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일선 시·군에서 도입해 운영하는 공영자전거 대여사업의 성과가 각각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4천회나 시민이 사용할 정도로 공영자전거 사업활성화된 곳이 있는가 하면, 하루 평균 이용실적이 6회에 그치거나 대여시스템 고장으로 아예 사업을 접은 곳도 있다.

14일 도내 일선 시·군에 따르면 도내에서는 현재 수원·안산·고양·구리·시흥·이천시에서 공영자전거 대여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6월 3천대를 갖추고 공영자전거 무인대여사업을 시작한 고양시의 성과가 가장 좋았다. 이용실적 및 시민만족도에 대한 고양시 자체조사에 따르면 공영자전거사업 시행 1년간 자전거 이용횟수가 230만회(하루평균 4천 회)를 넘었다.

   
 
자전거가 540대로 고양시 다음으로 많은 안산시도 기대 이상의 성과에 고무돼 있다. 2009년 9월부터 상록수역과 고잔역 등 5개 전철역에서 공영자전거 무료대여 서비스를 운영한 결과, 9만명이 넘는 시민이 자전거를 이용했다.

이천시는 2009년 3월 63대의 공영자전거를 사서 읍·면·동사무소에 2∼3대씩 비치해 놓았으나, 하루 평균 이용횟수가 3회에 그쳤다. 도로가 굴곡이 심하고 오르막이 많아 안전문제도 제기되면서 시민이 공영자전거를 꺼리기 때문이다.

시흥시는 하루 평균 이용자가 6명에 그칠 정도로 공영자전거 인기가 없다.

수원시는 2009년 10월 화성행궁과 연무대에 공영자전거 30대를 비치했으나 이용률하루평균 2.3대에 그쳤다. 더구나 무인대여시스템이 잦은 고장을 일으키면서 이용자 불만이 잇따르자 올해 9월 시민단체의 의견을 물어 공영자전거 대여사업을 중단했다.

/이경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