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역 인근에 2011년 대형 복합쇼핑몰이 들어선다.

롯데쇼핑은 수원시 서둔동 일대 4만2975㎡(1만3000여 평)에 대형 복합쇼핑몰을 개발하기로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수원역 근처에 있는 이 땅은 KCC의 공장용지인데, 롯데쇼핑은 KCC에서 20~30년간 임차해 쓰기로 이날 계약을 체결했다.
구체적으로 백화점은 지하 1층~지상 7층, 대형마트는 지상 3층 규모로 짓는다는 계획이다. 영화관은 9개관으로 구성하고, 대형 전문점과 놀이시설 등이 들어서는 테마파크는 3만㎡ 정도로 조성하기로 했다. 전체 연면적은 31만3500㎡ 규모가 될 전망이다.
 

롯데쇼핑은 앞선 지난 14일 김포공항에 2010년 개장을 목표로 복합쇼핑몰 1호점인 '김포 스카이파크' 조성에 들어갔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주5일 근무제 정착에 따라 교외에서 쇼핑과 오락을 즐기는 추세가 되고 있다"며 "이런 고객들의 성향에 맞춰 선진국형 유통 업태인 복합쇼핑몰 개발에 주력해 새 성장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