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그 어느 때보다 8월 분양 물량이 많아졌다고 한다. 그만큼 청약대기자들은 8월 모델하우스를 방문할 일이 많아질 것 같다. 모델하우스 꼼꼼하게 보는 법을 소개한다.

 

1. 전자계산기(휴대폰) 준비는 필수: 7월 1일부터 도량형 법정단위가 통일돼 평형 대신 ㎡를 의무적으로 표기해야한다. 물론 소비자의 혼돈을 막기 위해 공급면적은 평과 ㎡를 혼용해 표기하고는 있지만 주변 공원이나 편의시설 면적, 방 크기, 확장시 늘어나는 서비스 면적 등은 ㎡ 단위로만 표기 돼 있는 경우가 많다. ㎡로는 감이 잘 오지 않는 경우 계산기로 바로 계산해보자.

 

2. 카탈로그는 미리 수집: 모델하우스를 방문하는 많은 사람들의 이동 경로는 입지 및 모형도 파악→유닛 관람→카탈로그 습득→귀가로 이어진다. 하지만 집에서 카탈로그를 본다 해도 기억이 잘 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모델하우스를 들어가자마자 카탈로그를 받아 유닛과 대조해가면서 특이사항을 그때그때 적어놓는 것이 좋다.

 

3. 개발 계획 문의: 위치 모형도로 주변 자연환경, 교통여건, 학교와의 거리, 편의시설, 혐오시설 유무를 파악하라. 하지만 모델하우스의 입지설명은 장점만 표기된 경우가 많아 직접 현장을 방문해 판단해야 한다. 또한 도로 신설 및 확장 계획, 편의시설 확충 계획 등은 해당 사업이 확정된 사업인지, 단순 계획인지가 매우 중요하다.

 

단지배치 모형도는 건물의 방향, 경사, 옹벽, 조망, 일조권을 예상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이는 카탈로그 내 ‘공급내역’ 아래 상세설명이나 ‘계약자 유의사항’ 부분에 잘 나와 있다. 그밖에도 가구당 주차대수가 카탈로그에 없는 경우도 많다. 도우미에게 문의할 필요가 있다.

 

4. 할말 없어도 청약상담석에 앉을 것: 청약상담석에 사람이 많다고 그냥 귀가하는 사람이 많다. 일단 기다렸다 앉아서 상담을 받아보자. 청약통장의 활용과 가입 자격, 청약 가능한 공급면적, 중도금 대출 및 무이자 여부, 대출 가능액에 대해 상세하게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