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1일 경의선 개통을 앞두고 경의선 인근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일산역 인근으로는 최근 들어 중소형 아파트 매수문의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후곡마을 단지내 상가에서 13년째 중개업소를 운영하고 있는 고일규 대표는 “지금이 투자적기”라고 잘라 말했다. 최근 나오는 급매물은 시세보다 20% 이상 저렴하기 때문이다.

 

경의선 7월 1일 개통예정

 

문산서 서울지하철 6호선 성산역까지 경의선 1단계 구간이 7월 1일 개통예정이다. 공사를 맡고 있는 한국철도시설공단 관계자는 “6월 30일 개통한다고 하지만 열차가 정상적으로 다닐려면 7월 1일이나 가능하겠다”고 했다.

 

이번 개통되는 경의선은 2가지 노선으로 구분된다. 먼저 문산에서 성산역까지 가는 성산행은 문산역을 출발해 성산역까지 총 53분이 소요되며 배차간격은 10분에서 15분, 요금은 1천6백원이다. 출근시간에 운행 할 것으로 예상되는 급행열차는 성산역까지 40분 정도 걸리며 모두 8개 역에 정차할 예정이다.

 

 

반면 문산에서 서울역까지 가는 서울역행은 문산을 출발해 서울역까지 65분 소요되며 1시간에 한번 운행할 예정이다. 출근시간에는 30분마다 한 대씩 운행하며 요금은 1천8백원이다. 운영은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맡을 예정이기 때문에 배차간격 등은 개통시기에 가서 최종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

 

최근 중소형 문의 늘었다

 

고대표는 “최근 중소형을 중심으로 매수문의가 늘었다”고 했다. 사실 일산에서 경의선 복선전철화 사업은 10년도 더 된 이야기다. 그래서 시세에는 이미 여러번 반영됐다는 것이 고대표의 설명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공사가 마무리되는 등 눈으로 공사가 완료되는 것이 확인되면서 수요가 늘었다는 것이다. 

여기에 시세가 저렴한 것도 한 몫 했다. 일산 아파트값이 고점을 찍었던 2006년 12월 당시 (3.3m2당 1천3백만원)와 비교해 현재 시세(3.3m2당 1천3백만원)는 77% 선에 머물고 있다.

 

경의선 환승체게 개선되야 경쟁력 갖춰

 

경의선이 경쟁력을 갖춰기 위해 고대표는 환승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했다. 7월 1일부터 3호선 대곡역과 6호선 공덕역에서 환승이 가능하지만 불편하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3호선 대곡역에서 환승해서 서울도심까지 가는데 적어도 40분 이상 소요되며 6호선 공덕역을 이용한다고 해도 합정역에서 2호선으로 다시 갈아타는 것이 번거롭다는 것이다. 결국 서울로 건너가기 쉽게 환승이 되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경의선 사업이 가장 빛을 발할때는 공항철도와 연결되는 2010년 1월 이후라고 예상했다. 현재 계양역과 인천국제공항을 오가는 공항철도는 오는 2010년 1월 이면 김포공항을 거쳐 서울역까지 간다.

 

이때 경의선과 환승할 수 있는 역은 수색역이며 공항철도를 통해 홍대입구는 물론 공덕역을 지나 서울역까지 갈 수 있게 된다.

 

후곡마을 금호한양 105m2 급매, 시세보다 7천만원 저렴

 

고대표가 중개업소를 운영하고 있는 후곡마을은 일산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곳으로 현대3단지, 동양대창, 주공11단지, 금호한양, 영풍한진, 건영 아파트 등이 있다. 72m2기준으로 매매가(1억8천만원) 대비 전세가(9천만원) 비율은 약 50%다.

 

일산역 바로 앞에 위치한 현대3단지는 119m2에서 급매가 나와 있다. 301동 11층으로 총 층이 15층인 것을 감안하면 로얄층이다. 시세가 평균 6억1천만원 선이지만 급매 가격은 5억2천만원으로 시세보다 9천만원 가량 저렴하다.

 

후곡로와 경의로를 통해 걸어서 일산역을 이용할 수 있는 영풍한진 아파트 125m2도 506동 16층에서 급매가 나온 상태다. 동남향으로 18층에서 16층 매물인 만큼 로얄층 매물이라고 할 수 있다. 시세보다 1억3천만원 이상 저렴한 4억8천만원 이다.

 

경의로에 접한 주공11단지 89m2도 급매가 나왔다. 총 10층 가운데 8층 매물로 매물이 나온 동은 1205동 이다. 시세보다 3천만원 싼 2억3천만원이다.

 

      * 급매물제공: 영풍공인 031-921-4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