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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동 백설마을 주공 2단지 |-수원시 소식(이슈

2008-07-25 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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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동 백설마을 주공 2단지
2008년 07월 22일 (화) 박장희 기자 jjang362@suwon.com

   
▲ 장안구 정자동 871-3번지에 있는 백설마을 주공 2단지.
장안구 정자동 871-3번지에 있는 백설마을 주공 2단지는 1998년 도입된 이후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입주가 시작된 국민임대 주택단지이다.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와 관리사무소 측에 따르면 입주 당시 수원뿐 아니라 우리나라 최초로 입주가 시작된 국민임대주택 단지 중 하나이다.

341세대 1천여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는 백설마을 주공 2단지는 2001년 8월 6일 입주가 시작됐다. 정자3동 중심상가 옆에 있는 백설마을 주공 2단지는 주변에 중부소방서와 중부경찰서, 만석공원 등이 입지해 최적의 지역 인프라라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서민과 저소득층 가구의 주택 공급을 김대중 정부가 시작한 국민임대 주택의 첫 결실이라고 할 수 있는 백설마을 주공 2단지는 거주 주민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유치해 새로운 형태의 주민 화합 활동에 나서고 있다.

● ‘입주민 속으로’ 운동의 결실, ‘1社 1단지 결연’

백설마을 주공 2단지는 대부분 서민가정이나 장애우, 홀몸노인이 거주하고 있다. 2단지 입주자대표회의는 2003년부터 아파트 주민 화합을 위해 2003년부터 ‘입주민 속으로’라는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홍인섭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은 “생계 등으로 입주 초기 주민들의 자치활동이나 친목, 교제 부분이 부족했던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입주민 속으로’라는 주민 화합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 캠페인은 공동주택 단지에 적용되는 표준 관리약관을 개선하기 위한 운동과 연계되면서 임대주택 주민들의 주거환경, 거주권 개선 등 주민 생활에 밀접한 부분부터 관심을 가지며 발전하게 됐다.

주민들은 2004년 1년 동안 사업자인 주택공사를 상대로 임대주택 주민을 위한 임대차 보호법 적용을 받을 수 있도록 표준 약관 개선을 요구했다. 그 결과 월 임대료 인상과 부담을 가져왔던 1년 1회씩 임대계약을 갱신했던 것에서 2년마다 하도록 하는 성과를 거뒀다.

‘입주민 속으로’ 캠페인은 지난해 ‘1社 1단지’ 자매결연 체결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1社 1단지를 통해 백설 주공 2단지는 지역의 기업이나 종교단체 등과 자매결연을 맺고 이들로부터 생필품을 기증받아 단지 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골고루 분배했다.

또, 백설마을 주공 2단지와 결연을 맺은 기업과 단체가 단지를 방문해 홀몸노인 돕기 등 자원 봉사를 펼치고 있다. 백설마을 주공 2단지의 ‘1社 1단지’는 단지 내 주민 화합과 기업 등 각종 단체의 사회공헌 활동이 결합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1社 1단지 자매결연은 올해 전반기까지 지역의 중소기업과 자영업체, 종교기관 등 모두 4곳과 맺어졌다.

   
▲ 입주자대표회 홍인섭 회장(왼쪽)과 이상춘 관리소장(오른쪽)이 홀몸노인과 장애인을 위해 마련한 ‘관리홈닥터’제 관리일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추상철 기자 gag1112@suwon.com
● ‘관리홈닥터’로 어르신 건강, 안부 직접 챙겨

백설마을 주공 2단지가 주민들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또 하나의 특징은 ‘관리홈닥터’제를 강화해 건강이나 거동이 불편한 홀몸노인과 장애우를 위한 방문 관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는 것이다.

관리소 직원이나 입주자대표회의 회원이 단지에 거주하고 있는 30여 세대의 홀몸노인과 장애우의 가정을 매월 정기적으로 방문한다. 어르신이나 장애우가 생활하는데 불편사항이나 건강에 문제가 없는지 직접 눈으로 살피고 대화하며 안부를 묻고 있다.

단지는 매월 관리홈닥터 방문 사항을 ‘관리일지’로 작성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이상춘 관리소장은 “홀로 사시는 어르신이나 장애우는 누구보다 주위의 관심과 도움이 필요한 분들”이라고 말한다.

혹시라도 이들에게 긴급한 도움이 필요할 땐 관리사무소 차량으로 병원에 모셔 드리거나, 119 긴급 서비스를 받도록 하고 있다.

이상춘 소장은 “지난해 12월부터 관리홈닥터를 대대적으로 정비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며 단지의 이웃을 위한 관심과 정을 느낄 수 있도록 계속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임대주택단지 입주민들이 바쁜 생활 속에 주민 간 화합이나 정을 나누는데 소홀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백설마을 주공 2단지는 이 부분을 극복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 백설마을 주공 2단지 주민들은 매일 단지 내 노인정을 방문해 어르신을 위해 점심을 차려주고 있다. ⓒ추상철 기자 gag1112@suwon.com

● 오히려 정이 넘치는 아파트

이외에도 백설마을 주공 2단지는 택배사와 제휴해 거동이 불편하거나 택배 보내는 방법을 모르는 어르신을 위한 택배 대행서비스도 하고 있다. 관리사무소는 택배 1건당 1천원의 대행수수료를 어르신들에게 받는 대신 관리비에서 차감해 조금이나마 생활에 보탬이 되도록 하고 있다.

홍인섭 회장은 “국민임대주택에 대한 선입견을 불식시키고 ‘따뜻한 이웃’이 모여 사는 아파트로 만들기 위해 반상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민들의 단지 화합을 위한 노력과 관리사무소의 전폭적인 지지가 결합해, 모범적인 아파트 건설에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파트 시설 보수나 불편사항, 민원 등을 모아 CCTV 확충, 관리비 누수 방지를 위한 시설 개보수 등에 나서고 있다. 또, 주민들과 관리사무소가 십시일반으로 매년 5월과 10월엔 노인정 어르신을 위한 효도관광을 보내드리고 있다. 매월 1회씩 점심 대접 행사도 마련해 이웃 간 단합과 화목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임대주택 입주 초기 불공정한 표준관리약관 개선 운동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각고의 노력 끝에 올해 2월엔 수원시로부터 공동주택 우수단지 표창까지 받았다.

주민 김성순(여·53) 씨는 “살기 편한 아파트”라는 한마디로 아파트 자랑에 아낌이 없었다.

김씨는 “관리소 직원의 친절한 배려와 관심으로 불편함도 모르겠고, 입주민이 화합에 어려운 부분도 해결되고 아주 좋다”고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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