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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바닥인가> ①지방發 \'훈풍\'에 수도권도 온기/기사 모음 ➁➂ |*주거.아파트.단독

2010-10-24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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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바닥인가> ①지방發 '훈풍'에 수도권도 온기/기사 모음 ➁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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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바닥인가> ①지방發 '훈풍'에 수도권도 온기

연합뉴스 기사전송 2010-10-24 07:03

 

부산, 대전 집값 상승폭 커..수도권도 급매 소진
강남 재건축 거래 늘어..잠실 주공5단지 4천만원 '껑충'
중대형, 수도권 외곽은 찬바람 여전

※편집자주 = 한동안 얼어붙어 있던 부동산 시장이 움직이고 있다. 지방을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이 상승하고, 미분양이 팔리는 등 회복세가 뚜렷해졌고, 최근에는 전셋값이 큰 폭으로 뛴 서울 등 수도권에도 중소형 아파트와 재건축의 급매물이 거래되며 집값 하락폭이 감소하고 있다.

이로 인해 시장에는 바닥 논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집값이 바닥을 다지고 올라설 것이라는 전망과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이 팽팽하게 엇갈리고 있다.

이에 따라 연합뉴스는 최근 매매, 분양시장의 움직임을 짚어보고 전문가들로부터 향후 집값 전망을 들어봤다.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내집마련을 고려중인 직장인 박모(38)씨는 요즘 주택시장을 보면 혼란스럽기만 하다.

최근 급매물이 팔리기 시작하면서 연말까지 약세가 이어질 것이라던 확신이 흔들리기 시작한 때문이다. 최근 급매물 거래가 집값 상승의 신호인지, 일시적인 거래량 증가인지 판단이 서질 않는다.

전문가들의 전망도 '바닥을 찍었다'는 의견과 '아니다'는 의견이 엇갈리면서 집을 사야 할 지, 말아야 할 지 종잡을 수가 없다.

과연 집값은 바닥을 찍은 것일까.

◇지방 주택가격 상승세 수도권으로 확산 = 지난해 이후 얼어붙었던 부동산 시장에 온기가 불기 시작한 곳은 한 때 '미분양의 늪'에 빠져 있던 지방 시장이다.

부산, 대구, 대전 등 광역시를 중심으로 주택 구매수요가 살아나기 시작하면서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집값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24일 국민은행 조사에 따르면 올들어 9월까지 부산ㆍ대전 등 지방 5개 광역시 아파트값은 평균 5.3% 올랐다.

이 가운데 부산은 올들어 10.6%나 뛰었고 대전 5.6%, 울산은 3%가 상승했다. 같은 기간 서울 등 수도권이 평균 2.7% 떨어진 것에 비하면 대조적이다.

광역시를 중심으로 한 상승세는 주변 시.도로 확산돼 9월까지 경남도는 8.3%, 전북 8.3%, 전남 5.1%, 충북 3.9%가 각각 올랐다.

내외주건 김신조 대표는 "지방은 공급과잉으로 미분양이 심각해지자 최근 2~3년 사이 신규 아파트 공급물량이 급감했다"면서 "그로 인해 입주물량이 감소했고, 수급 불균형 문제로 최근들어 기존 주택 거래가 활발해지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방 시장의 온기를 타고 서울, 경기도 등 수도권에도 변화의 움직임이 뚜렷해지고 있다.

통계상 집값은 여전히 마이너스를 기록중이지만 전셋값 상승 여파로 급매물을 중심으로 거래량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실수요자의 총부채상환비율(DTI)를 완화한 8.29대책과 추석 연휴를 기점으로 소형 급매물의 소진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서울 노원구 상계동 일대는 최근 소형 아파트 급매물이 거의 소진되면서 보람아파트의 매매가가 2천만~3천만원 정도 올랐다.

한달 전 3억1천500만원에 거래된 이 아파트 109㎡는 최근 3억3천만~3억4천만원선으로 올랐다.

