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선도 출처:대전광역시

대전광역시는 해마다 인구가 1만 2천명, 자동차는 2만대씩 늘어나는 성장하는 도시다. 국토의 중앙부에 위치해 있을 뿐 아니라, 경부선과 호남선이 시내 중심부를 관통하고 있다. 대전은 전국의 지역민들이 한번씩은 거쳐가는 곳일 뿐만 아니라, 자신의 형편에 따라서 생활을 조절하기 위한 이주민들이 영남과 호남과 강원도와 서울 수도권에서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최근 과학비즈니스 벨트와 세종시 확정으로 이런 추세가 더욱 가속화 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도시철도 2호선의 신설계획은 지역의 핫이슈로 거론되고 있다. 대전광역시 2호선 도시철도는 국비 60%, 시비 40%로 건설될 예정이며, 최신 기술 차량인 자기부상열차로 차종을 정하려 하고 있다. 노선은 순환형으로 기존 1호선대비 교차하려던 방식에서 환형으로 도시를 빙돌아 가는 형태의 노선이다. 대전광역시 도시철도 2호선은 2014년 착공 2019년 개통을 목표로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비보조를 60%나 받아야 함으로 금년에도 탈락하면 또 5년을 기다려야 하며 그렇게 되면 다음번 예타를 통과한다 하더라도 최소 15년 가량의 시간을 기다리는 불상사가 빚어질 수도 있어 귀추가 주목받고 있다.

투자 포인트는 현재 노선안은 확정이 된 것이 아니란 점을 잊지 않는 가운데, 이미 노선안에 포함된 사거리의 토지들은 가격대가 올라버려서 추격매수를 해야할 수도 있으므로 신중한 판단이 요구된다. 또한 노선안 자체가 무산 될 수도 있다는 것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도시철도가 생기면 역주변만 수혜를 본다. 지나가는 노선 주변은 특히 대전 도시철도 2호선의 경우 지중이 아니 지상선이므로 노선 주변 땅들은 철도망으로 갈라져서 상권이 망가지는 필지들도 다수 나오게 될 것으므로 이런 여러가지 세부점들을 잘 검토해봐야 할 것이다. 자기 부상열차는 소음이 상대적으로 작다. 아직 시공사례가 없어 많은 시행착오가 예상된다.

도시철도 역세권 투자는 가능한 교차로에 위치한 필지가 투자성이 월등하다. 교차로가 없는 곳은 지나치는 역이 되는 경우가 흔함으로 면밀히 검토해 보아야 한다. 자칫 잘목 헛다리를 짚으면 기존에 역세권으로 이미 형성된 곳을 다소 비싸게 사는 것만도 못한 낭패를 겪을 수도 있음이니, 반드시 개발계획의 로드맵과 최악의 경우까지 생각하는 투자를 해야한다. 만일 역이 안생기면 어떻게 될지 그 손실까지 만회나 털고 나올 수 있는 방안도 검토해보는 신중함이 반드시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