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7-10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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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경기도 부동산 실전투자 교과서

● 경기도 부동산 실전투자 교과서/김종선 지음/비전코리아 다시 땅인가? 책 표지를 가로지르는 글, ‘돈이 되는 유망지역만 콕 찍어주는’이라고 씌여진 부제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본론부터 바로 들어간다면 경기도에서 주목해야 할 유망지역은 고양·파주·평택·성남·오산·용인·수원·김포·남양주라는 것이 지은이의 설명이다. 여기에 지자체장이 기본계획에 적합한 범위 내에서 노후·불량 건축물이 밀집하는 혹은 대통령령이 정하는 요건에 해당하는 구역에 정비계획을 수립하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도정법)을 철저히 공부할 것을 제안한다. 이 계획에 포함되면 본격적으로 돈 되는 단계로 진입하기 때문에 도정법을 ‘재개발·재건축의 나침반’이라고 부른다고. 여기에 포함되는 지역이 부천·성남·안양·의정부·안산·용인·수원시다. 이밖에도 지은이는 낙후된 구도심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는 경기도 뉴타운 사업 지역들, 고양이나 부천·구리·광명·군포시에도 주목할 것을 권한다. 그러나 이미 2006년 11월께 경기도가 ‘도시재정비촉진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도내 10여개 지역을 재개발 지역으로 선정했기 때문에 이 이야기는 조금 늦은감이 없지 않다. 사실 더 중요한 것은 길이 생기는 경기도 지역에 대한 설명이다. 지은이는 제2경부고속도로·제2서해안고속도로·제2외곽순환고속도로·제2영동고속도로·용인 경전철·성남과 여주 전철노선 등 앞으로 길이 나는 지역에 주목하라고 충고한다. 경기도의 미래가치에 주목하는 투자를 생각하라고 충고하면서 규제상황과 개발제한구역 및 교통확충에 따른 자료 등 100여컷에 이르는 경기도 개발지도(컬러)가 수록돼 있다는 것은 직접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을 듯. 뉴타운이나 도로개설 등은 이미 널리 알려진 재료이기 때문에 전문가들의 눈에는 보잘것없는 내용일지도 모르지만 땅에 대한 투자를 생각만하고 있던 이들에게는 효율적인 입문서 구실을 할 수 있을 법 하다. 값 1만9천500원. 조현석기자/paint@joongboo.com

게재일 : 2008.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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