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장 취임 100일맞이 비전선포

▲ 8일 수원 SK아트리움에서 열린 ‘사람 중심 더 큰 수원’ 비전 선포식에서 염태영 수원시장이 청소년과 여성, 장애인, 다문화 등 각계각층 시민대표들로부터 시민 모니터단 활동서약서를 전달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수원시청>

염태영 수원시장이 민선 6기 출범 100일을 맞아 4년간 시행될 수원시의 혁신전략을 발표했다.

이를 지켜본 시민들은 새로운 시(市) 정책에 대한 큰 기대감을 나타내며 ‘보다 살기 좋은 도시’가 조성되길 염원했다.

8일 수원시에 따르면 염 시장은 이날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SK아트리움에서 ‘사람 중심 더 큰 수원’ 비전 선포식을 열고 민선 6기의 시 정책방향을 설명했다.

이날 선포식에는 시 관계자와 시민 등 1천여명이 자리했다.

염 시장은 이 자리에서 “수원의 안전과 성장을 견인할 안전공동체, 삶의 질이 향상하는 건강공동체, 복지와 교육, 문화가 번성하는 복지공동체 등 3대 목표가 조화를 이루는 수원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염 시장은 이어 “성폭력, 가정폭력, 학교폭력, 불량식품 등 범죄와 자연재해로부터 시민이 안전한 행정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청년, 경력단절여성, 베이비부머 세대 등은 안정된 일자리로 삶의 안전을 지키겠다”고 발표했다.

염 시장은 “학교급식의 검증시스템, 질병 예방과 발굴의료 복지로 시민의 건강을 지키고 창의력을 키우는 상상어린이공원을 비롯해 수원시내 어디든 6분 안에 도착할 수 있는 공원 시스템으로 가족의 생체리듬을 회복시키겠다”고 다짐했다.

또 “ 어린이, 여성, 청소년, 어르신, 장애인, 저소득, 다문화 가정 등 7계층의 행복을 위한 무지개 복지를 제시하고 사회복지 종사자에 대한 처우를 개선해 복지 수혜자가 편안한 성숙한 복지를 만들겠다”고 천명했다.

이날 발표된 민선 6기 비전에는 안전, 건강, 복지 공동체 등 3대 목표와 9대전략, 100대 과제의 실천방향이 담겨졌다.

특히 안전공동체와 관련 서수원 사이언스파크, 수원비행장 이전부지 개발사업과 수원역 주변 정비 등을 구체적 방안으로 제시했고, 건강공동체를 위해서 버스 공공성 강화,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 도시철도와 노면전차 개통, 6천대의 공영자전거 제공하는 것에 대해 약속했다.

또 관광도시 도약과 공공도서관 확대, 성공적인 프로야구 출범, 준광역시 실현, 행정규제 개선, 수원형 자치모델 개발, 청렴한 공직사회 조성 등을 통해 복지공동체를 완성시키겠다는 구체적인 계획도 설명했다.

이날 선포식을 지켜본 시민 전모(53)씨는 “시가 향후 추진해 나갈 정책 방향과 그림을 미리 볼 수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며 “오늘 염 시장이 발표한 공약들이 잘 추진돼 시민들이 보다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천의현기자/mypdya@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