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4-30 01:59

http://blog.drapt.com/delpiona/3164531241024362255

   아파트에서 수요자들이 정확히 원하는 층을 딱 집어
   매입 혹은 임차하려는 확실한 한층이 있는바.. 바로 1층이다.

   즉, 알맞는 수요자들이 일정부분 정해져 있다는 말이고..
   1층만을 오로지 찿아다니는 수요층이 항상 있다는 말이 된다.
   다시말해 아파트를 구입하러 부동산에 방문하는 사람들중
   추상적으로 권장하고 찿는 '로얄층'들은 있으되..
   딱히 몇층을 선정하여 찿는 경우는 드물다는 말이다(1층 제외하고).
   탑층이나 몇층 이상.. 이정도가 통상의 의뢰 표현이다.

   그렇다면 1층은 어떤 사람들이 주로 찿아 다니는가...

   가장 널리 알려진 수요층이 바로 "수익성 사업"을 겸할수있는
   세대들일 것이다. 어린이집,놀이방,공부방,과외방,유치원등의
   용도로 쓰임은 관청의 인,허가 한정층이기 때문이기도 할것이다.

   그다음 어린 아이들이나 노인들이 있는 세대의 편의성으로 
   또한 수요자들이 준비되어있다. 특히 층간소음으로 스트레스나
   노이로제에 시달리는 세대들이 지천임은 필연적 수요자를 만든다.

   또한 地氣를 따지거나.. 엘리베이터를 싫어하는 일부 층들도
   결국 1층을 찿아 다닐수밖에 없는 구조가 된다.

   기타 여러 사유로인해 하여튼 2,3,4층 나아가 그이상 층들보다
   확실한 수요자들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고 이러한 사실로 인해
   우리는 간혹 시세구조에서 조차 로얄층 못지않은 시세나 매매가를
   왕왕히 볼수 있으며 전문가들의 정보망에서조차 그러한 사실들이
   포착되고 있는게 현실이다.

   그렇다면 어떠한 1층이 과연 고를만한 좋은 1층인가...

   그간 1층의 핸디캡으로 거론되어왔던 네거티브적 측면에서 
   이를 보완하거나 그러한 문제점이 없는 세대구조를 통해서 바람직
   한 1층 고르기를 점검해보자...

   * 1층은 햇볕이 잘 들지 않는다
     ===> '남향'이 아닌 1층은 바람직하지 못합니다.
    
     특히 1층의 경우 남향은 그나마 일조권 확보상 기본요건으로 생각
     해야 합니다. 가능한한 버티컬을 걷어놓을수있는 구조가 좋습니다.

   * 1층은 소음이(현관) 심하다
     ===> 현관 '중문'은 필수입니다.

     중문은 거의 완벽하게 현관 소음을 차단시킬수 있습니다.
     미적 감각을 살린 중문은 실내에서조차 멋진 풍경을 제공합니다.

   * 1층은 방범이 우려된다
     ===> 방범창살도 사실 필요없어 보입니다.

     도선생들이 방문하는 경우는 거의 세대 부주의에 기인합니다.
     발코니(베란다),혹은 창문을 잠그지않고 외출한다거나 현관 잠금장치
     를 허술하게 한다거나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유리창을 깨거나 하고 들어오는 경우는 극히 드므니까요..
    1층만의 문제가 아니며 중층이나 탑층조차 동일한 문제입니다.
     오히려 폐쇄적인 층들이 더욱 안정적 방문이 될수도 있습니다.

   * 세대침해(외부 노면에서)가 우려된다
     ===> 세대 발코니 높이가 지표면보다 최소 1,5m 이상 높아야 합니다.

     중요한 부분이죠. 그리고 발코니(베란다) 앞에서 전면으로 단지내
     보행로등이 너무 밀접하게 붙어 있다면 좋지 않습니다. 따라서 전면에
     화단이나 정원등의 공간이 있다면 금상첨화로 좋습니다.

   * 너무 춥고 난방비가 많이 들어간다
     ===> 대신 여름에는 냉방비가 보다 적게 들어갈것입니다.

     따라서 1층엔 "확장형" 이 그렇게 좋아보이진 않습니다.
     방범적인 요소와 세대침해적 요소 그리고 냉난방 부분을 판단하더라도
     외부와 일정부분 공간이(베란다) 있는 구조가 적합해 보입니다.

   대략 위와같은 우려들이 "주류"일 것이로되 지적한 바와 같은 구조를
   눈여겨 살펴 찿는다면 흔히 말하는 로얄층 부럽지않은.. 아니 그 이상의
   독특한 가치를 찿을수 있을것이다.

   그러한 잘 구조된 아파트 1층세대는 그야말로 공동주택 단지 안에서 
   누리는 "전원주택"의 향취 자체일것이다.
   흔히 조망가치로 인해 전통적인 로얄층이 운운되었으나..
   그 조망가치란 바다와 강과 호수뿐 아니라, 거실에 누워 하늘과 창가에
   흐드러진 단풍의 가지와 잎사귀들에서 느끼는 "정서가치"의 다름 아니다...


                                              --------- maximus // Che Gueva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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