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9-01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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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재건축, 재개발 규제 지속해야”

청와대는 31일 “수도권 주택시장이 안정되고 주택공급에 대한 확신이 설 때까지 기존 도심 재개발, 재건축에 대한 규제완화를 자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원칙적으로 재개발, 재건축을 통한 주택공급이 가장 좋은 방법이긴 하지만 (재개발, 재건축) 규제를 대폭 완화할 경우 다시 열 몇 평짜리 아파트 가격이 10억 원대를 넘어갈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기존 도심 재개발, 재건축을 통한 수도권 주택 공급이 연간 10만 호에도 못 미치는 만큼 매년 필요한 수도권 주택 공급량인 30만 호에서 20만 호 정도가 부족하다”며 “수도권에 매년 새로운 택지개발이 필요하다“고 밝혀 신도시 계획 등이 계속 추진될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청와대 경제라인의 한 핵심관계자는 이날 오후 브리핑을 갖고 ‘9월 경제위기설’과 관련 “실물경제라는 게 갑자기 고꾸라지거나 갑자기 튀어오르는 게 아닌 만큼 위기가 생긴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위기설을 부풀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특정 시기에 대단한 위기가 온다’는 식으로 예단하는 것은 누구한테도 도움이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안재휘기자/ajh-777@joongboo.com

게재일 : 2008.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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