P공인 중개업소 대표는 "전셋값이 단기간에 2천만~3천만원씩 오르고 물건도 귀해지자 돈을 보태 집을 사려는 수요가 나타나고 있다"며 "총부채상환비율(DTI) 완화 조치도 전세 수요를 다시 매수로 전환하게 하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한동안 잠잠하던 강남권 일부 재건축 단지는 자체 호재를 안고 최근 한달 새 2천만~4천만원씩 호가가 뛰고 있다.

잠실 주공5단지 112㎡는 일주일 전까지 10억4천500만원에 거래됐다가 지난주 10억9천만원에 팔리며 실거래가가 4천여만원 올랐다. 현재 이 아파트 호가는 10억9천만~11억원에 이른다.

S공인 관계자는 "제2 롯데월드 건축허가와 한강 유도정비구역 세부계획 발표가 임박했다는 소문이 돌면서 급매물이 거의 팔렸다"면서 "개발 재료로 인해 가격이 더 떨어지진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시공사를 선정한 강동구 둔촌 주공 아파트도 급매물이 빠르게 소화되고 있다.

이 아파트 112㎡(대지지분 94.5㎡)는 지난주까지 8억4천500만원이던 것이 최근 2천500만원 오른 8억7천만원에 팔렸다.

인근 S공인 대표는 "지하철 9호선 연장선 착공이 임박했다는 소문이 돌면서 급매물 가격이 약간 오른 상태에서도 거래가 성사된다"며 "작은 주택형도 최근 매매가격이 1천만~1천500만원 상승했다"고 말했다.

올들어 집값 하락폭이 컸던 분당, 용인 아파트 시장도 기지개를 켜고 있다. 전셋값 강세로 신규 아파트 입주율이 오르자 기존 주택 매매 거래가 성사되기 시작했다.

분당의 경우 중소형 급매물의 거래로 지난 22일 스피드뱅크 조사에서 매매가가 전 주 대비 0.06% 올랐다. 지난해 11월 말 이후 11개월만의 반등이다.

시범단지 H공인 관계자는 "8.29대책 이후 문의전화만 늘더니 눈치를 보던 매수자들이 최근에는 집을 사고 있다"며 "집값이 더 떨어지진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원, 광명 등지도 매수 문의가 늘고 있다. 수원에 소형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는 주부 조모(34)씨는 "집을 팔려고 중개업소에 내놓은 지 두달이 넘도록 연락이 없더니 최근들어 집을 보러오는 사람이 생겼다"면서 "얼어붙었던 구매 심리가 조금씩 녹는 것 같다"고 말했다.

국토해양부가 최근 발표한 9월말 기준 실거래가 통계는 집값 바닥 전망을 부추기고 있다.

지난달 신고된 전국의 아파트 거래 건수는 총 3만3천685건으로, 8월(3만1천7건)보다 8.6% 늘었고 강남 3구는 611건으로 전월 대비 21.7% 증가했다.

◇중대형, 외곽은 찬바람 여전 = 그러나 아파트 거래 시장이 완전히 회복된 것은 아니다. 급매물이 팔려 집주인들이 매매 호가를 올리면 매수자들이 다시 움츠러들기 때문이다.

강동구 고덕동의 S중개업소 대표는 "과거엔 지금처럼 전셋값이 강세를 보이고 급매물이 팔리면 금방 매매값이 따라 올랐지만 지금은 그 속도가 상당히 더디고 상승폭도 크지 않다"며 "수요자들이 추격 매수를 하지 않는다는 것은 그만큼 투자 및 주택 구매심리가 예전처럼 높지 않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새 아파트 입주가 진행중인 인천시와 고양시, 광주시 등은 아직까지 매매 가격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는 여전히 수요자들로부터 외면받고 있다.

정보업체 조사에서 서울 등 아파트값이 여전히 하락중인 것은 중개업소가 신속하게 시세 반영을 하지 않은 탓도 있지만 중대형의 약세도 한 이유로 꼽힌다.

