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2-03 11:37
http://blog.drapt.com/hugh33/4503181196649424384 
- 안정된 시기에는 투자의 안정성이 기본
- 가격, 입지, 개발호재 중 최소 2개 이상이 뒷받침 돼야
아파트시장이 안정세로 돌아서면서 아파트 투자에 관심이 적어지기는 했지만 잠재된 수요는 여전하다. 그동안 아파트 가격을 주도했던 지역들이 올해 이렇다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은 반면 강남이 아니라서, 인기지역이 아니라서 주목받지 못한 지역은 국지적인 상승세를 보여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07년 히트 아파트에는 어떤 공통점이 있을까?
부문별로 보자면 가격상승률 부문에서는 비인기지역과 개발호재가, 조회수 부문에서는 대규모 단지와 지역 대표 아파트라는 공통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었다. 그 공통점에 대해서는 뒤에 이어지는 내용에서 자세하게 설명이 이어진다.
1년동안 안정된 시장상황을 보낸 부동산시장에서 히트아파트로 선정된 이면에는 투자의 안정성이라는 것을 찾아볼 수 있다. 안정성은 어떤 투자를 막론하고 가장 기본이 되는 요소 중에 하나다. 특히 지금과 같이 안정기에는 위험이 적은 투자대상을 고르게 되고 안정성을 중시하는 투자가 이뤄진다.
각 부문별로 어떤 투자의 안정성이 뒷받침 됐는지 간단히 살펴보도록 하자.
조회수 부분... 지역 대표 아파트
조회수 부문에서 상위10위에 드는 아파트들은 모두 랜드 마크라 할 수 있는 단지들이 포진돼 있다. 랜드 마크 아파트의 경우 가격은 다소 높지만 지역 내 아파트 가격을 선도한다는 점에서 안전한 투자처로 볼 수 있다.
건설교통부가 분기별로 발표하는 아파트 실거래가를 조회해 보면 대체로 2분기에 거래가 많이 된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는 집값이 더 이상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심리가 작용했다고 할 수 있다. 즉 지금 사더라도 손해는 보지 않을 것이라는 안전한 투자와 지역 대표 아파트라는 보장된 안정성이 작용해 높은 조회수를 기록한 것으로 판단된다.
가격상승률 부분... 저평가, 개발호재
이 같은 의미에서 본다면 가격상승률이 높았던 아파트 역시 비슷한 맥락을 같이 한다. 단지규모가 작고 메리트가 떨어져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지만 개발호재와 맞물려 투자의 안정성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데 투자 메리트를 느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주변 주택들은 오르는데 반해 단지가 작아서, 평수가 작다는 이유로 가격이 낮았다면 이는 어느 정도 평가가 절하됐다고 여길 수 있다. 특히 지가상승이 집값에 반영되지 않았다면 더욱 더 저평가된 단지로 여겨져 투자가치가 높다고 여겨질 수 있기 때문이다.
청약경쟁률 부문... 가격, 입지, 개발호재
청약경쟁률이 높았던 단지들에 많은 사람들이 몰린 것 역시 투자 메리트가 아주 높았기 때문이다.
용인 흥덕지구 경남아너스빌은 분양가가 주변보다 3.3㎡당 5백만원이나 낮았고 광교신도시와도 가깝다는 이점이 있다. 송도 더샵센트럴파크1은 분양가 자체만으로는 투자메리트가 없지만 ‘송도’라는 이미지가 부각됐다. 송도 더 프라우는 분양권 전매가 허용된다는 것이 장점이 됐다.
분양가 상한제가 실행되더라도, 시장이 지금보다 좋아지지 않더라도 입주할 때 분양가 이상은 시세가 형성될 수 있다는 계산이 깔려있다. 그리고 가격적인 메리트를 입지와 개발호재가 뒷받침하고 있다.
곽문경 선임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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