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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후보, "정치인 시장들 때문에 시민들 생고생!" |*서울시,의회

2011-11-11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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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후보, "정치인 시장들 때문에 시민들 생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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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정경험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서 박 후보는 “행정경험이 많았던 전임 시장들의 ‘전시행정’이 서울시를 얼마나 피폐하게 만들었는지를 보면 답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출했다./사진=스포츠서울닷컴DB


[스포츠서울닷컴ㅣ홍준철·박형남 기자] 박원순(55) 서울시장 예비후보의 열풍이 뜨겁다. 박 후보는 ‘박원순 펀드’를 개설한 지 52시간 만에 목표액을 달성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화제를 모았던‘유시민 펀드’에 이어 박 후보에 대한 서울시민의 전폭적인 호응도를 확인한 셈이다. 그래서일까. 박 후보는 오는 10월3일 야권통합경선을 앞두고 더욱 자신감을 보여줬다.

박 후보는 민주당 박영선 후보에 대해 “기본적으로 훌륭한 자질을 갖추신 분이고 현실정치에 대한 감각도 있다”면서도 “하지만 제도권 정치경험의 부족에도 불구하고 가장 경쟁력 있는 서울시장 후보라는 것을 입증할 자신감이 있다”고 강조했다.

‘행정경험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행정경험이 많았던 전임 시장들의 ‘전시행정’이 서울시를 얼마나 피폐하게 만들었는지를 보면 답이 될 것”이라며 “지난 10년 동안 서울시정이 시장의 개인적인 대권욕 때문에 과잉정치화됨으로써 시민들이 생고생하지 않았느냐”고 반문했다. 전임 시장이었던 이명박 대통령뿐만 아니라 오세훈 전 시장을 겨냥한 발언이다.

덧붙여 “과거 서울시정과 관련해 ‘청렴계약제도’나 ‘시민옴부즈만 제도’를 제안해 실행에 옮겼다”면서“그동안 ‘희망 제작소’, ‘좋은시장 학교’, ‘목민관클럽’등을 통해 대안을 제시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철수 원장과는 ‘간담상조’(肝膽相照, 서로가 마음속을 툭 털어놓고 숨김없이 친하게 사귄다는 뜻)하는 사이라며 친분을 과시했다. 박 후보는 “평소 이메일을 보내면 하루 이틀이 지나야 답신이 왔는데, 이번에 출마를 양보하는 과정에서는 바로 답변이 왔다”며 “워낙 간결한 분이라 제가 다섯 줄 짜리 메일을 보내면 안 원장은 두 줄로 답하는 스타일”이라고 일화를 소개했다. 안 원장하고는 자주 보진 못하지만 수시로 이메일을 주고받고 있다.

안 원장에 비해 젊은 층에게 다소 취약한 그는 20~30대 에게 “20~30대는 우리사회의 미래”라며 “앞으로 청년 권리를 확립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박 후보와의 인터뷰는 서면으로 28일 이뤄졌다. 다음은 일문일답이다.

▲평소 등산을 즐긴다는 박 후보는 출마 결심 전에 지리산에서 설악산까지 백두대간 600km를 산행했다고 밝혔다./사진=스포츠서울닷컴DB

- 어떤 스포츠를 즐겨하시는지.

프로야구와 축구 경기는 틈이 나면 즐겨 본다. 축구의 경우 월드컵이나 올림픽 대표팀의 경기는 꼭 보려 한다. 스포츠 광이라고 할 정도는 아니지만 대부분의 시민들과 비슷한 정도로 즐긴다. 박세리가 US오픈에서 처음 우승했을 때 끝까지 봤다. 그 유명한 해저드 탈출 장면에서는 무척이나 마음 졸였고 우승하는 순간 너무 기뻤다.

- 좋아하는 운동은? 그리고 평소 건강은 어떻게 유지하나?

등산을 즐긴다. 출마 결심 전에 지리산에서 설악산까지 백두대간 600km를 산행했다. 많은 일로 고민하던 시기였으나 몸은 즐거웠다.
건강 역시 걷기로 유지한다. 오래 전에 변호사를 할 때에는 주로 차를 타고 다녀 건강유지가 쉽지 않았으나 시민운동을 시작한 뒤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어지간한 거리는 걸어 다니면서 건강에 자신감을 갖게 됐다. 백두대간 종주도 그런 자신감으로 시작했다.

- 해외 여행시 스포츠 경기를 본 적이 있는지?

항상 일정이 바빠 경기를 관람할 틈은 없었으나 LA와 샌프란시스코에서 야구 스타디움을 본 적이 있다. 참 인상적이었다.

-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셨는데, 공교롭게도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 넥센 히어로즈 등 프로야구 서울 연고구단들이 부진하다.

요즘은 경기를 볼 시간이 적어 자주 보지 못했지만 시즌 초반 한때 공동 1위에 올랐던 LG가 후반에 부진하다고 한다. 두산도 그렇고 넥센도 부진한 것 같다. 서울팀들이 신나게 야구를 잘 해서 서울팀끼리 플레이오프도 치르고 한국시리즈도 치르는 날이 온다면 서울시민이 무척 즐거울텐데... 서울팀들이 빨리 강팀의 면모를 되찾을 수 있도록 열심히 응원하겠다.

- 좋아하는 노래는 ?

