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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다 우리! 희망을 나눠요]4.수원지역자활센터 행복드림친환경 유기농제품 ‘착한 |(환경

2013-11-18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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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다 우리! 희망을 나눠요]4.수원지역자활센터 행복드림친환경 유기농제품 ‘착한 소비’로 어려운 이웃 도와요
송우일 기자  |  swi0906@kyeonggi.com

   
 
생산자와 소비자 간의 직거래를 바탕으로 어려운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려는 노력과 절제된 착한 소비, 자연과 조화를 이룬 소비문화를 통해 지역사회를 살리고 사람을 살리는 지역공동체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수원지역자활센터에서 운영하는 ‘행복드림’ 가게는 저소득층을 판매자로 고용해 장애우나 노인 등 사회적 취약계층이 생산한 친환경 유기농 제품을 소비자에게 판매하고 있다.

지난 2010년 10월25일 개장한 행복드림 가게는 소외계층과 지역주민을 이어줌으로써 상생의 정신을 실천하는 한편 희망을 공유하고 있다.

지난 17일 수원시 팔달구 화서동에 위치한 행복드림 가게를 방문해 이야기를 나눴다. 가게에 들어서자 수원지역자활센터(이미경 센터장) 김혜림 유통사업단 팀장(27)이 환한 미소로 기자를 맞이했다.

‘행복드림’이라는 점포명의 유래에 대해 김 팀장은 “우리 가게의 목표가 생산자와 판매자, 소비자에게 행복을 드리는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드림’이라는 단어는 ‘드린다’라는 의미이자 영어의 ‘dream(꿈)’을 뜻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마침 제품들이 입고돼 정신없이 바빴지만 밝은 직원들의 표정에서 ‘행복’이라는 단어를 자연스레 떠올릴 수 있었다.

점포를 둘러보자 손바느질을 통해 생산된 가방, 방석 등 다양한 봉재 제품과 친환경 세제, 천연 비누 등 600여개 제품들이 진열돼 있었다. 취약계층이 생산한 제품을 판매한다는 취지답게 매장 내 진열된 제품은 전부 취약계층이 생산한 친환경 유기농 제품이었다. 점포 내 대기업 제품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찾을 수 없었다.

특히 행복드림 가게에 설치된 간이 카페는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김 팀장은 “가게 안에 카페가 있다 보니 자연스레 지역주민들의 사랑방 역할을 함으로써 주민들과 행복드림 가게를 끈끈하게 이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간이 카페에서는 ‘바리스타 체험’ 이벤트도 열고 있으며 직원들이 주민들에게 직접 커피를 갈아 마시는 방법도 가르쳐 준다고 한다.

그는 가게의 전략상품으로 ‘오디’, ‘매실’, ‘오미자’를 소개했다. 김 팀장은 “오디, 매실, 오미자는 우리 가게에서 직접 담가 판매한다”며 간이 작업장으로 안내했다.

가게 뒤편으로 가자 작은 공터에서 직원들의 작업이 한창이었다. 추운 날씨에도 웃고 이야기하며 작업하는 모습이 무척 인상깊게 느껴졌다.

그는 “직접 담그는 제품을 판매한 덕분에 주민들에게 인기가 많아 단골이 생겼다”면서 “간이 카페에서 판매하는 차 중에서도 가장 많이 팔리고 있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해당 공터에서는 오디와 매실을 담그는 것 외에도 주민과의 소통을 위한 다양한 작업이 이뤄진다. 김 팀장은 “지난해 12월에는 매장 직원들이 김장을 하고 화서1동 주민센터를 통해 독거노인들에 김치를 전달하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행복드림 가게의 또 다른 전략 상품은 ‘잡곡류’다. 김 팀장은 “모내기에 제초제를 살포하는 대신 제초 능력이 탁월한 우렁이를 논에 키워 해충을 잡아먹게 하는 ‘우렁농법’을 통해 생산한 현미가 주부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 팀장은 취약계층이 생산한 제품에 대한 선입견이 남아 있어 겪는 어려움도 있다고 털어놨다.
김 팀장은 “백화점과 우리 가게에서 똑같이 판매되는 제품임에도 선입견을 품고 있는 분들도 많다”며 “실제로는 굉장히 좋은 상품이지만 대기업 제품이 아니다 보니 포장이 투박해 그런 오해가 생기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이런 가운데 행복드림 가게는 지난 2011년부터 평생학습축제, 지난해부터 사회적 경제한마당 등에 참가해 가게와 제품을 소개하는 전방위적 홍보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김 팀장은 “간이 카페도 홍보전략의 일환 중 하나로 추진됐으며 우리 가게를 널리는 데 엄청난 기여를 했다”고 설명했다.

행복드림 가게는 앞으로 수원지역자활센터 인터넷 홈페이지를 활용, 인터넷 홍보ㆍ판매를 시행할 계획이다. 김 팀장은 “무엇보다 물건을 판매한다는 생각보다 생산자와 판매자, 소비자를 연결하는 소통 창구 기능을 함으로써 지역 발전과 상생을 달성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묵묵히 걸어갈 계획”이라며 행복한 포부를 밝혔다.
송우일기자 swi0906@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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