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2-26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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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최초 100% 민자 ‘서수원~의왕간 고속화도로’ 착공

2012년 완공… 연간 542억원 절감

2009년 02월 25일 (수) 김용진

24일 수원시 입북동(월암IC 교통광장)에서 열린 ‘서수원~의왕 고속화도로 기공식’에서 김문수 지사, 진종설 도의회의장, 지역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발파 퍼포먼스가 열리고 있다.     전국 최초로 100% 민간투자로 진행되는 서수원~의왕간 고속화도로 공사가 24일 착공했다. 공사는 수원 금곡동과 의왕 청계동을 잇는 12.98km 길이의 4차선 고속화도로를 6~8차선으로 확장하는 것으로 2012년 끝난다. 도는 이날 김문수 도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원시 권선구 입북동 월암IC에서 착공식을 열었다. 도로는 공사비 1968억원과 보상비 986억원 등 총사업비 2954억원이 투입돼 2012년 완공된다. 사업비는 시행자인 ‘경기남부도로㈜’가 전액 부담하며 준공과 동시에 소유권은 도에 귀속된다. 사업시행자는 준공이후 29년간 운영관리권을 부여받아 도로를 운영하게 된다. 통행료는 현 800원 수준이며 타 민자사업과는 달리 운영수입 보장액 지원 없이 추정 교통량의 110%를 초과 하면 오히려 사용료 수입을 도가 환수하도록 돼 있다. 도는 이 수입을 통행료 인하와 운영기간 단축 등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도로가 완성되면 봉담에서 현재 40분 걸리는 서울 우면산 터널까지 단 20분만에 갈 수 있어 연간 542억원(자동차 1대당 편익비용 2300원 기준)의 사회적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도는 전망했다. 또 10월에는 서수원~오산~평택간 고속도로와 연결돼 동탄신도시 등 신규 교통수요에 대응하는 등 화성과 수원, 의왕 등 도내 남부지역의 교통정체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존 의왕~과천간 유료도로는 1일 교통량이 10만4000대로 4차로 도로의 1일 교통처리용량 7만3000대를 초과, 도로확장이 필요했다. 이에 따라 도는 지난해 8월 18일 두산건설㈜ 등 18개사가 컨소시엄으로 출자해 설립한 경기남부도로㈜와 도로 확장을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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