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8-22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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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단신도시 ‘친환경 자족도시’로

제로에너지 시범단지·대학유치 계획…투기 근절 방침

[경기일보 2008-8-22]

정부가 확대 지정을 발표한 검단신도시에 대해 인천시가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친환경도시’ 등 개발 청사진을 제시했다. 21일 안상수 인천시장은 시 본청 장미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단신도시와 김포신도시 사이의 난개발이 예상되는 지역을 계획적으로 개발키 위해 협의를 벌여온 정부와 시는 18.1㎢로 늘어난 검단신도시를 수도권 서북부권 중심도시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 시장은 또 검단신도시는 나진포천 등 풍부한 수자원을 활용,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친환경 도시, 자원절약형 단지 설계 등을 통한 에너지 절약형도시 등 자족기능이 강화된 자족형 복합도시, 공항철도 등을 연계한 대중교통중심도시를 건설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안 시장은 에너지 절약형 도시 구축을 위해 검단신도시 내 55만5천㎡에 화석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한 2천가구 규모의 ‘제로에너지 시범단지’를 조성하고, 내부에는 대학유치 및 이와 연계한 R&D 벤처타운 등을 계획하고 있다. 안 시장은 그러나 “이번 신도시 확대 발표와 동시에 부동산투기와 주변 난개발 방지에 적극 대처해 나가겠다”며 “이번 발표로 아파트 매물 호가 급등 등 부작용이 발생할 경우 중앙정부와 협조해 투기단속반을 편성·운영 투기수요를 사전에 철저히 차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천시는 신도시 개발에 따른 투기 방지를 위해 정부와 합동단속반을 편성해 21일부터 단속에 들어갔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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