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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동생 광교'의 명성 되찾아

광교신도시는 ‘판교 동생 광교’라는 말이 유행할 정도로 유망투자지역을 꼽을 때는 늘 빼놓지 않고 언급되는 지역이다.

분당ㆍ용인 등 주변 지역 시세가 지속적인 약세를 보이고,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인해 올해 초에는 미분양사태를 맞기도 했으나 청약열기가 다시 살아나면서 최근에 분양한 한양수자인(A5블록)의 경우에는 최고경쟁률 17.9 : 1, 가점평균 58.87을 기록하며 인기주거지의 명성을 되찾았다.

광교신도시 위에 위치한 판교신도시의 경우 입주가 본격화되면서 분양가 대비 프리미엄이 3억~5억원가량 붙어 있는 상태이다. 정자-강남을 잇는 신분당선이 아직 개통 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선전을 하고 있는 셈이다.

인접한 분당ㆍ용인의 경우에도 한때 고점 대비 50% 가까운 시세하락을 나타내기도 했으나 지속적인 가격상승세를 보이며 전고점을 향해 가고 있는 중이다. 이 같은 추세는 추후 광교신도시의 청약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분양불패

송도국제도시는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 10% 넘는 시세하락을 보였으며 최근 들어 시세가  소폭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아직도 금융위기 이후 9% 정도 가격이 떨어진 상태다. 하지만 지역 내 아파트시세가 하락을 보일지라도 송도국제도시에서 분양에 나선 단지는 모두 1순위 마감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경기가 좋지 않았던 1월 광교신도시에서 분양단지가 3순위 미달을 보일 때에도 송도국제도시에서 분양한 아파트(더샵퍼스트월드 외국인 특별공급 잔여분)는 전 평형 모두 1순위 마감을 보였다. 그것도 불경기에 인기가 크게 떨어지는 중대형주택형으로만 이뤄진 물량임에도 말이다.

여기에 지난 5월 송도국제도시에서 분양한 송도하버뷰 평균 청약경쟁률은 59.89대1을 기록했는데 이는 올 상반기 분양한 단지 가운데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것이다. 가점 평균도 62점으로 광교신도시보다 높은 점수이다. 그만큼 청약자들의 경우 광교신도시보다 송도국제도시의 가치를 높게 평가해주고 있다는 것인데 이는 송도국제도시의 개발계획에 따른 미래가치가 높기 때문으로 보인다.

강남까지 30분이면 OK!

광교신도시의 교육시설은 기존의 4개교(초등학교 2, 중학교2) 외에 총 14개의 초ㆍ중ㆍ고교(초등학교 6, 중학교 4, 고등학교 4)가 신설될 계획이다. 또 자사고나 특목고 유치를 위한 부지를 별도로 확보해 둔 상태다. 인근에는 아주대, 경기대, 합동신학대학원, 봉령사 승가대학 등 4개 대학도 위치해 있다.

강남과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교통여건도 대폭 개선된다. 먼저 지난 7월 용인-양재간 고속도로가 개통돼 광교신도시에서 양재까지 15분만에 도착이 가능해졌다. 또 서울 강남역까지 30분 내에 갈 수 있는 신분당선연장선이 2014년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그밖에 영동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 이용이 편리하다.

송도의 경우 최근 시범도입 중인 광역급행버스를 이용해도 강남까지 90분 이상 소요된다는 점과 크게 비교되는 부분이다.

자연환경도 매우 우수하다. 광교신도시의 경우 녹지율이 41.1%로 분당 28.9%, 일산 22.5%, 판교 37.3%, 동탄 25.2% 보다 월등히 높은 반면 인구밀도는 68.7명/ha으로 분당 198명/ha, 일산 169명/ha, 판교 95명/ha, 동탄 134명/ha 보다 훨씬 낮다.

그리고 수상스키가 가능한 원천ㆍ신대호수, 차를 만나지 않고 광교산까지 갈 수 있는 4시간짜리 순환형등산로, 호수변의 회주 산책로와 자전거도로, 분당, 강남, 한강까지 연결되는 30km 이상의 광역 자전거도로 등 품격있는 휴양ㆍ위락 웰빙도시로 조성될 예정이다.

