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연봉협상도 재테크\' 몸값올리는 노하우

2006-12-11 11:17

http://blog.drapt.com/gado0411/3457301165803420662

'연봉협상도 재테크' 몸값올리는 노하우

지난해 연말 노동부는 100인이상 사업체를 대상으로 한 '연봉제 및 성과배분제' 실태조사에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응한 2,974개 업체 중 48.4%(1,440개)가 연봉제, 2,890개 업체 중 32.1%(927개)가 성과배분제를 도입, 전년대비 각각 5.4%P, 1.5%P가 증가해 성과주의 임금체계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봉제의 경우 임금관리가 용이하고 근로자들의 업무태도 변화를 가져오는 효과가 두드러졌다. 특히 도입기업 중 평가에 따라 연봉이 차등되는 경우가 80.9%에 이르렀으며 전년에 비해 연봉액이 삭감되는 경우도 22.1%에 달해 앞으로 성과중심의 연봉제 도입기업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연봉제에 임하는 직장인들의 협상방법도 중요한 재테크 과목이 됐다. 연말연시를 맞아 국내에서도 협상시즌을 맞아 연봉제가 정착된 미국의 전문가 의견을 들어보면 어떨까.

미 캘럽그룹 경영컨설팅부문 파트너 데이비드 로렌조는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춘을 통해, 연봉을 깎이는 20%에 들지 않기 위해 '협상 6개월 전부터 착실히 준비해야 한다'고 충고한다.

먼저 직장동료들, 특히 직속상사가 (업무 효율이나 성과에서)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팀동료나 팀장이 목표로 하는 수준에 이를 수 있다면 자신에게 보상이 돌아오게 된다고.

로렌조는 다음으로 '자신의 입장에서 벗어나 조직내에서 결함이 있는 시스템과 생산과정을 검증해야 하며, 어떻게 제대로 보완해 개선해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충고한다. 주도권을 갖고 행동을 한다면 정량화시킬 수 없더라도 자신의 가치가 확실히 각인될 것이다. 또 한 프로젝트에 쏟는 노력의 약 80%는 첫 단계에서 착수하는 계기를 만드는데 소비된다. 바로 이 시점에서 제역할을 톡톡히 해내 필수인력이 되어야 한다.

위에서 언급한 ▲ 동료와 상사 돕기 ▲ 자기가치 증대 ▲ 필수인력 되기 등 몸값올리기 위한 필요조건을 충족시켜 회사와 조직발전에 기여했다면 부끄러워하지 말고 임금협상 담당자나 직속상관, 사장에게 상기시켜라. 그리고 지난 1년간 이룬 성과와 성취 내역을 리스트로 작성해 둔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마지막은 협상테이블에 앉아서 자신의 가치가 왜 필요로 하는지 설명하는 일만 남았다.

데이비드 로렌조의 유리한 연봉협상을 위한 노하우가 전략적이라면, 언론전문 취업포털 미디어잡(www.mediajob.co.kr)의 김시출 대표가 전하는 정보는 보다 구체적이고 전술적이다.

다음은 김 대표가 귀뜸하는 '직장인 연봉협상 십계명'

1) 연봉 협상하는 연말시점인 4분기에 더욱 열심히 일하고 확실한 실적을 보여라.

2) 업무 실력 외에 대인관계를 잘 만들어 나가라.

3) 평상시 내 몸값을 올리기 위한 투자를 해야 한다.

4) 대화 및 토론능력을 키워라

5) 보고와 토론능력, 기획서 작성능력을 높혀라.

6) 연봉을 꼭 높이고 싶으면 그만두고 이직할 수도 있다는 마음으로 임한다.

7) 연봉 협상에 있어 사장의 감정을 흔들어라.

8) 연봉제에 대해 아예 무관심한 척 해보자

9) 회식이나 세미나 자리를 잘 활용해라.

10) 모 아니면 도, 타회사로부터 전직제의가 왔다고 얘기한다.

[아이엠리치 강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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