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9-06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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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 닥터아파트 > 이슈 현장탐방
원문출처 : http://www.drapt.com/sise/index.htm?page_name=cont_view&item=4&menu_key=24&uid=88262
지난 8월 30일 용인 죽전으로 본교 캠퍼스를 이전한 단국대학교 기공식이 열렸다. 3만명에 이르는 유입인구로 이미 죽전동 일대 전세물건은 자취를 감춘 상태다.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용인 죽전동 전세시장, 그 현장을 부동산포탈 NO.1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다녀왔다.
◆ 단국대학교 이전 얼마나 영향력 있나?
단국대 죽전캠퍼스는 1993년 이전계획을 수립해 1996년 7월 착공했으나 관련회사 부도로 35%정도 공사가 진행된 상황에서 중단됐다.
이후 11년만인 2006년 5월 공사가 재개돼 2007년 9월 3일 개강을 준비하고 있다. 죽전캠퍼스는 한남동의 7배인 1백만㎡ 규모로 학생 및 교직원 등 유동인구만 해도 3만명에 이른다.
이로 인해 개강을 앞두고 아파트 뿐만 아니라 원룸, 고시원 전세물건도 매우 귀하다.
기숙사는 5백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정도로 시설이 미비해 이와 같은 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이 일대에서 전세문의가 꾸준한 주요 단지 두 곳을 소개한다.
◆ 단지 소개
- 건영캐스빌
경기 용인시 죽전동 1182번지에 위치한 건영캐스빌은 17~25층 19개동 109㎡~195㎡ 총 1천2백54가구로 구성된 대단지다.
2004년 11월 입주해 입주 3년이 되지 않은 새 아파트로 조경과 단지 내 산책로가 잘 정비돼 있었다. 관리사무소, 어린이집, 휘트니스센터가 단지 진입로 전면에 위치해 있고 휘트니트센터에서는 골프연습장, 찜질방 시설 이용도 가능하다.
- 죽전동부
경기 용인시 죽전동 172-1번지에 위치한 죽전동부는 17~20층 7개동 79㎡~155㎡ 총 5백36가구로 구성됐다. 1998년 12월 입주한 아파트로 방문 당일 단지 산책로를 정비하기 위한 공사가 한창이었다.
아파트 정문 맞은 편에 현암초등이 위치해 있어 통학이 편리하고 대지산과 맞닿아 주거환경 또한 매우 쾌적하다.
◆ 주변 환경
- 각종 편의시설 밀집
죽전지구 내 아파트는 대부분 단지내 상가가 잘 발달돼 있다. 건영캐스빌, 죽전동부의 경우 후문이 중심상가와 이어져 있어 더욱 편리하다.
차로 10~15분 거리에는 신세계백화점(죽전점), 이마트(죽전점), 롯데마트(수지점), 성남농협하나로마트, 홈에버(오리점) 등이 즐비한데다 대규모 죽전의류타운이 있어 쇼핑이 편리하다.
- 교육시설
건영캐스빌은 대청초등, 대덕초등, 대덕중이 가깝고 죽전동부는 현암초등, 현암중과 마주하고 있다. 고등학교는 현암고 등이 있다.
죽전동부 인근에 건립 중인 죽전공공도서관은 2008년 8월 개관 예정에 있어 면학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 하지만 상습 교통체증, 가장 큰 단점
분당~수서간, 분당~내곡간 고속화도로, 경부고속국도(판교), 영동고속국도(수원, 동수원) 등 교통 여건이 매우 좋지만 이를 연계하는 수원방면 43번국도와 분당으로 통하는 385번 지방도는 상습정체구간이다.
이로 인해 강남방면의 경우 출퇴근 시간은 1시간 이상 소요된다.
하지만 개선 여지는 있다. 올해 말 분당선 전철 죽전역이 개통될 예정이라 지하철역 이동거리가 크게 줄어들게 되고 현재 20% 공정율을 보이는 서울~용인간 고속국도(성복)가 2009년 6월 완공되면 분당을 경유하지 않고도 고속도로 진입이 가능해 서울 접근성이 크게 높아진다.
◆ 전셋값 추이 및 거래 분위기
죽전지구 입주가 시작된 2004년 6월 3.3㎡당 전셋값은 3백5만원을 기록했으나 1만2천가구 입주가 한꺼번에 이뤄지면서 전셋값이 약세로 돌아서 연말 2백96만원으로 떨어졌다.
2005년 8.31 부동산대책 이후 보유 조건이 까다로워지자 전셋값이 급등했고 단국대 공사가 재개된 2006년 5월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07년 현재(9월 3일) 죽전동 평균 3.3㎡당 전셋값은 4백60만원이다.
단지별로 건영캐스빌 109㎡가 1억7천만~1억8천만원, 죽전동부 79㎡가 1억2천만~1억2천5백만원이다. 이는 3.3㎡당 5백만~5백50만원 수준으로 평균을 상회하는 수치다.
◆ 향후 전망 및 후기
죽전지구는 입주 초기 난개발이라는 오명에 휩싸이기도 했지만 대규모 상권 형성 뿐만 아니라 단국대학교 이전이라는 큰 호재를 맞아 죽전동 일대 전세시장은 상한가를 치고 있다.
호박공인 관계자는 “전세물건이 귀해 소형 아파트 거래 움직임도 보이는 만큼 단국대 이전 호재가 매매시장까지 확산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문의 : 호박공인 031-897-1000)
행정구역상 용인시에 속하지만 죽전동은 분당과 동일생활권역으로 향후 연계 발전 가능성이 높다. 다만 교통 개선을 위한 빠른 대책이 마련되어야 살기좋은 주거단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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