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기성훈기자]
[서울시, "우수 결과물 정책 반영"]

고려대 학생들이 한 학기 동안 희망복지기준, 마을공동체 육성 등 박원순 서울시장의 철학을 담은 '희망시정'을 집중 연구한다.

서울시는 시정 중점과제를 올해 1학기 고려대학교 행정학과 2개 교과목에서 집중·연구하는 관학협력 사업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해당 교과목은 구교준 교수의 '도시관리와 정책'과 김현준 교수의 '공공관리론'이다. 강좌를 수강하게 되는 총 60명 내외의 학생들은 희망시정 15대 중점과제 가운데 6대 과제에 대해 집중 연구할 계획이다.

6대 중점연구과제는 △시민복지기준선 마련 △임대주택 확충 △부담없는 교육비 확보 △나눔과 연대로 좋은 일자리 마련 △안전도시화 △마을공동체 육성 등이다.

학생들은 팀을 이뤄 희망시정 중점과제 사업을 구체화시키고 상세한 실행계획을 시에 제시하게 된다.

우수 연구팀에 대해선 오는 6월 초 서울시 청사 내 회의실에서 관련 실·본부·국장 대상으로 발표회를 가진다. 우수한 아이디어는 실제 서울시정에 적용될 예정이다.

이대현 미래창안담당관은 "대학생의 참신한 시각으로 좋은 아이디어가 나올 것을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타대학·연구기관 등과 협력적 네트워크를 형성해 우수한 아이디어를 적극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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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훈기자 ki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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