서울 잠원동 K공인 대표는 "급매물 소진이 빨라지긴 했지만 중소형 위주로만 거래될 뿐 대형은 아예 찾는 사람이 없다"며 "당분간 대형 아파트는 시장에서 제값을 형성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sm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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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바닥인가> ②신규 분양 시장도 '꿈틀'

연합뉴스 기사전송 2010-10-24 07:03

 

부산 등 지방 활황세..모델하우스 장사진에 '떴다방'도 등장
부동산 경기 활황 신호탄 여부 관심.."아직 신기루 불과" 지적도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아파트 분양 시장에도 오랜만에 온기가 돌고 있다.

부산을 비롯한 일부 지방 대도시에서는 새롭게 분양하는 아파트 모델하우스에 많은 인파가 몰리는 가운데 뜨거운 청약 열기가 나타나고 있고, 건설사들은 신규 분양을 서두르고 있다.

대우건설이 지난 22일 문을 연 부산 당리동 푸르지오 모델하우스에는 첫날부터 3천여명이 넘는 손님이 몰리면서 입구에 장사진을 이뤘다.

대우건설 정일환 소장은 "쾌적한 상담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1회 입장객 수를 제한한 결과 500미터가량 줄을 서서 차례로 입장하고 있다"며 "주말 방문객은 하루에 4천~5천명이 넘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처럼 사람이 몰리면서 이 현장에는 속칭 '떴다방'도 10팀 정도 상주하고 있다고 회사 관계자는 전했다.

동일주택이 최근 부산 정관 신도시에 분양한 정관동일스위트는 59㎡D형이 1순위에 4.5대 1로 마감됐고, 59㎡A형이 최고 12.28대 1을 기록하는 등 모두 1천7천58가구 공급에 3천343건이 접수돼 평균 1.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미분양 소진도 빨라지고 있다. 해운대 일대의 주상복합아파트 미분양은 거의 소진됐고, 재개발 지역의 미분양도 꾸준히 팔리고 있다는 게 건설업계의 전언이다.

수도권에서도 인기 있는 단지의 모델하우스에는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다.

우미건설이 남양주 별내지구에 분양한 '별내 우미린'은 396가구 모집에 495명이 접수해 1.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3.3㎡당 분양가가 1천98만원으로, 주위의 비슷한 아파트보다 50만원가량 싸게 내놓은 것이 효과를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건설사들도 앞다퉈 신규 분양에 나서고 있다.

한라건설은 이달 말 청주 용정지구에 짓는 1천400여가구의 한라비발디 아파트의 분양을 감행하기로 했다.

주택사업 담당자는 물론 그룹 정몽원 회장이 직접 청주시내 부동산 일대를 돌아보고 내린 결론이다.

회사 관계자는 "청주시내에 아직 다른 미분양 아파트가 남아 있지만, 시장 조사 결과 부산 등 지방에서 불어오는 주택시장의 온기가 충청 지역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대단지라 부담은 있어도 청약결과가 그리 나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원은 같은 날 청주시 율량2택지지구에서 칸타빌 아파트 903가구를 분양하며 한라건설에 맞불을 놓고, GS건설도 이날 부산 해운대에서 1천59가구의 해운대자이 모델하우스를 공개한다.

역세권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의 인기는 계속해서 뜨겁다.

현대산업개발이 최근 분양한 서울 서초동 강남역 아이파크 오피스텔은 230실 모집에 총 7천521건이 접수돼 평균 3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당일 모델하우스에는 대기자들이 길게 줄을 서 차례를 기다렸고, '떴다방' 등의 호객 행위도 일부 눈에 띄었다.

물론 이같은 현상은 특정 지역에서만 나타나는 것일 뿐, 주요 광역시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는 '제로 청약률' 아파트도 심심찮게 눈에 띈다.

