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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 |* 경기도

2008-05-20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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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

 화성시가 지난 10년간 가장 성장·발전한 도시로 꼽혔다. 행정효율성, 인구 1인당 세출액, 지방세 수입비율 등 15개 지표를 가지고 1997년부터 2006년까지 (사)국가지역경쟁력연구원에서 조사한 조사한 결과다. 이 결과보고서에서는 화성시가 10년 동안 63% 성장했다고 밝히고 있다. 실로 놀라운 수치다. 경제활동인구 84%, 공장부지 면적 100%, 제조업 증가율 100% 등이 뚜렷한 증가율을 보인 결과다. 지난 해 화성시에는 좋은 일이 많았다. 세계 최고의 복합 테마 리조트인 유니버설스튜디오 코리아 리조트가 화성시 송산그린시티 동북쪽 부지에 오기로 했다. 첨단 유비쿼터스 도시로 불리는 동탄 2기 신도시 조성 계획 발표도 있었다. 화성시 향남면 일대는 황해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돼 기쁨을 더했다. 그야말로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
이런 화성시에 다음 달이면 경기도 서해안의 역사를 뒤바꿀만한 대규모 국제대회가 열린다. 6월 11일부터 15일까지 화성시 전곡항에서 열리는 2008 경기국제보트쇼와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가 그것이다. 경기국제보트쇼는 육상과 해상에서 200여척의 보트와 요트를 만날 수 있고, 이와 관련된 엔진, 수상용품, 의류 등 해양레저산업에 필요한 모든 용품이 전시되는 국제행사다. 영국의 세계적 보트업체인 선시커(Sunseeker)를 비롯해 프랑스의 베네토(Beneteau), 독일 바바리아(Bavaria), 이탈리아 페레티(Ferreti) 등 20여개국 280여개의 해외전시업체, 바이어와 투자자가 참가한다. 해양레저산업 선진국도 아닌 한국에서 처음 개최되는 이번 국제보트쇼에 이처럼 해외일류업체들이 다수 참여하는 것은 수도권을 배후 시장으로 둔 경기도 해양산업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기 때문이다.
경기국제보트쇼 조직위에 따르면 규모로만 따지면 이번 대회가 아시아 3대 보트쇼 가운데 하나인 일본 요코하마 보트쇼의 규모를 능가하는 것이라고 한다. 두바이 국제보트쇼와 상하이 국제보트쇼에 이어 아시아에서 세 번째로 큰 대회인 셈이다. 100개가 넘는 국내 해양레저산업 관련 업체가 참가해 관련 산업계에 미치는 파급효과 역시 매우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바다 위에서는 세계적 선수들이 격돌하는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가 열린다. 이 경기의 공식명칭은 “월드매치레이싱투어(WMRT)”로 올림픽 메달리스트를 비롯해 세계 최고의 요트대회로 꼽히는 아메리카스컵의 우승팀 등 상위 30개 팀이 전 세계를 돌며 펼치는 국제요트대회다. 2008년 월드매치레이싱투어는 3월부터 12월까지 브라질, 독일, 이탈리아, 스웨덴, 스위스 등 총 10개국의 나라를 돌며 개최되는 세계 요트인들의 환상적인 축제다.
6월이 되면 우리 경기도 서해앞바다에서 세계적인 요트선수들이 펼치는 최고의 요트경기를 볼 수 있는 것이다. 이 대회는 지난 1월 18일 월드매치레이싱투어(WMRT), 세계요트연맹(ISAF) 측과 경기도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여 국제적 대회의 위상을 갖고 있다. 게다가 이번 경기는 TV를 통해 세계 100여개국에 중계될 예정이어서 차후 마케팅 효과도 엄청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런 국제보트쇼와 세계요트대회 준비로 요즘 화성공무원들은 말 그대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대회 결정 후부터 하루도 쉬지 않고 현장 점검에 임하고 있다. 전 세계에 전곡항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환경정비작업을 실시한 것은 물론 최근에는 군부대의 협조를 얻어 전곡항 일대의 군 철조망 2.1km를 철거하기도 했다. 힘들고 지칠 때도 있지만 얼굴에 미소가 떠나지 않는다. 내 고향이, 내 직장이 발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모두들 이번 국제보트쇼가 좋은 출발점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대회를 바탕으로 전곡항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항구로 만들겠다는 의지에 불타 있다. 보트와 요트를 제작하고 수리하는 단지까지 만들면 국내 해양레저산업의 중심지가 될 수 있다. 멋진 서해안 낙조와 아름다운 항구로 세계적인 호텔도 유치한다면 호주의 골드코스트 못지않은 관광명소가 될 것이라는 것이 화성시 공무원들의 생각이다. 아주 먼 얘기도, 남의 나라 얘기도 아니다. 지금 대한민국 경기도 화성시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이다. 살인의 추억은 더 이상 없다. 화성시는 이제 서해안의 중심도시다.
이철행/화성부시장
게재일 : 2008.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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