뮤니티에서도 수원 거품론을 두고 갑론을박까지 벌어졌다.

부동산업계는 4월 총선 이후 수원 일부 지역에 투기과열지구 지정 등 강화한 규제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했다. 업계 관계자는 "총선 이후 수도권 비규제 지역에 투기과열지구 등 단계적으로 규제를 강화할 가능성이 높다"며 "자금조달계획서 적용 지역 확대, 부동산 특사경(특별사법경찰) 본격적으로 가동하는 상황에서 (투기과열지구까지 지정하면) 수원은 지금의 상승세 유지는커녕 하락세 전환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Queen 류정현 기자] 사진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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