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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에서 KTX를 타고 대전까지 40분에 주파할 수 있게 된다.

평택 지제역에서 일반철도(1호선)와 KTX전용선 철로를 연결하는 것이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두 노선이 연결되면 수원~대전까지 70분 걸리던 KTX 운행시간이 40분으로 30여분 단축된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19일 “평택 지제역 부근에서 광명~부산간 KTX 전용선을 기존 1호선 철도와 연결시키는 방안에 대한 한국교통연구원(KOTI)의 고속철도 수송능력 증대방안 연구결과 경제성(B/C)이 1.2이상이 나왔다”고 말했다.

KOTI는 올 초부터 평택 지제역 부근에서 교차되고 있는 1호선과 KTX 전용선 철로를 2천800억원을 들여 연결하는 것이 타당한지 조사했다.

연구결과 이 두 노선을 연결할 경우 KTX의 이용객이 증가하고 시간이 절감돼 B/C가 1.2로 나왔고 운행횟수를 늘리면 경제성은 더욱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B/C가 1이상이면 경제성이 있다는 의미다.

국토부는 이같은 결과를 토대로 오는 2015년 사업비를 편성해 하반기에 착공, 2020년에 준공할 계획이다.

이 두 노선이 연결되면 수원역에서 평택 지제역까지 18.4km는 기존 1호선을 철로를 타고 가다 지제역에서 대전까지 95km는 KTX전용선을 타게된다.

수원역에서는 하루 8회 KTX가 운행되고 있으며, 수원에서 대전까지 현재는 70분이 걸린다.

새마을, 무궁화호와 같은 철로를 이용해야하기때문에 앞차와의 간격을 유지하기위해 시속 98km이상의 속도를 낼 수 없기 때문이다.

이 관계자는 “지제역 이후부터는 KTX의 정상속도인 시속 305km이상을 낼 수 있어 40분이면 대전에 도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만구기자/prime@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