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6일 "한나라당과 서울시는 전반적인 강남북 주거발전을 위해서 재정비 촉진사업이 필요하다는것을 공감, 앞으로 정치적 논란보다는 뉴타운 발전과 내실 있는 당정협의를 거쳐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오세훈 시장과 한나라당 서울 지역 당선자 간의 첫 당정협의에서 "다양한 방식의 회의체도 구성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첫 '당정 협의'는 오세훈 시장을 비롯한 서울시 관계자와 한나라당 서울지역 당선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3시간 가량 비공개로 이뤄졌다.

면담 직후 신면호 서울시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한나라당에서는 그간 서울시가 부동산값 안정을 위해 뉴타운 정책을 일관되게 펼친데 대해 다시한번 인식을 공감했다"며 "이후 다양한 방식의 면담을 통해 의견을 조율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날 회의에서 서울시는 시정 및 경영혁신 창의문화 도시 등 서울시 정책의 종합적 설명과 함께 서울의 수도권 규제 완화에 대한 개선 등을 보고하고 당차원에서의 협조를 구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18대 총선이후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뉴타운 추가 지정과 관련해서는 "추가 지정 여부와 시기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한 바 없다"고 밝혔다.

이번 회동으로 서울시와 한나라당 간의 뉴타운 문제는 일단 봉합 수순을 밟고 있지만 여전히 '뉴타운 추가지정 여부'에 대한 이견이 커 앞으로 협의 과정에서 어느정도의 진통이 예상된다.

이날 당정협의는 오 시장과 한나라당 '뉴타운 긴급대책 소위원회' 정태근 위원장 등 서울지역 당선자 4명이 지난달 28일 뉴타운 문제를 당정협의로 해결하기로 합의해 열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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