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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 살 만하세요 ? ⑤ 용인 동백지구 |부동산노트

2008-03-15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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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 살 만하세요 ? ⑤ 용인 동백지구
2008.03.1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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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기사입력 2008-03-10 01:55 |최종수정2008-03-10 02:45 기사원문보기


[중앙일보 정영진.최선욱] 수도권 주민들은 ‘호수공원’ 하면 으레 일산을 떠올린다. 분당에서 수원 방향으로 10㎞가량 떨어진 용인시 기흥구 동백지구. 서울과 인천 시민에겐 다소 생소한 이곳에서도 호수공원을 만나 볼 수 있다. 일산과 비교할 순 없지만 아담한 크기(8만9100여㎡)에 호수 주위의 조깅·산책 코스가 인상적이다.

호수마을 동보노빌리티에 사는 황연수(64)씨는 “산책로를 따라 30년 이상 된 장송과 멋들어지게 휘어진 소나무가 일품”이라며 “주말이면 2000명이 넘는 주민이 찾는다”고 전했다. 실제로 호수공원은 앉아서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야외무대, 여름이면 여러 형태의 물줄기를 역동적으로 내뿜는 음악분수도 갖추고 있다. 야간엔 수중 조명과 함께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가운데 ‘투우사의 노러에 맞춰 환상적인 ‘물쇼’가 연출된다. 호수의 물은 인근 석성산에 저수시설을 마련해 빗물을 가뒀다 실개울을 거쳐 8㎞ 떨어진 공원까지 물을 끌어온다.

주부 이상미(34)씨는 “호수 안엔 갈대와 물억새·꽃창포 같은 수질 정화 식물이 심어져 있다”며 “이런 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전망 데크가 있어 아이들의 자연교육 장소로도 제격”이라고 설명했다.

주민들은 쾌적한 주거환경을 동백지구의 장점으로 꼽는다. 서울 강남으로 출근하는 최수미(29·백현마을 동일하이빌)씨는 “서울에서 다소 멀리 떨어져 불편하긴 하지만 깨끗한 공기와 쾌적한 환경을 생각하면 감수할 만하다”고 말했다.

어정마을 삼정아파트에 사는 구인숙(56)씨는 “겨울에는 따뜻하고 여름에는 선선해 에어컨을 설치한 집이 많지 않다”며 “여름철 창문을 열어놓고 살아도 일주일 넘게 청소기를 돌리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자녀 교육도 큰 문제는 없는 편. 초등학교 다섯 곳과 중학교 세 곳, 고등학교 두 곳이 있고 내년에 고교 한 곳이 추가로 문을 열 예정이다. 아파트 단지 상가에는 예외 없이 영어학원이 들어서 있다. 주민 전미영(38)씨는 “아직 명문 중·고교는 없지만 각급 학교들이 고르게 분포돼 있어 자녀들이 학교 다니기는 불편하지 않다”고 말했다.

한국토지공사 관계자는 “동백지구는 인근 석성산 자연공원을 최대한 살려 건설한 데다 곳곳에 실개울 9개를 조성해 아름답게 꾸몄다”고 설명했다. 분당이나 일산·평촌보다 인구 밀도가 적고 전체 면적의 27%의 부지에 단독주택을 지어 답답함도 없앴다. 이 때문에 경기도에서 ‘머물러 살고 싶은 저밀도·친환경 시범도시’로 선정되기도 했다.

◇용인 경전철 개통으로 교통 불편 해소 기대=주민들은 서울이나 수원으로 가는 교통이 불편하다고 지적했다. 서울로는 강남역과 잠실5단지·광화문 등 세 곳으로 직행좌석버스가 다닌다. 평소 배차 간격은 13∼20분이나 출퇴근 시간대 길이 막히면 30분 이상 기다리기 일쑤다. 출근 시간대엔 서울 강남까지 1시간30분 가까이 걸리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수원행 버스도 30∼40분마다 운행되고 있어 배차 간격이 긴 편이다.

하지만 내년 경전철과 민자 고속도로가 개통하면 교통 흐름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주민들은 기대한다. 내년 6월 용인시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길이 18.4㎞의 용인 경량전철이 완공된다. 분당선 연장구간(오리역∼수원역)과 구갈역에서 환승되며, 전대역(에버랜드 인근)까지 15개 역을 운행하게 된다. 이에 따라 만성적인 체증을 빚고 있는 42번 국도의 교통혼잡이 개선되고, 에버랜드까지 접근이 한결 쉬워진다.

내년 7월에는 용인∼서울 고속화도로 구간 중 동백지구와 가까운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과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길이 11.6㎞)이 우선 개통된다. 동백지구∼포곡읍 마성리 321번 지방도를 연결하는 길이 4㎞·폭 20m(왕복 4차로) 도로와 마성2리 마을회관 앞에서 영동고속도로 마성IC를 직접 연결하는 길이 2㎞·폭 10m(왕복 2차로) 도로도 내년 말 뚫린다.

글=정영진·최선욱 기자, 사진=양영석 인턴기자

동백지구 문제는 …

상가 절반 ‘텅텅’…분당·죽전으로 원정 쇼핑


동백지구 내 상가 외벽에는 입주 업체 간판보다 ‘임대 문의’라고 쓰인 안내문이 더 많이 눈에 띈다. 2006년 2월 입주가 시작돼 1만7000가구 5만3000여 명이 살지만 상가 대부분이 완공 된 이후에도 절반 이상은 입주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 1∼2층을 제외하고는 입점 업체를 찾아보기 힘든 실정이다.

이곳에서 가장 큰 규모의 쇼핑몰 ‘쥬네브’도 사정은 마찬가지. 연면적 21만2445㎡로 동백지구 전체 상가 면적의 30%를 차지한다. 하지만 당초 기대와 달리 입점 업체가 많지 않은 데다 입점 업체마저 문을 닫는 바람에 상가 전체가 썰렁한 모습이다. 상당수 주민이 간단한 먹거리나 생필품을 제외하고는 인근 죽전이나 분당으로 나가 구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민 오모(42)씨는 “아직까지 상업시설이 잘 갖춰지지 않은 데다 생필품 가격도 비싼 편이어서 죽전으로 가 시장을 보거나 쇼핑한다”고 말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상인들은 동백지구 입점을 회피하고, 주민들은 동백지구 상권이 형성이 되지 않았다며 원정 쇼핑을 나서는 악순환이 거듭되고 있다.

쥬네브를 포함한 많은 주변 상가는 개점 당시 동백지구의 대표적 상징물인 호수공원까지 있어 많은 사람이 찾을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임대료조차 낼 수 없을 만큼 손님이 적어 영업에 애를 먹고 있다. 쥬네브 기획관리팀 정봉이 과장은 “호수공원과 연결되는 경전철의 개통이 지연되면서 공원을 찾는 사람이 예상보다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의류가게를 운영하는 안모(36·여)씨는 “서울 광화문·강남·잠실로 가는 직행좌석버스들이 있어 원정 쇼핑이 용이하고, 분당에 직장을 둔 주민들이 많아 ‘베드타운’화되고 있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에 용인시는 지난해부터 홍보물과 반상회를 통해 동백지구 내에서 시장 보기, 외식 하기를 적극 장려하고 있다. 건물주들도 임대료를 낮추는 방식으로 입점 업체 끌어들이기를 모색하고 있다.

조남숙 용인시 기흥구 동백주민센터장은 “침체된 상권이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다”며 ““내년에 경전철이 개통되고 2011년에 1200개의 병상을 갖춘 세브란스병원이 들어서면 외부 인구 유입이 많아져 지역 경기가 살아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선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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