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1-04 15:32

http://blog.drapt.com/hsd8301/2360411131085967672

자료출처 : 부자마인드 전도사

원문출처 : http://blog.drapt.com/castle

8.31 부동산대책이 발표된 후 시장은 의외로 잠잠했다. 언론을 통해 어느 정도 발표될 내용을 알고 있어서 인지 ‘나올 것이 나왔구나’하며 수긍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1가구 2주택자들에게는 이번 대책이 별로 좋지 않은 소식임에는 틀림없다.

1가구 2주택자들의 매물인지는 확실히 알 수 없지만 일부지역에서 급매물이 나오고 있는 것을 보아 1가구 2주택자들이 2주택을 1주택으로 바꾸거나 1주택을 처분하려는 생각인 것은 것은 확실하다.

앞으로 1가구 2주택자들은 어떤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이 좋을까?

정답은 누가 알려주지 않아도 이미 자신이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자신이 소유한 주택 주변에 어떤 호재가 있는지, 있다면 호재가 어떤 영향을 줄지, 얼마나 오를지 등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그 기대치가 너무 높으면 자칫 생각에 오류를 범할 수 있다. 냉정하게 객관적으로 판단해야 한다.

따라서 두 주택을 팔지 하나만 팔지는 자신이 결정해야 될 사항이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던,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구하던 그것은 단지 참고사항이다.

두 주택을 모두 팔고자 결정했다면, 당연히 한 주택을 사들여야 한다. 내가 살던, 전세를 주던 제대로 된 집을 사야 한다. 이때 한 가지 명심해야 하는 것은 자금에 맞춰 적당한 주택을 사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이왕이면 하나 가지고 있을 집인데 제대로 된 집을 사야 한다. 모두가 아는 사실이지만 놓치는 경우가 많다.

한 주택은 보유하고 나머지 주택을 팔기로 했다면 어떤 주택을, 언제 팔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어떤 주택을 팔아야 할지에는 답은 있어도 언제 팔 것인가에 대한 답은 명확하지가 않다.

어느 곳을 보든 언제 팔 것인가에 대한 답을 주는 곳은 없다. 필자도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답을 해줄 수가 없다.

다만 사례를 들어 설명하자면 소규모 단지를 가지고 있다고 가정하자. 몇 달동안 팔려고 했는데 팔리지 않다가 어느날 갑자기 매수자 있다고 한다. 이때부터 고민에 빠지기 시작한다. ‘팔아야 하나? 지금 시장상황으로 봐서 혹시 오르지 않을까? 오른 다음에 팔면 시세차익을 더 보지 않을까?’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

이럴 경우는 과감히 파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몇 달동안 팔리지 않던 집이 나중에 팔린다는 보장이 없다. 더군다나 내년부터 재산세 세율이 상향조정돼 팔리지 않는 집을 안고 있봐야 애물단지로 전락할 수가 밖에 없다. 몇년 뒤 올랐다고 하더라도 손익계산을 해 보면 큰 이익은 없다.

반대로 대규모 단지이고 인기 좋은 단지인데 소유한 다른 주택에 비해 가치는 떨어진다고 해보자. 언제 팔아도 팔릴 수 있는 집이다. 당연히 시장상황을 지켜봐가면서, 집값이 어떻게 변하는지 봐가면서 팔아도 손해는 없다. 하나 마나 한 소리밖에 되지 않는다.

이제 2주택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에 대한 해답은 자신이 쥐고 있다.

어떤 것을 팔것인가도, 언제 팔 것인가도 신중하게 생각하고 고민해보면 쉽게 답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집을 사게 된다면 ‘어떤 집을 살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더 하는 것이 생산적이라 할 수 있겠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