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9-10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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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토착비리 척결”임 검찰총장 수원지검 방문

[경기일보 2008-9-10]

임채진 검찰총장은 9일 “부정과 비리를 일소하는 것은 검찰의 기본적 사명으로 다시 한번 마음자세를 가다듬고 고위공직자 비리와 지역 토착비리 척결에 검찰의 모든 역량을 기울일 때”라며 검찰의 강력한 부정부패 척결 입장을 밝혔다. 이날 오전 수원지검을 방문한 임 총장은 대회의실에서 가진 직원 훈시를 통해 “부정부패 척결은 지속적으로, 또 강도 높게 추구해 나가야 하는 검찰의 목표”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또 임 총장은 정권 초반 사정 수사 논란과 관련, “사회 일각에서 검찰 수사의 배경과 의도의 순수성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며 “수사결과로 그 의구심이 전혀 근거 없는 것임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임 총장은 과잉·표적·강압수사 논란에 대해서도 “사소한 범죄까지 무리하게 수사해서는 안 되고 압수수색과 계좌추적은 최소 범위 내에서 이뤄져야 한다”며 “기업체의 정상적인 기업활동을 과도하게 위축시키는 일이 없도록 세심하게 주의하고 배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임 총장은 “공권력 행사가 정치적 편향성과 당파성을 지니면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없다”며 “수사에서 독자성과 독립성을 확보하지 못하면 검찰 스스로 정치권력의 시녀라는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동식기자 dosi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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