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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운행을 하는 자전거 동호회원들 |(자전거.스포츠 등

2012-08-26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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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운행을 하는 자전거 동호회원들

독일 맥주가 라들러(Radler : 자전거를 타는 사람)인 이유?

등록일 : 2012-08-26 00:49:11 | 작성자 : 시민기자 정진혁

수원에서 세류사거리~비행장삼거리까지 약 1.5㎞ 구간은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에게 익숙하게 잘 알려진 대표적인 자전거 길이다. 물론 자전거를 즐겨 타는 사람들에게는 굳이 자전거길이 여기다 저기다를 논할 필요 없이 시내 어디서든 탈수 있는 교통수단이 자전거이므로 특정한 길만을 달리지는 않는다.

그런데 오늘 오후 2시쯤, 세류사거리 쪽에서 대여섯명의 자전거 동호회원들이 길가 편의점 파라솔 아래서 맥주를 마시는 것을 보았다. 그저 약간씩 목을 축이는거라면 상관 없겠지만, 그런 차원을 넘어 몇캔씩 마셨는지 알수 없을만큼 거하게 취해 보였다.
자전거도 자동차처럼 위험할수 있기 때문에 이렇게 과음한 뒤 자전거를 타면 안된다는 것을 알아야 하는데 대부분의 자전거 애호가들이 그런거 모른채 술 마시고 자전거 타는걸 전혀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는것 같다.

만약 술에 취한채 자전거를 탄다면 이는 위험천만한 사고를 불러 일으킬수 있으며 결국에는 건강을 목적으로 시작한 자전거가 흉기로 돌변하기까지 한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내가 세류동에서 본것 말고도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 맥주, 소주, 막걸리는 물론이고, 호프집 앞에 자전거를 죽 세워 놓은 뒤 여럿이 들어가 생맥주까지 즐기는 사람들도 많이 봤다. 

이렇게 술을 마시는 데는 남녀노소, 휴일과 평일을 가리지 않는다. 자전거와, 자전거를 타는 복장으로 형형색색 옷차림의 자전거 운전자들이 한 무리 빼곡히 들어찬 맥주집을 보면 정말 술을 못 마셔 죽은 조상이 있었나보다 싶을 정도다.
술은 집에서나, 술집에서 평소에 알아서 마시면 될 일이지 이렇게 자전거를 타는 도중에까지 목숨 걸고 마시다니.


한번은 인도를 걷던 중 나에게 확 달려든 자전거를 피한적 있는데 이때 “미안합니다”하면서 인사를 하는 자전거 운전자의 입에서 확 풍기는 술 냄새를 맡은적도 있다. 
그러니 술을 마시고 한밤중이나 빗길, 혹은 겨울철 눈길은 물론이고 대로변에서는 자신의 목숨마저 위태로운 사고를 당하기 십상이다.

독일 맥주중에 라들러(Radler : 자전거를 타는 사람)라는게 있다. 이 맥주는 2.5도에 불과한 저알코올 맥주이다. 이것은 술이기는 하지만 돗수가 낮아서 마시고도 자전거를 탈 수 있을 정도로 취하지 않는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독일 사람들은 왜 2.5도에 불과한 맥주를 만들어냈으며, 이름을 자전거 타는 사람으로 지었을까? 
음주 후 자전거운전을 하면 처벌되기 때문이다. 독일뿐만 아니라 일본, 미국, 프랑스 같은 선진국들 모두 자전거 음주운전을 처벌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는 자전거 음주운전을 처벌하지 않고 있다. 도로교통법상 자전거는 차에는 해당하지만 자동차에는 해당되지 않기 때문이라 한다.
그러니 자전거 운전자들이 맘대로 실컷 음주를 하고 있고, 그게 결국 대형사고로 연결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그로 인해 해마다 사망자가 생기고 있다고 한다.

예를 들어 술을 마신뒤 취한 자전거 운전자가 비틀거리다가 차도로 돌진 했을때, 이 자전거 뒤에서 달려오던 대형 트럭이나 버스가 그를 치지 않기 위해 핸들을 확 틀었는데 그로 인해 다른 차들과 연쇄 추돌을 일으켰다면?
결국 음주운전 자전거 한 대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이 죽거나 다치고 경제적인 손실도 말할수 없이 클 것이다.

이는 시민기자도 자동차 운전중에 종종 겪는 실제 사례이다. 그래서 기자는 자동차 운전중에 자전거를 탄 사람들이 앞에 가면 항상 가급적 그들로부터 떨어진 쪽으로 차선을 변경한다. 그것도 일종의 방어운전이다.
자전거 타기가 개인의 건강에 유익할 뿐 아니라 대도시지역의 교통문제를 덜어주는데도 크게 도움이 되고, 녹색교통 시대를 여는데 너무나 큰 역할을 하는건 사실이다. 

그러나 음주후 자전거를 타는 것은 그야말로 안하느니만도 못한 일이다. 아무리 자전거를 잘 타는 사람이라도 음주상태에서는 모든 것이 운전자 의중대로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거의 대부분 사고로 이어지는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음주 자전거 타기는 절대 있어서는 안될 일이다.  자전거를 즐기는 애호가는 물론이고 일반 시민들과 가족들 모두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술을 마실 경우 자제를 시키고 만류하는 풍토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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