학교 다닐 때 익힌 ‘산유화’나 ‘백치 아다다’를 즐겨 부른다. 우리나라 사람, 우리 세대의 정서에 맞는 노래라서 좋아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안철수 원장과는 삶의 궤적에서 공유하는 부분이 많은 간담상조(肝膽相照)하는 사이"라며 친분을 과시했다./사진=스포츠서울닷컴DB

“안철수 원장과 수시로 이메일 교감, 간담상조 사이”

- 최근 감명있게 읽은 책은? 최근 쓴 책은?

백두대간은 종주하기 전에 ‘위키노믹스’를 읽었다. 청년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책이다. 21세기는 기업에서 일하든, 정부에서 일하든, 시민사회에서 일하든 혼자의 힘이 아니라 집단지성의 힘으로 그리고 대중의 지혜를 모아서 일을 해야 하는 시대이다. 이 책은 21세기를 이끌어나갈 차세대가 꼭 읽어야할 책이라고 본다. 최근 ‘세상을 바꾸는 천 개의 직업’과 ‘아름다운 가치 사전‘을 곧 발간할 예정이다.

- 안철수 원장이 포기하고, 시민단체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했다. 그 과정에서 에피소드가 있다면...

안철수 원장과는 원래 사적으로 대단히 가까운 사이는 아니지만 삶의 궤적에서 공유하는 부분이 많은 간담상조(肝膽相照)하는 사이였다. 평소 이메일을 보내면 대개 하루 이틀이 지나야 답신이 왔는데, 이번에 출마를 양보하는 과정에서는 바로 답변이 왔다. 워낙 간결한 분이라 제가 다섯 줄 짜리 메일을 보내면 안 원장은 두 줄로 답하는 스타일이다.

- 박원순 변호사가 보는 본인의 장점과 단점은?

장점은 세상을 바꾸고자 하는 열망과 의지가 강하다는 것. 그리고 단점은 일에 대한 욕심이 과하다는 것이 아닐지...

- 서울시장에 출마했지만 ‘행정경험이 없다’는 지적이 나오는데.

행정경험이 많았던 전임 시장들의 ‘전시행정’이 서울시를 얼마나 피폐하게 만들었는지를 보면 답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10년 동안 서울시정이 시장의 개인적인 대권욕 때문에 과잉정치화되면서 시민들이 고생하는 것 아닌가?

반면에 저는 그동안의 서울시정에 긍정적으로 관여한 사례가 많다. 고건 시장 시절엔 입찰비리가 적발되면 다시는 입찰을 못하게 하는 ‘청렴계약제도’나 ‘시민옴부즈만 제도’를 제안해 실행에 옮겼다. ‘시장 판공비 공개’도 마찬가지다. 그동안 ‘희망제작소’나 ‘좋은시장학교’ ‘목민관클럽’ 등을 통해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다니면서 대안을 제시해 왔다.

▲박 후보는 "20~30대는 20~30대는 우리사회 미래의 거울이다"며 "앞으로는 ‘청년의 권리’를 확립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사진=스포츠서울닷컴DB

“오세훈 전임시장 개인대권 때문에 시민들 고생”

- 최근 ‘박원순 펀드’가 상종가다. 유시민 경기도 후보 때가 연상된다.

출마기자회견과 몇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다.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가 경기도지사 선거 당시 사용했던 정치인 펀드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것은 사실이다. 이번에 많은 시민과 국민들이 이 펀드에 참여해주셔서 조기에 목표금액을 달성할 수 있었다. 특히 10만 원의 소액으로 참여해주신 분이 많아서 감격스러웠다. “인도 여행갈 돈을 아껴서” “알바비를 모아서” “아내와 상의해서” 보내준 분들의 사연도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그분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박영선 의원이 선출됐다.

기본적으로 훌륭한 자질을 갖추신 분이다. 저에게는 없는 현실정치에 대한 감각도 있다. 하지만 제도권 정치경험의 부족에도 불구하고 제가 가장 경쟁력 있는 서울시장 후보라는 것을 입증할 자신이 있다.

- 희망제작소 인턴 무급 논란이 있었다. 이에 대한 해명을 해달라.

희망제작소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재단, 아름다운 가게, 참여연대, 환경연합, 녹색연합 등 대부분의 시민사회단체, 봉사단체, 복지시설에서 인턴에게 월급을 주는 경우가 없다. 비단 우리나라뿐 아니다. 저도 한때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시민권단체인 ACLU(American Civil Liberties Union)에서 인턴생활을 했는데 4개월 동안 차비 한 푼도 받지 못했다. 희망제작소와 유관기관인 영국의 Young Foundation에서도 밥값 정도만 챙겨주고 있다.

비영리단체는 주인이 따로 없는 곳이다. 공공을 위해 봉사하고, 그 과정에서 돈이 만들어진다면 이 역시 개인의 호주머니가 아닌 공공의 이익이나 자선으로 돌아간다. 그 차이를 알아줬으면 좋겠다.

- 20~30대로부터 압도적 지지를 이끌어내야 한다. 지지자들에게 한 말씀해달라.

20~30대는 우리사회 미래의 거울이다. 지금까지도 젊은 세대의 아픔과 고민을 함께하고 이해하기 위해 노력해왔지만, 앞으로는 ‘청년의 권리’를 확립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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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닷컴 정치팀 ptoday@med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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