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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걸고 자전거로 수원 지지대고개 넘는다 |(자전거.스포츠 등

2011-12-28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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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걸고 자전거로 수원 지지대고개 넘는다
전용도로는 고사하고 人道도 비석 등 곳곳이 ‘지뢰밭’
하루 수백명 지나는데 자전거도로 개설 민원 수년째 묵살
2011년 12월 28일 (수)  전자신문 | 1면   김도란 기자 doran@kgnews.co.kr

하루에도 수백명의 ‘자전거족’이 넘나드는 1번 국도의 수원 지지대고개가 위험천만한 ‘교통사고 요주의고개’로 탈바꿈했다.

영동고속도로와 의왕~과천고속도로의 진·출입로에 접해있는데다, 자전거도로가 설치되기는 커녕 인도조차 제대로 관리되지 않고 있다.

특히 수원시가 세워놓은 시 진입 표석이 인도 전체를 막아서면서 비록 통행량이 많지 않지만 보행하는 시민들조차 사고위험에 고스란히 노출된 채 방치되고 있다.

27일 수원시와 자전거동호회 회원 등에 따르면 수원시 이목동 1번 국도변에 위치한 지지대고개는 주말이면 500여명 이상의 ‘자전거족’들이 안양천이나 한강 인근으로 가기 위해 넘나들 정도로 인기있는 주요 코스로 자리잡고 있다.

자전거동호회 회원들은 지난 2008년부터 경기도와 수원시에 지지대고개의 자전거도로 개설을 요청했지만 예산부족을 이유로 지금까지도 개설이 미뤄진 상태다.

현재 지지대고개 주변은 넘쳐나는 차량들을 피해 자전거족과 사람들이 약 1m의 인도를 따라 이동하고 있다. 하지만 가로수와 제설함 등의 장애물과 인근 공사로 인한 손상으로 걷기조차 힘든 상태다.

더욱이 고개 정상에는 수원시가 의왕시와의 경계선에 세워 놓은 표석이 인도 대부분을 가로막고 있다. 이 때문에 시민들은 배수로 덮개 위로 겨우겨우 지나는 실정이다.

   
▲ 27일 수원과 의왕을 잇는 1번 국도 지지대고개에서 자전거를 타고 온 시민이 자전거를 끌고 가고 있다.
급기야 지난 26일에는 수원시청 당직실로 자동차가 해당 표석을 들이받았다는 사고가 접수되는 등 안전장치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자전거동호회 ‘점프 라이딩’ 회원 윤모(32·망포동) 씨는 “지지대고개만 지나면 안양천변을 통해 자전거도로를 이용해 부산까지 갈 수 있는데, 여기만 자전거도로가 끊겨 있다”며 “지난 2008년부터 수원시 등에 요구하고 있지만 무대책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민 이모(49·파장동) 씨도 “안양에서 자전거를 타고 고개 앞까지 와서도 수원시계로 들어설 땐 인도로 자전거를 끌고 가게 된다”며 “고속도로 진입차량들이 옆으로 빠르게 지나가는데 사고위험에 늘 가슴을 졸인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해당 구간의 자전거도로 개설이 시급하다는 건 알고 있으나, 예산부족 등의 문제로 추진되지 못한 상태”라며 “경기도의 용역조사가 끝나는대로 자전거도로 개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장안구 관계자는 “표석이 인도를 막고 있다는 사실은 현장조사를 마친 상태”라며 “자전거도로 개설과 별개로 시민불편 해소를 위해 적극적인 조치를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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