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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이중고 겪는 수원 역세권 상가 |*부동산(LH.공공

2010-07-21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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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이중고 겪는 수원 역세권 상가
2010년 07월 21일 (수) 편집부 suwon@suwon.com

수원의 중심 상권인 수원역 상권이 임대료 인상과 매출 부진으로 심각한 이중고를 겪고 있다. 지난해부터 매출은 점점 줄어드는데 임대료는 오르고 있으니 상인들은 개장휴업 상태에 한숨만 내쉬고 있다. 전국적인 현상이라고 하지만 수원역 상권은 더욱 두드러진 침체를 보이고 있다. 정책당국은 경기호전을 장담하고 있지만 그 지표와는 달리 소상인들에겐 체감 경기가 와 닿지 않고 있다.

수원역 상권은 주말이면 현상유지에 지나지 않고 있는 데다 평일은 예전에 비해 손님들이 절반 가까이 줄었다. 특히 월요일과 화요일은 아예 손님의 발이 끊길 정도다. 소비자의 체감경기가 얼마나 냉각되고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다. 소득이 늘어나 미래의 전망이 확실하고 밝을 경우 소비는 늘어나게 된다. 그런데 우리의 현실을 보면 소비심리가 위축될 수밖에 없다.

소득의 한 구성요소인 근로소득은 웬만큼 유지된다고 하지만 자산소득은 증시침체로 급감하기 때문에 소비가 급격히 위축됨은 당연하다. 특히 증권이나 부동산 투자 등을 통한 자산소득은 피땀 흘려 벌어들인 근로소득보다 소비성향이 높기 때문에 자산소득의 감소는 그 만큼 소비를 위축시킬 수밖에 없다. 수원역 상권의 매출부진은 소비심리 위축에서 원인이 되고 있다. 여기에 임대료 인상이 이들의 고충을 가중시키고 있다. 수원역 인근 대로변과 ‘로데오거리’라 불리는 먹자골목은 북적거리던 예전과는 달리 점심시간도 텅 빈 음식점이 속출하고 있으며 아예 점포를 정리한 옷가게까지 썰렁한 모습을 보였다.

거리를 오가는 시민들은 많았지만 실제 가게를 찾는 고객은 찾아보기 힘들다. 실물경제로 이어지면서 서민과 소상인, 자영업자가 벼랑 끝으로 내몰리는 형국이다. 경제회생의 바로미터가 서민과 소상인, 자영업 회생이라는 점에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미래가 불확실하면 소비위축을 더욱 부추기는 원인이 된다. 경기의 향방이 불확실한 데다  정부 정책도 확실하게 신뢰를 얻지 못해 사람들이 미래를 제대로 내다볼 수 없는 실정이다.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폭되면 사람들은 현재 소득이 있어도 미래를 위해 소비를 줄이는 행동을 취하게 된다. 소비는 국내총생산(GDP)의 60% 전후를 차지하는 중요한 성장요소다. 따라서 소비가 줄어들면 성장률이 떨어지고 이것이 다시 소비를 위축시키는 악순환을 야기하게 한다. 그래서 정책당국이 미래의 확실성을 보여 줄 경제회생책 마련이 시급한 이유다.

수원역세권 상가는 음식점은 물론 의류매장도 재고정리 하는 점포가 어렵지 않게 찾아 볼 수 있다. 그것도 수년간 브랜드 상품만을 취급하다 경기불황으로 재고를 정리하는 점포를 비롯해 의류업체나 공장이 부도나 물건을 들여와 판매하는 가게까지 다양하다. 절반 값도 안되게 재고를 정리하고 있지만 소비자들의 지갑은 여전히 닫혀있다.

임대료는 1200만원에서 1300만원에 가깝다. 장사가 잘 된다 하더라도 임대료 부담이 무엇보다 크기 때문에 상인들의 이중고는 말이 아니다. 소비회복을 위한 정부의 일관성 있는 정책 추진을 통해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건전한 소비야말로 경제의 활력유지를 위해 무엇보다 선행돼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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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 daum view(블로그뉴스)에도 실린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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