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서울~용인 고속도로, 분양 젖줄

2007-06-08 23:38

서울~용인 고속도로, 분양 젖줄

서울 강남에서 출발해 용인ㆍ광교ㆍ동탄을 지나 오산까지 연결되는 서울~용인 고속도로가 신규 아파트의 분양 젖줄이 되고 있다.

이 고속도로가 지나가는 용인시 성복동ㆍ신봉동 등 민간택지뿐만 아니라 광교신도시ㆍ흥덕지구ㆍ동탄신도시 등 공공택지에서도 대기 분양 물량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건설사들은 서울~용인 고속도로를 통해 강남에 곧바로 닿을 수 있다며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원래 서울~용인 고속도로는 강남 헌릉로에서 흥덕지구까지 민자사업 구간을 일컫는 말. 그러나 이 도로에 덧붙여 토지공사가 흥덕지구에서 오산을 잇는 영덕~오산 고속화도로를 착공하면서 서울~오산을 잇는 장거리 도로가 됐다.

◆ "용인에서 강남까지 30분" = 용인에서 분양 준비중인 GS건설 CJ개발 현대건설은 서울~용인 고속도로를 통한 강남 접근성을 강조한다.

신봉동에서 1300가구 분양을 준비중인 동일하이빌 관계자는 "성복IC를 통해 강남까지 20분이면 닿을 수 있다"고 자랑했다.

물론 출퇴근 정체를 고려하면 이보다 오래 걸리겠지만 강남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는 것만은 분명하다.

신봉동에는 동일하이빌을 비롯해 5개 시행사가 택지를 확보해 3000가구 분양을 준비중이다.

내년 초에나 분양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

성복동에서는 성복IC 이용권 내에서 무려 4000여 가구가 쏟아져 나올 예정이다.

특히 GS건설이 성복자이 1ㆍ2ㆍ4차 각각 822ㆍ741ㆍ894가구를 비롯해 수지자이 2차 500가구 등 2959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CJ개발도 성복자이 인근에서 1314가구 분양을 준비중이다.

◆ 공공택지에서 2만여 가구 = 상현IC 바로 아래쪽에 위치한 광교신도시에서는 내년 9월 아파트 1만7435가구와 연립 1601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광교신도시는 수도권 서남부 중심도시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돼 치열한 청약 경쟁이 예상된다.

광교신도시를 지난 서울~용인 고속도로는 흥덕지구로 연결된다.

이곳에서는 이달 중 로얄듀크팰리스 740가구, 우남퍼스트빌 150가구, 한국아델리움 474가구 등이 분양될 예정이다.

이들 건설사는 서울~용인 고속도로를 통한 강남 접근성을 줄곧 강조하고 있다.

이 고속도로는 2009년 6월 완공 예정이다.

2007.06.06 17:31:02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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