점차 안정화되고 있는 주거여건

인천시 연수구에 위치해 있는 송도국제도시는 송도앞바다를 매립한 지역으로 수도권 서측에 치우쳐 있어 광교신도시보다 서울 강남권을 비롯해 기존 시가지로의 접근성은 좋은 편이 아니다.

하지만 지난 6월 1일 인천지하철1호선 연장선이 개통되고 광역급행버스 운행으로 인천 도심권 및 서울로의 접근성이 개선됐고 향후 인천대교 및 제3경인고속도로 개통으로 교통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또한 개발초기에 잘 갖춰져 있지 않은 편의시설로 많은 불편함을 겪었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지역내로 신송초등, 신송중, 신송고 등 학군시설이 풍부하며 8월 4일에 개장한 대규모 공원시설인 센트럴파크를 비롯해 컨벤션센터 등도 이용이 가능하다.

이번에 개장한 센트럴파크는 2천1백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40만4천여㎡ 크기로 조성한 공원이다. 공원 내에는 조각공원, 자전거도로, 담수원, 보트하우스를 비롯해 1.8Km의 수로가 있으며 수로에는 수상택시도 운행한다. 이에 인근 주민들의 주거여건은 더욱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모든 것을 다 갖춘 도시

광교신도시의 가장 큰 경쟁력은 ‘단순한 주거지’로만 개발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 있다.

우선 국제수준의 복합업무단지인 광교신도시 비즈니스파크에는 국내 유수의 기업을 유치해 최적의 입주환경을 구축해서 업무중심의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경기도청과 도의회 등을 이전해 행정타운(119,011㎡)을 조성하고, 국제회의나 산업전시등 대규모 행사들을 개최할 수 있는 컨벤션센터(195,037㎡)도 들어설 예정이다.

송도국제도시의 경우에도 국제업무단지가 조성되기는 하지만 계획대로 실현이 가능할지는 미지수다. 만약 외자유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한다면 주거단지만 가득한 베드타운으로 전락할 수도 있다.

강남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다. 2014년 개통이 예정되어 있는 신분당선 연장선과 함께 광교신도시의 가치는 날로 높아질 것이다.

광교신도시의 슬로건은 ‘ONE THE FULL CITY’이다. 말 그대로 모든 것을 다 갖췄다는 뜻이다. 앞서 간략하게 살펴보았지만 광교신도시는 실거주 목적으로도, 장기적인 투자처로도 손색이 없는 지역이다. 따라서 모든 것을 갖춘 도시 ‘광교’를 선택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하겠다.

교육특구로 대한민국 최고 지역으로..

광교신도시의 경우 자족도시로서 계획을 가지고 있지만 인근 분당 및 판교처럼 자족도시의 기능보다는 강남권 배후도시로써의 기능이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송도국제도시는 입지적으로나 개발성격 등을 볼 때 기존 신도시처럼 서울 배후도시로써의 기능은 매우 희박해 보인다. 즉 송도신도시만의 경제자유구역이라는 특징을 갖출 전망이다.

이에 먼저 우선 국제학교라는 굵직한 호재가 있다. 이미 대학교의 경우 미국대학교 상당수가 송도국제도시로 들어설 예정이며 이중 대학종합평가에서 27위를 차지한 남가주대를 비롯해 뉴욕주립대 등의 명문학교도 포함돼 있다.

대학교를 제외한 국제학교를 비롯해 국제병원은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설립시기가 정해져 있지 않지만 이들 시설마저 들어서게 된다면 경제자유구역으로의 송도국제도시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며 이는 강남보다 더 뛰어난 교육여건을 갖추게 되는 셈이다.

그 밖에 77만1천9백12㎡ 골프장이 2010년 1월에 완공될 예정이며, 외국인들의 주로 생활하게 될 국제업무단지가 2014년 완공될 예정이다. 여기에 올 가을에 인천대교 개통으로 인천국제공항까지 바로 접근이 가능하며, 내년 8월에는 제3경인고속도로 개통으로 서울 및 인근 지역으로 접근성도 향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