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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좌초 태안3지구 \'부활\'...수원도호부 관아·한옥 재현 |-華城평택龍仁오산

2015-06-0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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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좌초 태안3지구 '부활'...수원도호부 관아·한옥 재현
LH 화성서남부사업단, 역사·주거 복합단지 구축 계획 발표
데스크승인 2015.06.03  | 최종수정 : 2015년 06월 03일 (수) 00:00:01

17년간 좌초 상태였던 화성시 태안3지구가 ‘수원도호부 읍치’를 재현한 역사·주거 복합단지로 재 추진될 전망이다. 

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화성서남부사업단에 따르면 태안3지구 추진을 위한 기본구상(안)을 지난달 초 수립하고, 협의주체인 화성시와 용주사에 보고를 마쳤다. 

화성시는 일부 세부사항을 수정하는 조건으로 LH의 안을 수용한다는 입장이며, 용주사도 사찰 수행에 방해가 되지 않게 개발이 된다면 도시계획에는 관여할 의사를 없다고 전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LH의 기본구상(안)에 따르면 우선 2009년 국무총리실 조정안에 따른 ‘효(孝) 테마공원’을 수원도호부 읍치를 재현하는 역사주거단지로 틀을 바꿨다. 

읍성 중앙의 관아(공공청사)를 중심으로 민가(단독주택)와 시전(근린생활시설)을 배치해 옛 모습을 재현한다는게 골자다. 

이를 위해 태안3지구 ‘옛길’ 남쪽과 북동쪽에 한옥으로 지어지는 단독주택단지 3개 블록을 조성한다.

단독주택단지와 옛길 사이 길이 500m, 폭 20m의 구간을 공공용지로 지정해 정조대왕의 효를 알리는 안내시스템 등을 설치하고, 학생들이 교육받을 수 있는 야외 교육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문화시설용지로 지정됐던 용주사 앞 6만6천㎡ 규모의 부지는 공원으로 변경키로 했다.

주변 공원에는 지구 내 재실터, 건물지 등 유적의 모습을 재현하고 유적으로 연결되는 산책로와 전시관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북측 단독주택단지 앞으로는 저수지를 설치하고 저수지 북측으로는 호텔 등을 유치할 수 있는 숙박시설용지를 조성해, 역사 관광지를 찾는 관광객을 유치토록 한다는 복안이다.

또 1998년 지구지정 당시보다 거주 인구와 예상 수요가 줄어든 점을 감안, 초·중·고등학교를 각각 1개씩 3개 학교를 조성하려던 계획에서 초등학교와 중학교 2개 학교로 줄이는 것도 검토중이다. 고등학교는 인접한 병점고등학교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공공주택 5개 블록은 기존 계획에서 변경없이 진행되며, 변경된 기본구상(안)에 따른 조성 세대수는 총리실 조정안과 비슷한 규모인 3천여세대가 될 전망이다.

LH는 기본구상(안)에 대한 화성시와 용주사의 의견 수렴절차를 거쳐 다음달 최종 계획안을 제출하고, 하반기 중 실시계획과 개발계획을 변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LH 관계자는 “화성시와 용주사 모두 큰 틀에서는 이견이 없어 세부사항 조정을 거친다면 무리없이 지구개발이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다음달 중순께 태안3지구와 접하는 서부우회도로가 개통을 앞두고 있어 지구개발을 서두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화성 태안3지구는 1998년 지구지정 이래 2005년, 2009년 개발계획을 변경해 추진할 계획이었지만, 종교계와 문화계 등의 반발로 17년간 진행되지 못했다.

조윤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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