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5-04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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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편해진다…전철역 787곳에 주차장 설치

(세종=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올해 자전거 도로가 992㎞ 늘어나고 지하철역 등 787곳에 전용 주차장이 만들어져 자전거 이용이 더욱 편해질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 공동이용(카셰어링)과 주행거리 비례 보험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지원 방안도 마련된다. 

국토교통부는 대중교통·친환경자동차·자전거 등을 활성화하는 내용으로 ‘2014년 지속가능 국가교통물류발전 시행계획’과 ‘2014년 비동력·무탄소 교통수단 활성화 시행계획’을 마련해 4일 국가교통실무위원회에서 확정한다고 3일 밝혔다.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공공자전거 8천233대를 보급하고 지하철역과 버스정류장 등 787곳에 자전거 1만4천265대를 보관할 수 있는 주차장을 설치할 예정이다. 철도역사의 기존 자전거 주차장 시설도 개선한다.

보행자의 이동 편의를 높이고자 올레길, 차없는거리 등 보행전용도로를 43개 구간에 464㎞ 설치한다.

국토부는 자전거 이용자와 보행 인구가 늘면 교통난이 줄고 에너지도 아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친환경 교통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무선 충전형 전기버스, 압축천연가스(CNG) 버스 등 친환경 자동차를 적극적으로 개발해 보급한다. 

국도와 도시부 도로 19개 구간 646㎞에 지능형교통체계 시스템을 구축하고 광역 버스정보시스템을 전국 4개 권역 458㎞ 구간에 설치한다.

국토부는 대중교통 활성화와 자전거 이용 확대 등으로 올해 교통 물류 부문 온실가스를 배출 전망치(BAU)보다 5.4% 감축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2020년까지는 34.3%를 줄일 계획이다.

kimy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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