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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동 신안풍림>“10년이 지나도 새 아파트같은 비결” |우리동네이야기

2008-08-30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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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정보 : 경기도 수원시 권선동 신안. 풍림

권선동 신안풍림>“10년이 지나도 새 아파트같은 비결”
[新洞里誌] 알뜰시장 'no' 광고판 'no' 쓰레기 'no'… 청결·쾌적한 환경 최우선 관리
2008년 08월 26일 (화) 박장희 기자 jjang362@suwon.com

   
▲ 신안풍림 아파트는 아파트 관리소 직원들이 수시로 단지 내 청소와 조경을 가꾸고 있어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 ⓒ추상철 기자 gag1112@suwon.com

곡선사거리에서 수원 남부소방서를 지나 우회전하면 효정초등학교와 남수원중학교 사이에 있는 신안풍림 아파트가 자리하고 있다. 신안풍림 아파트 입주가 시작된 1996년 5월 말은 권선지구 개발이 완료되는 시점이었다.

● “서울이든 영통이든 교통이 편리해요”

권선구 권선1동에 자리한 신안풍림 아파트 주변은 권선지구 개발로 수원터미널에 이르기까지 30여개 아파트 단지가 밀집한 지역이다. 신안풍림 아파트의 이병득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은 1996년 입주가 시작된 이래로 줄곧 이곳에서 거주해 왔다.

“신안풍림 아파트를 비롯해 권선지구가 개발되기 전엔 허허벌판이었죠. 권선지구 개발로 이 지역에 아파트가 연이어 세워지면서 지금의 모습을 갖춰가기 시작했고요.”

신안풍림 아파트는 122㎡, 162㎡의 중대형 규모로 552세대 2천여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주민의 60%가 50대 이상 어르신인 신안풍림 아파트는 입주 초기 당시 대중교통 노선이 부족해 불편을 겪어 왔다.

이후 신안풍림 아파트와 접한 동수원로, 남부우회로를 연결하는 버스 노선이 확충되면서 서울 강남과 사당, 영통과 수원역, 동탄 등 교통 여건이 개선됐다. 특히 아파트와 5분 거리에 분당선 매탄역이 들어설 예정이며, 서쪽으로는 수원농수산물도매시장이 자리하고 있다.

● 도심 속 숲, 고요한 아파트

신안풍림 아파트로 진입하자마자 경쟁하듯 울리는 매미 소리 외에는 다른 소음이 전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고요했다. 자동차 소음 등 각종 소음이 전혀 느껴지지 않을 만큼 한적한 분위기였다. 게다가 아파트 내 진입도로와 산책로, 주차장은 방금 청소를 마친 듯 깔끔했다.

아파트의 첫 인상을 말하자 이종배 관리소장은 기다렸다는 듯이 “아파트 관리에서 최우선으로 신경 쓰는 부분이 단지 내 청결하고 쾌적한 환경”이라고 설명한다.

담배꽁초 하나 없도록 수시로 청소하고, 매달 1회 이상씩 각 세대는 물론 지하 주차장까지 꼼꼼하게 소독을 하고 있다.

이 소장은 “단지 내 2천여 그루의 나무를 심어 조경에 신경썼다”며 “너무 울창해진 나무 때문에 가지치기해달라는 민원이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또, 철쭉 등 계절 꽃을 심고 노후 시설을 보수하는 등 입주한 지 12년이 지났지만 10년이 넘은 아파트에서 볼 수 있는 세월의 흔적을 신안풍림 아파트에선 찾아볼 수 없었다.

노인정에서 휴식을 취하는 한 할머니는 “아파트 환경이 깨끗하고 쾌적해서 집에 있기보단 밖에 나오는 것이 훨씬 낫다”며 “단지 바로 옆에 남부소방서도 있어서 안심도 된다”고 말한다.

● 알뜰장터, 단지 내 광고물이 없는 아파트

신안풍림 아파트의 또 다른 특징은 아파트마다 일주일에 한 번씩 열고 있는 단지 내 알뜰장터를 열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입지적인 부분에서 수원 농수산물시장이 있어 값싸고 신선한 식재료를 구입할 수 있는 점이나, 동수원로 건너편에 대형마트가 있는 것도 알뜰장터를 굳이 열지 않아도 된다는 게 이병득 회장의 설명이다.

이 회장은 “아파트 주위에 유통시설이 잘 마련돼 있는 점도 알뜰장터를 열고 있지 않지만, 무엇보다 단지 내 쾌적한 환경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아파트 승강기 벽면을 장식하고 있는 각종 광고판도 신안풍림 아파트에선 찾아볼 수 없다. 주민들에게 필요한 정보는 LCD 전광판을 이용해 안내하고, 외부 광고로 어지럽히기보단 깔끔한 환경 만들기가 우선이라는 게 아파트 측의 설명이다.

   
▲ (왼쪽) CCTV화면을 보며 단지 내 보안사항을 확인하고 있는 이종배 관리소장과 이병득 입주자대표 회장. (오른쪽) 지난해 11월 단지 내에 침입한 절도용의자를 검거해 용감한 시민상을 받은 경비원. ⓒ추상철 기자 gag1112@suwon.com

● 불편 없도록 관리 철저, 주민 단합도 저절로

신안풍림 아파트의 주민자치 활동은 외견상 다른 아파트에 비해 덜 활발해 보인다. 매년 가을에 1회씩 입주자대표회의와 부녀회, 통반장이 화합하기 위한 단합대회, 어르신을 위한 복달임 행사 등 큰 특징이 없어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이 회장은 “입주자대표회의, 부녀회, 관리사무소 등이 소임을 다 하면서 편안한 환경을 만드니까 단합은 저절로 잘 되는 것 같다”고 말한다.

이 때문에 주민들이 자신의 욕심을 앞세우기보단 의견 합의를 통한 아파트 의사 결정 구조가 전통으로 자리 잡고 있다.

지난해 11월 단지 내 도둑이 들었을 때 경찰의 힘을 빌리지 않고 잡은 것은 신안풍림 아파트가 단지 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한 사례이다. 도둑이 들었을 때 단지 경비원이 부상을 당하면서까지 격투 끝에 도둑을 잡았고, 해당 경비원은 용감한 시민상까지 받았다.

이종배 소장은 “살기 좋은 단지를 만들고자 노력하는 것이 주민 단합의 가장 좋은 비결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노력은 2004년 12월 신안풍림 아파트가 수원시 우수단지 선정에 이바지했다. 신안풍림 아파트는 올해 공동주택 지원 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총 2천여만원의 지원금을 받아 노인정과 놀이터 개보수 사업에도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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