관심을 모으는 수도권에서도 여전히 대형 위주로 미분양 아파트가 쌓여 있는데다 다음 달 말 3차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이 시작되는 등 아직 민간 분양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기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스피드뱅크 박원갑 소장은 "부산을 비롯해 대전, 대구 등 수도권과 탈 동조현상을 보인 지역의 분양 시장에 온기가 돌고 있다"며 "그러나 이는 지역 경제 활황이나 인구 증가 같은 펀더멘털의 개선 없이 소형 아파트의 단기 수급 불균형에 따른 것으로, 장기적으로는 신기루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박 소장은 "수도권은 8·29 대책 이후 거래량이 조금 늘긴 했지만, 아직은 미미한 수준"이라며 "분양시장이 살아나려면 보금자리주택 공급 이후 낮아진 분양가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감을 건설사들이 충족시켜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ljungber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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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바닥인가> ③'바닥'vs'아니다' 논란 확산

 

"바닥 다지는 중" 의견은 공감..회복 시기는 엇갈려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최근 지방을 중심으로 집값이 오르고 수도권의 주택 거래량도 증가하면서 집값을 둘러싼 바닥 논쟁이 거세지고 있다.

집값 상승론자들은 최근 거래량 증가를 바닥 확인으로 받아들이고 주택 구입을 권하는 반면, 하락론자들은 대세 하락의 초입으로 집값이 상승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주장한다.

부동산 전문가들 사이에도 의견이 엇갈린다.

부동산써브 함영진 실장은 "수도권 거래량이 1만건은 넘어야 정상적인 시장으로 볼 수 있는데 지난 9월말 통계에서는 9천22건으로 아직 이에 못미친다"며 "11~12월은 전통적인 비수기로 거래가 줄어들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사업지 구조조정, 금리 인상 등의 변수도 남아 있는 만큼 지금을 바닥이라고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함 실장은 "한시적으로 적용하는 총부채상환비율(DTI) 완화 조치가 종료되는 내년 3월 이후 시장 전망이 불투명하다"며 "최소한 그 때까지 지켜봐야 바닥인지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피드뱅크 박원갑 소장은 "소득에 비해 집값은 여전히 높은 편이고, 수도권과 지방에 상당수의 미분양이 남아 있다"면서 "불확실한 변수가 많아 당분간 집값이 오르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소장은 또 "지금 시장에 온기가 도는 것은 8.29대책의 '모르핀 효과"로 봐야 한다"며 "본격적인 회복세로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재 집값이 바닥을 다지는 과정에 있다는 의견에는 대체로 공감하는 분위기다.

건설산업전략연구소 김선덕 소장은 현재 주택시장이 '허니콤 사이클(Honeycomb Cycleㆍ벌집모형)'상 5국면(불황기)에 접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소장은 "주택시장이 지난 여름까지 거래량이 줄고 가격도 하락하는 4국면(침체기)였다면 9월 이후 집값은 떨어지지만 거래가 증가하는 5국면에 접어들었다"면서 "5국면 이후에는 머지 않아 회복진입기(6국면)로 가는 만큼 지금 주택시장은 바닥에 근접했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또 "내년 하반기부터 새 아파트 입주물량이 급감하고, 2012년에는 더 줄어든다"며 "이르면 올해 말, 늦어도 내년 1분기 안에는 저점에 달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부동산114 김규정 본부장은 "강남 재건축의 저가 매물이 팔리고 수도권내 거래가 증가했다는 것은 주택시장이 회복되는 과정에 있다고 봐야 한다"며 "매매 가격 하락폭도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볼 때 연말까지 바닥을 다지고 내년 이후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도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수도권의 경우 최근 주택거래가 전셋값 상승에서 촉발된 만큼 전세시장을 비롯해 주택시장의 변화를 면밀히 검토하겠다는 것이다.

국토해양부와 기획재정부 등은 이와 관련해 오는 28일 부동산시장 점검회의를 열고 전세자금대출 확대와 수도권 미분양 매입 등 추가 대책이 필요한 지 논의할 계획이다.

하지만 내년 이후 집값이 오르더라도 과거와 같은 폭등은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 허윤경 연구위원은 "2019년부터 인구가 줄기 시작하고 주택의 주력소비계층인 가구주 연령 35~54세 가구는 수도권의 경우 2018년부터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점차 총량적인 주택 부족문제가 해결되는 만큼 앞으로의 집값 상승폭은 상당히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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