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8-04 08:17

http://blog.drapt.com/haony1/81155099227193

▶ 주택시장지수 76으로 2주째 오름세
▶ 매수세지수 64.5로 여전히 힘들어
▶ 매물량지수 93 기록, 매물 많지 않아
주택시장지수가 2주째 오름세를 기록했다. 가격전망을 비롯한 4개 지수가 소폭 만회에 나섰기 때문. 그러나 4개 지수 모두 기준치 100선을 밑돌아 시장 전망을 밝게 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수치다.

매도자의 가격저항선이 강해 추가 하락보다는 약보합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의견이 증가해 가격전망지수가 100선에 근접, 97.7을 기록하며 약진하는 모습이다.

부동산포탈 NO.1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전국4백73개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조사한 7월 마지막 주(7월 27일~8월 3일) 주택시장지수는 4.2포인트 상승한 76을 기록했다.

서울이 6.5포인트 상승한 80.4를 기록했고 경기도는 1포인트 상승한 81.3으로 조사됐다. 신도시는 3.4포인트 만회한 63.2를 기록했다. 수도권은 5포인트 상승한 80.5 지방은 0.7포인트 만회한 55.8로 조사됐다.



▣ 가격전망지수 ▣

가격전망지수는 앞으로 3개월 후 집값을 전망해보는 수치로, 기준치 100을 상회할 경우 집값이 오를 것을 의미한다. 100 이하면 그 반대.



가격전망지수가 5.8포인트 상승한 97.7을 기록 2주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서울이 6.4포인트 상승한 100을 기록, 지난 6월1일 이후 두 달여 만에 기준치 100선을 회복했다. 경기도는 6.6포인트 상승한 109.1을 기록했고 신도시는 10.3포인트 만회한 88.9로 조사됐다.

서울은 강남권에서 큰 폭으로 만회,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매도세의 가격 저항선이 강해 추가 하락은 다소 힘들어 약보합세로 갈 것이라는 의견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한 달째 100선을 유지하고 있는 경기도는 시흥시에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지난 7월 11일 발표된 개발제한구역 해제 예정지역을 중심으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

신도시는 '보합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의견이 증가해 지난주 하락세를 만회하는 모습이다.

신도시 평촌 호계공인(031453-3082)관계자는 '시간이 갈수록 더 떨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매수세들이 움직일 생각을 안 하고 있다. 급매물이 간혹 나와도 소진까지는 시간이 걸려 생각보다 약보합세가 길게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라고 전했다.

▣ 매수세지수 ▣

매수세지수는 매도자와 매수자 중 어느 쪽이 더 많은지를 판단하는 지수다. 100 이상이면 매수세가 강하다는 의미고 100 이하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매수세지수는 2주째 오름세를 지속, 3.5포인트 상승한 64.5를 기록했다. 지난 3월 30일(93.2)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4개월째 약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

서울이 8.8포인트 만회한 76.2를 기록했고, 경기도는 2.9포인트 떨어진 63.6으로 조사됐다. 신도시는 5.2포인트 상승한 70.8을 기록했다.

강남구 동남공인(02-541-8945) 관계자는 "강남권을 중심으로 그 동안 악재가 거듭된다가 휴가까지 겹쳐 매수세가 완전히 스톱된 상태다. 이번주는 아예 매매동향이나 전망을 묻는 전화조차 끊긴 상태다."라고 전했다.

▣ 거래량지수 ▣

거래량지수는 매매 및 전월세 실제 거래량을 나타내는 수치로 100 이상이면 거래가 늘고 있다는 의미이고 100 이하이면 거래가 줄고 있다는 의미다.



거래량지수 또한 3.30대책 이후 계속된 하락세에서 벗어날 줄을 모르고 있다. 이번주 거래량지수는 3포인트 만회한 48.7.

서울이 6.1포인트 상승한 44.9를 기록했고 경기도는 1.2포인트 상승한 55.3으로 조사됐다. 신도시는 4.3포인트 상승한 47.2를 기록했다.

▣ 매물량지수 ▣

매물량지수는 부동산에 나와 있는 매물의 양을 파악하는 지수로, 100을 상회할 경우 매물량이 소진되고 있음을 의미하고 100 이하를 나타내면 매물량이 쌓이고 있음을 나타낸다.



매물량지수는 3주 연속 오름세를 나타내며 93을 기록, 100선에 가까워진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주 보다 4.4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서울이 4.6포인트 상승한 100.5를 기록해 100선을 회복했고 경기도는 1.1포인트 떨어진 97로 조사됐다. 신도시는 0.8포인트 만회한 72.2로 기록했다.

두 달여 만에 100선을 회복한 서울은 동작구와 영등포구에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두 지역 모두 7월에 시행된 도시재정비촉진특별법으로 뉴타운에 대한 기대감 상승, 매도자가 매물을 아껴 매물 부족이 심화되는 상황이다.

경기도와 신도시는 소폭의 오름세와 내림세를 기록했지만 지난주와 비슷한 수치에 머물러 큰 변동 없는 답보 상태를 나타냈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