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8-14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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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74, 수도권전철 어떻게 바뀌었을까 15일, 수도권전철 개통 40주년 맞아 일일 이용객수 15배·총연장 7배 늘어 저렴한 운임·높은 서비스로 성장 가속 지난 1974년 8월 15일 개통한 수도권전철이 오는 15일 40주년을 맞이한다. 수도권전철은 수도권의 주요 교통수단으로 시민의 발이 돼, 수도권을 하나의 경제권역으로 묶는데 큰 역할을 담당했다. 1974년 서울역에서 운행을 시작한 수도권전철은 ▲경부선(서울~수원) ▲경인선(구로~인천) ▲경원선(청량리~성북 3개 노선의 29개역으로 운행을 시작했다. 총 영업거리는 74.1km였다. 40년이 지난 현재 수도권전철은 기존 경부선, 경인선, 경원선의 연장노선과 안산선, 과천선, 분당선, 일산선, 중앙선, 장항선, 경의선, 경춘선, 수인선 등 12개 노선의 228개역으로 규모를 키웠다. 영업거리도 523.3km 수준으로 수도권전철 초기와 비교할 때 크게 늘었다. 이밖에도 코레일이 관할하지 않는 서울메트로, 서울도시철도공사, 서울시메트로9, 인천교통공사, 공항철도, 신분당선 구간을 합한다면 수도권 내 도시철도 총 연장은 955.1km에 달한다. 수도권전철의 하루 이용객수는 300만명 정도다. 지난해 연간 이용객수는 11억명 정도였다. 전동열차는 하루 2454회 운행하며 운행거리만 10만9223km다. 하루에 지구 2.7바퀴를 도는 셈이다. 수도권전철이 처음 개통한 1974년에 하루 20만명의 시민이 도시철도를 이용했던 것과 비교하면 일일 이용객수는 15배 늘어난 수치다. 연간 이용객수도 초기에는 7300만명에 불과했다. 수도권전철 개통 당시만 해도 하루 운행했던 전동열차는 215회 수준이었다.  수도권 내 전체 도시철도로 살폈을 때, 일일 이용객수는 1073만명 수준으로 50배 이상 늘어났다. 연간 이용객 수는 39억1521만명 정도다. 이처럼 수도권전철이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 ‘서민의 발’을 자처하며 저렴한 운임으로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한 도시철도 운영사의 노력을 배재할 수 없다. 국가별 도시철도 기본운임을 살폈을 때 영국·런던은 국내 도시철도 기본운임의 5.37배 수준으로 비싸며, 일본 JR은 2.81배, 미국 뉴욕은 2.15배, 프랑스 파리가 1.7개 정도로 국내 도시철도 운임은 상당히 저렴한 수준임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면서도 정시운행률은 지난해 99.6%로 세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처럼 그동안 국민의 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온 도시철도는 국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이동수단의 편의를 제공하며, 수도권과 서울 간 벽을 낮춰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코레일이 지난달 실시한 수도권전철 이용객 대상 설문조사에 따르면 수도권전철은 ▲국민의 삶의 질 향상 ▲국민의 안전한 이동 측면에서 우리사회에 기여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다만 코레일은 세계 주요 도시의 대중교통 수단 분담률을 봤을 때, 서울의 대중교통 분담률은 다소 낮은 만큼 나아갈 길이 많이 남았다고 설명했다. 도쿄의 대중교통 수단 분담률은 86%에 달한다. 런던, 파리도 각각 65%, 58% 수준으로 절반을 훌쩍 뛰어넘는다. 반면 서울 지하철의 이용률은 36%에 그쳤다. 코레일은 수도권의 대중교통 수단 분담률을 높이기 위해 수도권전철 노선 확충을 서두르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경의선 용산~공덕 구간이 연결되는데 이어 내년에는 송도~인천 간을 운행하는 수인선, 2016년에는 정자~광교 간을 운행하는 신분당선, 2017년에는 수원~한대앞을 잇는 수인선, 2019년에는 중앙~여의도를 연결하는 신안산선 등을 개통할 예정이다. 한편 코레일은 수도권전철 개통 40주년을 맞아 ‘응답하라 1974, 전철로 떠나는 스터디 투어’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려면 수도권전철역(39개)과 여행센터(청량리, 영등포, 수원, 천안아산)에 비치된 스탬프 투어 지도를 받아, 두달 간 역 12곳을 방문해 스탬프 인증을 받으면 된다. 코레일은 투어를 완료한 선착순 200명을 대상으로 9월말 출시되는 레일플러스 교통카드와 문화공연 50% 할인티켓을 증정할 예정이다. 윤대원 기자 (ydw@electimes.com) 최종편집일자 : 2014-08-14 03:57:18 최종작성일자 : 2014-08-14 03:5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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