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2-26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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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개발연구원,'수도권 토지이용 효율성 증진방안'

경기도의 도시는 지역생산성과 토지생산성 향상을 고려하는 도시정책과 토지이용계획 수립이 필요하고, 지역별 특성화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4일 경기개발연구원이 발표한 ‘수도권 토지이용 효율성 증진방안’ 연구 결과에 따르면 수도권의 경우 세계 선진 대도시권에 비해 지역생산성과 토지생산성이 낮아 이를 고려한 정책이 절실하며 지역별 특성에 맞는 전략이 요구된다고 분석됐다. 연구 결과 대체로 대도시권 중심부지역에서 안정된 고용기반과 거주환경기반을 가진 과천시, 안산시, 광명시 등과 제조업 기반을 가진 화성시, 용인시 등 신성장지역 도시들의 토지이용 효율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도시권 외곽지역 군지역인 연천군, 가평군, 양평군, 여주군 등 농촌지역과 경기북지역의 의정부시, 동두천시, 구리시등 서비스업 중심 중소도시들은 낮은 토지이용 효율성을 기록했다. 지역별 효율성 영향요인을 보면 대체로 투자적경비가 많이 투입될수록, 공업지역면적이 많을수록, 농림지역면적이 적게 투입될수록 지역총생산액과 지역소득액의 산출이 늘어나 지역의 효율성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기술적 효율성이 확보된 대도시권 중심부의 일반 도시들은 산업구조 개편과 토지이용패턴 전환 등 기술 진보 중심의 정책이, 효율성이 낮은 군지역들과 일부 도농복합지역들은 산업용·도시용 토지 투입량을 늘리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토지용도 간 비중을 재조정하는 기술적 효율성 증진 중심의 지역경제적책과 도시정책을 추진하는 등 특성화 전략이 절실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박민경기자/news@joongboo.com

게재일 : 2008.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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