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시는 17일 전 지구적인 기후변화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효율적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시민과 함께하는 기후변화대응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시민환경단체와 함께 추진하는 사업으로 미래세대 주역인 어린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에너지 체험활동 프로그램 '찾아가는 기후학교'와 '저탄소 대안에너지 체험학습관'을 운영한다.

 또한 시민의 기후변화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가정에서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녹색생활 방법'과 '친환경 에코드라이빙 운전방법' 등을 시민이 주체가 되어 교육하고 홍보해 자발적으로 온실가스를 감축시킬 수 있도록 '서로 배우고 가르치는 풀뿌리 거버넌스 행정'을 펼칠 계획이다.

 시가 그동안 기후변화 대응사업으로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추진한 '탄소포인트제'는 지난해 2만 세대가 가입해 연간 1187톤의 이산화탄소 감축효과를 보고 있다.

 환경정책과 박현주 담당자는 "2005년도 온실가스 총 배출량 603만3000톤 중 73%인 440만톤이 수송과 일상생활에서 배출되기 때문에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민들의 녹색생활실천이 가장 중요하다"며 자발적인 실천을 강조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많은 시민과 학생들이 재미있는 대안 에너지 체험 교육을 통해 온실가스에 의한 기후변화를 인식하고 시민 스스로가 실천으로 온실가스를 감축토록 해 환경수도 수원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