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2-06 09:06

http://blog.drapt.com/guri332/81139191334483

▶ 서울 2백40개 동에서 2곳 3천만원 넘어
▶ 개포동 평당 3천1백73만원으로 1위
▶ 1년 만에 2천만원이상 4곳에서 19곳으로 증가
무수한 집값 안정대책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2006년 서울시 동별 아파트 평당가가 드디어 3천만원을 넘어섰다.

부동산포탈 NO.1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2월 3일 현재 서울시 2백40개동의 아파트 평당가를 조사한 결과 개포동과 압구정동이 각각 3천1백73만원과 3천88만원으로 서울에서는 최초로 3천만원을 넘어 선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전인 2005년 2월엔 3천만원을 넘는 곳이 한 곳도 없었던 만큼 그동안 아파트값 상승이 얼마나 높았는지 단적으로 알 수 있는 것이다.



평당가가 2천만원이상인 동도 2005년엔 개포동, 대치동, 도곡동, 압구정동 4곳에 불과했지만 1년이 지난 2006년 2월엔 19곳으로 늘어났다.

새롭게 진입한 곳은 송파구가 잠실동(2천6백63만원), 오륜동(2천3백24만원), 신천동(2천1백56만원), 문정동(2천92만원), 가락동(2천55만원) 등 5곳 이었으며 강남구는 일원본동(2천3백50만원), 삼성동(2천2백25만원), 일원동(2천1백23만원), 청담동(2천11만원) 등 4곳이다.

그 밖에 서초구 반포동(2천6백만원), 잠원동(2천1백66만원), 서초동(2천1백29만원) 3곳도 평당 2천만원을 넘어섰으며 강동구는 고덕동(2천3백33만원), 상일동(2천2백85만원) 2곳, 용산구는 서빙고동(2천3백10만원) 1곳이다.

특히 강남구는 총 12개 동 중에 8곳의 평당가가 2천만원을 넘어 구별로도 가장 아파트값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3천만원을 넘은 개포동과 압구정동은 재건축 추진단지와 한강조망 단지들이 많은 것이 특징. 압구정 구현대1,2,6,7차, 대림아크로빌과 개포동 주공1,2,3,4단지, 시영이 대표적이다.

새로 평당 2천만원을 넘은 삼성동은 업무빌딩들이 즐비한 상업지역이었지만 삼성동 아이파크(4백49가구)가 입주하면서 새로운 주거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송파구는 재건축 추진단지가 있는 잠실동과 신천동, 가락동이 포함됐고 문정지구가 조성되는 문정동도 가격이 크게 올랐다. 서초구는 강남구에서 시작된 한강변 아파트의 강세가 이어지면서 반포동, 잠원동이 인기다.

또한 지난 1년간 평당가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압구정동으로 2천1백12만원에서 3천88만원으로 9백76만원 올랐고 반포동 7백9만원, 개포동 6백98만원, 대치동 6백74만원, 잠실동 6백65만원 씩 올랐다.

올해도 집값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2007년엔 평당 3천만원 넘는 곳이 상당수 늘어나고 2천만원이 넘는 곳은 강남권외에도 강서권과 도심권에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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