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내집마련 더 이상 늦출 수 없다

2006년 내집마련 더 이상 늦출 수 없다 |전문가칼럼

2005-12-13 19:26

http://blog.drapt.com/herbmh/91134469612828

요즘 주택시장이 살짝 달아오르고 있다.

잠시 나타났던 급매물도 소진되면서 조금씩 가격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시장을 관망하며 집을 살까 말까 망설이던 사람들이 일단 사자는 쪽으로 기울면서 시장은 조금씩 술렁이는 듯 하다.

1~2개월 전만 해도 투자 목적 또는 집을 늘려가려는 문의가 대부분이었지만 이제는 전세금에 약간의 여유자금과 대출금을 더해 일단 내집마련 하려는 실수요자들의 문의가 눈에 띠게 증가했다.

이미 주요단지의 저가 우량매물이 한차례 거래가 끝나서 이제는 좋은 물건을 싸게 매수하는 기회는 잡기 힘들어졌지만 그래도 아직 늦지 않았다고 본다. 특히 실수요자들은 지금이라도 적극적으로 내집마련에 나설 때이다.

■ 더 이상 하락은 없다

8.31대책 중 종부세 개정안 등 일부나마 국회 소위를 통과하고 몇몇 법안도 초읽기에 들어간 상태이다. 8.31대책 입법 윤곽이 드러나면서 그동안 반신반의했던 다주택자들이 매물을 대거 쏟아낼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 싶다. 이미 시장에 나올 만한 매물은 모두 나왔다 해도 과언이 아닌 듯 싶다. 2~3개월 전만해도 서울 주요지역 아파트단지에 급매물이 눈에 띠게 증가했지만 지난달부터는 더 이상 급매물을 찾아볼 수 없게 됐다.

또한 매도자와 매수자 모두 사라졌다. 서울 주요단지에서는 활발하게 있던 매수 문의도 요즘은 뜸하다고 전한다. 기존매물이 일정부분 소진된 상태에서 추가 매물이 나오지 않고 있다. 매수자가 없으며 매도호가가 떨어져야 하는데 매도호가는 꿈적도 않고 있다. 오히려 일부 블루칩 단지에서는 오르기까지 한다.

아직 지난 여름의 최고 시세를 회복했다고는 할 수 없지만 일단 추가 하락을 기대하기 힘들정도로 재반등이 시작된 것이다.

■ 입지가 중요

그렇다고 모든 지역이 다 오르는 것은 아니다. 이미 부동산시장의 양극화 현상이 나타났듯이 ‘돈 되는 곳과 안 되는 곳’은 확연히 구분되고 있다. 막연하게나마 구별할 수 있었던 것이 이제는 좀더 명확하고 쉽게 구분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때문에 되는 곳을 골라 투자든 내집마련이든 나서야 할 때이다. 그렇다면 돈 되는 곳은 어디일까. 여러 요소가 있지만 입지를 따라갈 만한 것은 없다. 내가 살기 편한 곳이 남도 살기 좋은 곳이다. 교통, 편의시설이 편리하거나 비록 시간이 걸리더라도 개발호재가 분명하고 확실한 곳을 잡아야 실패가 없다.

앞으로 시장은 싼게 비지떡이 될 확률이 높다. 싸다고 덥석 샀다가는 팔고싶을 때 팔리지 않아 또 헐값에 팔아버리는 우를 범할 수 있다.

■ 기회는 잡아야

때문에 당장 매수하기에 조금 부담되더라도 시세하락을 기다리기보다는 적정 매물이 나왔을 때 매수하는 것이 좋다.

신규분양단지에 청약하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원가연동제가 실시된다 하더라도 사실상 분양가가 떨어질리는 없다. 시간이 지날수록 택지비는 올라가고 철골 시멘트 등 건축 원자재 값을 비롯해 인건비 등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