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공급물량 줄어 소형강세 지속 가능성
“집을 사야 하나.” “평수를 넓히는 것은 어떨까.” 서울 강북의 소형을 중심으로 일부 지역에서 아파트 값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수요자들의 고민이 깊어가고 있다. 일부에서는 값이 오르지 않은 지역의 소형, 아직 상승세를 타지 않은 중대형 아파트를 마련하는 데 지금이 좋은 시기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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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상한제를 피하기 어려워진 건설업체들이 주택사업 비중을 점차 줄일 계획이어서 공급량이 감소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또 철근과 시멘트 등 건설 원자재 값이 계속 오르고 있는 만큼 분양가가 상승할 가능성도 여전하다.
청약가점이 불리하다면 지금이라도 비교적 값이 싼 소형 아파트를 사는 편이 나을지 모른다. 소형 아파트 값이 오르면서 중대형 아파트 값과 차이가 줄었기 때문에 아파트를 넓혀 가기에도 상황이 좋아졌다. 유주택자는 가점제에서 불리한 만큼 기존 아파트를 눈여겨볼 만하다.
◇중대형으로 갈아탈까=소형 아파트를 팔고 중대형 아파트를 살 경우 6억원을 넘는지 고려해봐야 한다. 6억원 초과 아파트의 경우 각종 대출 규제와 무거운 세금의 대상이 되기 때문에 가급적 6억원이 넘지 않는 아파트를 노리는 것이 좋다. 서울의 모든 아파트값이 최근 3.3㎡당 1000만원을 돌파했다. 때문에 99㎡(30평형대) 이상 아파트를 구입하려면 최소 3억원이 필요하다.
동대문구 휘경동 휘경 주공은 경전철 호재가 눈길을 끈다. 56.19~148.76㎡ 등 총 1624가구로 구성된 대단지로 1호선 회기역, 5호선 답십리역, 7호선 사가정역의 접근이 편하다. 특히 경희대, 시립대, 외국어대가 위치해 전세 수요가 풍부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전세를 끼고 갈아타기엔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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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신당동 현대아파트는 5호선 청구역과 도보 5분 거리에 있다. 2006년을 고점으로 최근까지 약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흥인초, 청구초, 리라초, 금호여중, 숭의여중, 장충중, 대경중, 한양중, 장충고, 성동고 등 교육 여건이 비교적 좋다. 동대문 밀리오레, 두산타워, 한양대부속병원, 백병원도 멀지 않다.
마포구 도화동 현대1차 아파트는 용산구 개발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곳이다. 99.17~185.12㎡로 평형 대가 골고루 분포된 것이 특징이다. 5호선 마포역과 6호선 공덕역이 도보로 5분 내에 위치해 있다.
영등포구 영등포동 푸르지오는 여의도와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2462가구의 대규모 단지를 이루고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1호선 영등포역이 걸어서 5분 거리.
◇아직 남아있는 소형주택=집값이 나날이 오르는 만큼 소형주택이라도 마련해두는 것이 좋지 않을까 고민하는 실수요자도 많다. 2억~3억원대 소형 아파트를 찾을 때는 입지여건은 물론 단지 규모와 주변 호재 등을 철저히 살펴봐야 한다.
관악구 신림동 신림현대는 강남 및 여의도와의 접근성이 좋다. 평균 매매가는 2억원 이하로 총 12동 1634가구. 신림역이 인근에 위치해 지하철 이용이 가능하다. 교육시설로는 신성초, 광신중, 광신고, 미림여고, 서울대 등이 있으며 편의시설로는 롯데백화점, 남서울중앙병원 등이 있다.
중랑구 중화동 한신아파트는 지하철 7호선 상봉역과 중앙선 중화역이 도보로 3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69.42~115.7㎡ 중형 평형대 비중이 높은 편이다. 82.64㎡의 경우 평균 2억3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강서구 가양동 가양6단지는 15개동 1476가구의 대단지다. 59.5~85.95㎡로 구성됐다. 5호선 발산역과 차로 10분 거리에 있다. 개통 예정인 9호선 가양역과는 도보 4분 거리에 위치해 접근성이 한결 나아질 전망이다. 가양초, 염창초, 경서중, 마포고, 경복외고 등이 있으며 단지 인근에 이마트, 현대백화점, 구암공원 등 생활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강서구 방화동 도시개발 12단지는 8개동 930가구 56.19~82.64㎡로 구성됐다. 94년 준공된 역세권 아파트로 지하철 5호선 개화산역이 도보로 1분 거리다. 교육시설로는 방화초·중이 있고 공항고, 한서고가 있다. 방신시장, 농수산물직판장, 이마트 등도 가깝다.
자료출처: 부자로가는지름길(이글하우스EAGLE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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