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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문제, 정부의 근본적 해결없이 재개발 어렵다 |1-장안(111구역종합

2016-12-20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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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문제, 정부의 근본적 해결없이 재개발 어렵다

정자 재개발 111-11지역 정기 총회 열려

등록일 : 2016-12-19 03:58:22 | 작성자 : 시민기자 강봉춘
 
 
지난 17일(토), 동남보건대에서 장안구 정자 재개발 111-11지역 조합원 정기 총회가 열렸다. 이날 총회에서는 정관변경, 임원선출, 2016년 조합운영비 승인, 사업시행계획 변경, 설계업체 추가 계약 승인, 범죄 예방업체 선정 추인의 6 개의 안건이 상정되었다. 

정자지역 재개발은 2006년 승인된 후 2009년 시공사를 GS건설로 선정해 벌써 10년간 진행된 사업이다. 2015년 10월 15일 분양 신청율 77% 로 마감되며 진행에 박차가 가해지나 싶었으나, 시공사인 GS 건설측에서 부담 비용 증가와 부동산 경기 불황을 이유로 진행을 계속 미뤄왔다. 

그러는 사이 조합원들 사이에서 불만의 목소리들이 점점 커져 작년 말, 정자동에 사는 평균 연령 60세 이상인 조합원들이 직접 현수막을 내걸고, 대자보를 붙여가며 재개발합리화 모임이 시작되었다. 해당 조합원들은 현재 책정된 보상금으로는 다른데 가서 살 수 가 없는 현실을 바탕으로 진행상황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리고 지난 10월에 감정평가사를 새로 선임하는 등의 실질적 움직임을 보였다. 

 
총회가 열린 오늘도 재개발 반대를 외치는 조합원들의 집회가 동남보건대 정문 앞에서 있었다. 이런 바깥 상황과 비슷하게 회의장 내에서도 조합에 대한 불만과 성토가 이어졌다. 대의원을 역임했던 한 조합원은 과거 경험을 토대로 현 조합운영과 결산서에 대해 불신과 문제 부분을 지적다. 
다른 조합원은 안건마다 자세히 검토해온 것을 바탕으로 꼭 필요한 질문들을 쏟아내 타 조합원들의 격려 박수를 받았다. 그 외에도 GS건설 측에 강하게 책임과 배상을 요구하는 자세로 임할 것을 조합장에게 주문하는 조합원도 있었다. 

 
조합장은 인사말에서부터 진심이 담긴 사과를 전하며, 조합원들의 질문에 성실히 답했으나 불만섞인 목소리는 회의 내내 계속되었다. 당장 세를 놓아도 방이 안나가는데다, 다른 어떤 대처도 할 수 없게 되었으니 답답함이 극에 달했기 때문이었다. 
조합장은 현재 GS건설측에 내용 증명을 보내 사실상의 최후통첩을 한 상태라 더 이상의 지연사태를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또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제47조에 따라 분양신청을 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150일 이내에 지급되었어야 하지만 이 규정을 훈시규정으로 해석하는 관례에 따라 현금 청산도 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건축사무소 관계자는 사업시행계획의 변경된 설계내용을 발표했다. 이것은 그 동안 수원시 재개발 임대 비율이 17%에서 7%로 하향 조정되었기 때문에 발생한 일이었다. 재개발 임대 비율 하향 정책으로 공공에 매각하던 것을 일정부분 일반 분양가로 분양할 수 있게 되었다. 따라서 조합원에게는 금전적인 지원이 되는 결과가 되어 재개발에 힘을 실어 줄 것을 노렸지만 사실상 궁여지책에 불과했다. 

인천의 경우 0%로 낮춰 사실상 임대비율을 없앴음에도 지금 수원 정자지구처럼 시공사들이 참여를 꺼리거나, 자금대여 중단 등이 지속되고 있는게 현실이다. 
정자동 주민들 사이에서도 정부 차원에서 부동산의 거품과 가계부채와 소득문제, 분양구조문제 등 근본적인 문제들을 해결하지 않으면 사실상 정자지구의 재개발도 쉽게 풀리지 않을 것이란 전문적인 의견까지 돌고 있다. 
그래서 재개발 물건너 갔다는 소리가 강하게 들려오고 있는 현실속에서 주민들의 답답함은 계속 커져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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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재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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